최근 연준(Fed)의 통화 정책이 변화함에 따라 시중 은행의 예금 및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가 눈에 띄게 낮아지고 있다.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기대하며 자산을 맡겼던 투자자분들에게는 수익률 하락이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 시점이다. 하지만 자산가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지금이 보험사의 거치형 확정금리 연금인 ‘MYGA(Multi-Year Guaranteed Annuity)’로 눈을 돌릴 적기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은행 금리가 꺾이는 상황에서도 MYGA 상품들이 여전히 5%를 상회하는 고금리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근본적인 차이는 금리를 결정하는 기준 지표에습니다. 보통 은행 CD 금리는 연준의 연방기금금리(Fed Funds Rate)를 즉각적으로 반영한다. 즉,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이 낮아지기 때문에 고객에게 돌아가는 CD 금리 역시 신속하게 하락하는 구조를 갖게 된다.
반면 보험사의 MYGA 금리는 단기적인 기준금리보다는 3년, 5년, 10년물과 같은 장기 국채 수익률(Treasury Yields)과 긴밀하게 연동된다. 보험사는 고객의 자산을 주로 장기 국채나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여 수익을 내기 때문인데, 기준금리가 하락하더라도 장기 채권 시장의 수익률이 어느 정도 유지된다면, MYGA는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고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추게 된다.
이러한 구조적 차이는 하락장에서 더욱 선명한 대비를 이룬다. 은행 CD가 매년 변동하는 시장 금리에 따라 수익성이 달라질 수 있는 리스크가 있다면, MYGA는 가입 시점의 높은 금리를 약정된 기간 동안 확정적으로 보장해 준다. 여기에 보험 상품만의 독특한 혜택인 ‘세금 유예(Tax-Deferred)’ 효과까지 더해지면 실질적인 자산 증식 속도는 더욱 빨라진다.
매년 이자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하는 CD와 달리, MYGA는 인출 시점까지 세금 부과가 유예되어 이자가 다시 이자를 낳는 복리 효과를 온전히 누리실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전략적 상품들을 살펴보면 그 매력이 더욱 확실해진다. 우선 3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연 5.5%의 복리 수익을 제공하는 상품은, 단기 자금 운용을 원하는 분들에게 은행 CD를 대체할 강력한 대안이 되고 있다.
또한 더 높은 초기 수익을 선호하는 자산가분들 사이에서는 6년형 상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25만 달러 이상의 고액을 불입할 경우, 첫해에 무려 9.7%라는 파격적인 이자를 지급하고 2년 차부터 4.7%를 제공하는 옵션이 대표적이다. 초기 보너스 금리가 전체 운용 기간의 평균 수익률을 크게 끌어올려 주어 장기적인 자산 방어막 역할을 톡톡히 해내기 때문이다.
결국 금리 하락기라는 거시 경제의 흐름 속에서 자산을 지키는 핵심은 ‘자금의 성격을 얼마나 영리하게 전환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연준의 결정에 따라 낮아지는 은행 이자에 머물기보다는, 국채 수익률에 기반한 안정성과 복리 및 세제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MYGA를 통해 수익률의 골든타임을 확보해 보시길 권한다.
자산의 안전성을 지키면서도 시장 금리를 앞서가는 전략적인 선택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