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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서 오바마케어 가입 한달 더 연장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는 내년 1월 시작 오바마케어(ACA) 가입이 지난 15일로 끝났지만 조지아주는 예외다. 조지아 주민들은 내년 1월 15일까지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플랜에 가입할 수 있으며, 해당 플랜은 2월 1일부터 적용된다.   조지아 가입 기간이 다른 것은 연방 정부 거래소(Healthcare.gov) 대신 독자적인 거래소(GeorgiaAccess.gov)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약 130만 명이 조지아 거래소를 통해 건강보험에 가입해 있다.     내년 조지아에서는 건강보험료가 평균 100% 이상 오를 전망이며, 그에 따라 건강보험 무보험자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KFF(카이저재단)은 조지아에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인 약 46만명이 무보험자로 전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까지 보험료를 낮춰주었던 보조금 지급이 연말로 중단되면서 전반적으로 보험료가 급등하고, 특히 연방  빈곤선 400% 초과 소득자는 가장 큰 폭의 인상에 직면한다.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풀턴 카운티 거주 60세 부부의 경우 연소득 8만5000달러인데 가장 저렴한 실버 플랜으로 가입해도 보험료가 월 700달러에서 2600달러로 치솟는다.     조지아 거래소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GeorgiaAccess.gov’를 확인하고 유사 사이트를 주의해야 한다. ‘.gov’ 도메인이 공식 사이트이며, ‘.org’나 ‘.com’은 유사 사이트로 공식 포털이 아니다. 김지민 기자오바마 조지아 조지아 가입 케어 가입 조지아 거래소

2025.12.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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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조지아 경제 전망은 "성장 둔화"

조지아주 경제는 내년 미국 전체 경제와 마찬가지로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조지아대학(UGA) 테리 경영대학의 산타누 채터지 임시 학장은 10일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열린 '2026 조지아 경제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조지아는 GDP(국내총생산)와 고용 모두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터지 학장은 "조지아주 경제는 내년 약 1.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1.3%)와 거의 같은 수준이다. 그는 "내년 조지아 경제는 GDP 성장률과 고용 증가 모두 미국 경제와 유사한 성장 속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러한 수치는 긍정적이지만 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경제가 눈에 띄게 활기를 되찾는 것보다는 안정적인 방향으로 유지되는 것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내년 조지아 경제는 “완만한 성장”을 이어가겠지만, 지난 수년간 누려온 높은 성장세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았다.   지난 수년간 조지아 경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인구 유입, 공장·물류 개발, 친기업 환경 덕분에 미국 경제보다 높은 성장률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내년에는 인구 증가 둔화, 노동력 감소, 불확실한 통상정책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성장 속도를 둔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금리·고용= 조지아의 인플레이션이 내년 약 3.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2027년에 3.0% 정도로 다소 안정될 전망이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실업률은 평균 약 4.1%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신규 일자리 창출 속도 역시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데이터센터·AI 투자= 채터지 학장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가 조지아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주지만, 동시에 고용 측면의 불확실성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데이터센터는 에너지·시설 투자 측면에서 경제 성장에 기여하지만,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제한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지민 기자조지아 내년 조지아주 경제 조지아 경제전망 경제 성장률

2025.12.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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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서 겨울철 독감·RSV 환자 증가

조지아주에서 최근 들어 독감과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의사들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은 비교적 낮은 수준이지만, 독감과 RSV 감염은 증가하는 추세다.   주 보건당국 집계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기준 임상 실험실의 독감 검사 중 18% 이상이 양성 판정을 받아 이전 주(약 5.6%)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독감의 대부분은 인플루엔자 A형이었다.   RSV 검사 양성률도 10월 초 약 2.8%에서 지난달 말에는 약 14.4%로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독감으로 인한 입원율도 높아지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조지아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인구 10만 명당 약 1.2명이 입원했다. 10월 초 이후 약 194명이 독감으로 입원했으며, 4명이 사망했다. 이는 75명이 입원한 작년 같은 기간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다.    의사들은 독감, RSV, 코로나19 모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지금이라도 백신을 접종 받으면 도움이 된다.   독감이나 RSV는 가볍게 앓고 넘어갈 수 있지만, 세균성 폐렴 등 합병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폐렴은 패혈증 같은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감기 증상, 기침,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혼자서 참지 말고 진료를 받거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노인, 어린이, 기저질환자 등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밀집 장소 피하기 등이 효과적이다. 보건 전문가들은 여행, 비행기 탑승, 공항 이용 등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한다.  김지민 기자조지아 겨울철 겨울철 독감 환자 증가 독감 검사

2025.12.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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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박 조지아 하원의원 “내년 6선 도전”

내년 6선에 도전하는 샘 박(40) 하원의원을 위해 지난 5일 열린 한인 후원회에서 2만여 달러가 모금됐다.     이날 둘루스 한식당에서 개최된 후원회에는 한인회 및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 관계자들, 사라 박 둘루스 시의원 당선인, 미쉘 강 주 하원의원 후보 등 한인 약 30명이 참석했다.   김백규 후원회장은 “그의 활약을 보면 힘이 나지 않느냐”며 “샘이 하원의장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박 의원은 2023~2024년 회기, 2025~2026년 회기에 조지아 민주당 원내총무로 선출됐다.     샘 박 의원은 한인 후원자들에게 “지난 10년간의 지지에 감사하다”며 “여러분의 지지 없이는 한인 정치인으로서 지금의 타이틀을 얻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지아 주의회에 처음으로 입성한 민주당원이며, 아시아계 정치인으로서는 가장 높은 자리에서, 가장 오래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 의원은 무엇보다도 “우리 커뮤니티의 파워를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러 번 강조하며, 정당의 문제가 아닌,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정치 파워를 키우는 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외부인이 아니다.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어포더블 하우징을 원하고, 총기폭력에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다. ‘파워’를 키우면 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차세대를 위해 펠로십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조지아 하원의 1년 예산 360억 달러가 우리 커뮤니티를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차세대 한인들이 더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박 의원에게 한인들을 최근에 이어진 이민 정책 변화 등에 대해 질문했으며, 꼭 당선돼 요직을 맡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모금된 2만3485달러 중 식비와 광고비를 포함한 경비를 제외하고 2만500달러가 박 의원에게 전달됐다.  윤지아 기자하원의원 조지아 조지아 하원의원 하원의원 후보 조지아 민주당

