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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인구, 2년 연속 반등세 유지

Chicago

2026.05.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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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인필드•웨스트던디•록포트 등 원교, 빠른 성장세
[시카고 관광청]

[시카고 관광청]

한동안 감소세를 보였던 시카고 인구가 2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연방 인구조사국(U.S. Census)의 14일 발표에 따르면 2025년 7월 1일 기준 시카고 인구는 전년 대비 5천253명 증가한 총 273만1천585명으로, 미국 3대 도시 위상을 유지했다.  
 
다만 2020년과 비교하면 1만6천748명, 0.6%의 인구가 감소했다.  
 
시카고 인구는 2023년까지 하락세였다가 2024년부터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2024년 7월 1일 기준 인구는 전년 대비 약 5만 명 증가한 272만여 명으로 집계된 바 있다.
 
시카고 시 당국은 “이번 데이터는 시카고 공항이 다시 미국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이 되고, 시카고가 최고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소식과 추세를 같이 한다”며 “시카고가 축소되고 있다는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카고는 걸어다니기 좋고, 점점 더 안전해지고 있으며, 다른 주요 도시들에 비해 생활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주요 가치 등을 고려할 때 시카고는 점점 더 매력적인 도시가 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시카고 시내에서 제법 거리가 떨어진 원교(outlying suburbs) 지역의 인구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서남부 외곽 지역 플레인필드는 지난 1년새 인구가 2.5%(1천218명) 증가한 5만43명으로 늘어 가장 큰 성장세를 나타났다. 북서 교외지역 웨스트던디는 5.8%(470명)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남서 교외지역 록포트도 3.4%(919명) 증가했다.
 
2020년 4월 공식 인구조사일 이후 플레인필드 인구는 11.5%(5천154명)나 늘어 가장 많은 신규 주민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네이퍼빌 인구는 3천579명 증가했다.
 
시카고에서 북쪽으로 약 35마일 떨어진 미시간호변의 노스시카고는 2020년 이전까지 20년동안 인구가 큰 감소세를 보였으나 이후 지금까지 약 11%(3천285명) 반등했다.
 
노스시카고 시의회 측은 교육 환경 개선과 범죄율 감소, 기업 유치 및 주택 공급 확대 등을 비결로 꼽으며 “우리 시는 일종의 르네상스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노스시카고 시는 그레이트 레이크 해군기지 인근에 새로운 주택단지를 개발한 계획이며, 대형 제약사 애브비(AbbVie)가 3억8천만 달러 규모 시설 확장을 추진 중이다. 또 개인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WalletHub)는 최근 노스시카고를 일리노이 주에서 사업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소도시로 꼽은 바 있다.
 
반면 시카고 시내에 인접한 근교 지역은 인구 감소를 겪었다. 2020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인 곳은 시세로로, 주민 수가 4%(3천436명) 줄었다. 인근 버윈도 3.9%(2천234명)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대도시권 중심부보다 외곽 중소도시의 인구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인구조사국 통계학자 매트 에릭슨은 “대도시 성장세는 2024년부터 2025년 사이 크게 둔화됐으며 일부 주요 도시 중심부에서는 소폭 감소세까지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는 “반면 교외지역 중소 규모 도시들은 일종의 ‘골디락스 존’(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절한 상태)을 형성했다”며 “국내외 인구 유입과 신규 주택 공급이 맞물려 성장 둔화 현상을 방지했다”고 설명했다.  
 
#시카고 #인구 #센서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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