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해군의 길을 나란히 택한 조지아주 한인 오누이가 있다. 다음달 해군사관학교 입교식을 앞둔 이연재 양(귀넷 카운티의 노스귀넷고등학교 12학년·18)은 오빠의 뒤를 따라 해군 장교가 될 예정이다.
이 양은 지난 1월 앤드류 클라이드 연방 하원의원의 추천서를 받아 해사에 지원, 합격했다. 이 양은 2020년 해사에 입학한 뒤 최근 소위로 임관한 이준성(24) 씨의 동생이다. 고교시절부터 봐온 오빠의 모습을 동경해 해군사관학교를 선택했다. 이들 오누이는 이석윤·공서희 씨의 1남1녀다. 공 씨는 “어렸을 때부터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추도록 한국 판문점 견학을 다녀오는 등 현장 교육에 힘썼다”고 전했다.
해사 내 여학생은 통상 전체 생도 1000여명 중 300명이 채 안된다. 이 양은 작은 체구로 인한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영 강사로 일하며 아침마다 달리기를 했다고 한다. 태권도 2단 유단자이기도 하다. 해군 복무 후 외교관이 되어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일하는 것이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