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린 야생 바닷새 집단 폐사
San Diego
2026.05.14 20:54
2026.05.14 20:55
지구 온난화 원인
SD 해안에서 발견
라호야 코브이 절벽에 서식하는 야생 가마우지들.
샌디에이고 해안 곳곳에서 굶주린 바닷새들이 잇따라 발견되며 해양 생태계 이상 징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미션비치와 라호야 해안에서는 갈색 펠리컨과 가마우지, 갈매기 등이 탈진 상태로 구조되거나 죽은 채 발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예년보다 높은 해수 온도로 인해 먹이인 물고기들이 더 깊고 먼 바다로 이동하면서 새들이 먹이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립 해안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남가주 연안에는 해양 열파 현상이 이어지고 있으며 수온상승이 장기화되고 있다.
스크립스 해양연구소의 연구진도 올해 들어 라호야 연안에서 관측 사상 최고 수준의 수온기록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따뜻해진 바닷물이 영양분이 풍부한 심층수를 막아 플랑크톤과 어류 감소를 초래하고 있으며 결국 바닷새들의 집단 아사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조단체들은 해변에서 탈진한 새를 발견할 경우 직접 만지지 말고 구조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글·사진=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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