2025.12.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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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서 조지아 21세 최연소 주의원 탄생

귀넷 카운티 주 하원의원 결선 투표에서 민주당 후보 무하마드 악바르 알리(21세·사진)가 조지아 최연소 의원으로 당선됐다.     주 국무부가 4일 밤 발표한 비공식 개표 결과에 따르면, 알리는 주 하원 106지구 결선에서 54% 득표율로 같은 민주당 소속 마커스 콜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이 지역구는 귀넷 카운티 로렌스빌과 스넬빌 등을 포함하며, 셸리 허친슨 의원이 올해 초 가족 돌봄을 위해 사퇴하면서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알리는 지금까지 ‘조지아 최연소 주의원’이었던 민주당 소속 브라이스 베리를 제치고 새로운 최연소 의원이 된다.   알리는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으며, 귀넷 민주당의 수석 부의장을 역임했다.     이번 선거에서 그는 생활비 인하, 공립학교 지원 확대, 이민자 및 성소수자 주민들의 권리 보호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지민 기자조지아 최연소 조지아 최연소 최연소 주의원 최연소 의원

2025.12.0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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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유학생 증가율 ‘꺾였다’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던 조지아주 외국인 유학생 증가폭이 6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조지아주 대학위원회(USG)가 11일 발표한 2025학년도 가을학기 신입생 현황에 따르면, 이번 학기 유학생 신규 등록자 수는 2만7526명으로, 작년 가을학기(2만7231명)에 비해 불과 295명(1.1%) 늘어나는데 그쳤다. 작년 같은 기간 증가율(7.1%)의 6분의 1수준이다.   통상 조지아 유학생의 60%를 차지하는 조지아텍이 전년 대비 69명 증가한 1만5869명을 기록했다. 그 다음을 잇는 조지아주립대(GSU)는 4110명으로 전년보다 7명 감소했다. 케네소주립대, 조지아서던대, 콜럼버스 주립대 등 주요 공립대들도 유학생 수가 줄었다. 조지아 유학생은 중국과 인도 출신 학생이 4분의 1씩 차지하며, 한국계도 7% 가량 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과 반유대주의 척결 등 대학 압박 조치로 우려되던 유학생들의 미국 이탈이 현실화한 것이다. 한국의 유학알선업체 edm 유학센터 미주사무소 관계자는 “대학(원) 입학 허가증이 있어도 SNS 게시물, 영어 소통능력 부족, 얼굴 이미지 등을 부적격 이유로 삼아 F1 비자 발급을 거부하고 있다”며 “소속 회사를 통해 1년간 안식년 겸 대학원 해외 연수를 가려는 이들도 대부분 거절당해 무비자 전자여행허가(ESTA)를 통해 단기 어학연수만 받고 돌아가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부터 트럼프 행정부는 유학생 비자 인터뷰 중단과 함께 일부 비자 취소를 단행했다. 이에 일부 대학은 국제학생지원팀(ISSS)을 통해 비자 발급이 지연된 신입생들에게 최대 30일간 입학 연기를 허용했다. 조지아텍은 프랑스 메츠에 위치한 유럽 캠퍼스 입학을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전국적으로 수천명이 학생 신분을 박탈당해 추방 위기에 놓였었다”며 “그 결과 국가 이미지가 손상됐을 뿐 아니라 11억달러 규모의 조지아 유학생 경제 효과가 사라질 판”이라고 지적했다.   조지아는 2023년 역대 최다 유학생 수 2만 8175명을 기록하면서 유학비 수익 10억달러 시대를 열었다. 유학생 연간 증가율은 2022년 4%, 2023년 5.6%, 2024년 6.5%로 꾸준히 상승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조지아 유학생 조지아 유학생 조지아주 대학 조지아주 외국인

2025.11.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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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 “건강보험료 너무 올라 감당 안되네”

조지아주의 건강보험거래소인 ‘조지아 액세스’의 2026년 오바마케어(ACA) 가입이 지난 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몇 배 오른 보험료에 한인들의 한숨이 늘고 있다.     스와니에 거주하는 김씨는 한 달에 약 200달러 내던 보험료가 내년부터 780달러로 오른다는 소식을 듣고 고민에 빠졌다. 고민 끝에 디덕터블(자기부담금)을 3500달러에서 8000달러로 높이고, 브론즈 플랜으로 낮춰 의료보험을 유지하기로 마음먹었다. 김 씨는 “미리 아팠던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다”며 “디덕터블이 너무 높아 이제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인 보험업계는 내년 의료보험료가 평균 2배 이상 올랐다고 입을 모았다. 선우&선우 종합보험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300~400% 오른 분들을 많이 봤다. 카운티별로 인상률에 차이가 있는데, 외곽지역보다 귀넷, 풀턴, 디캡 등 메트로 카운티 주민의 가입비가 훨씬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가령 1만7000달러 소득의 1인 가족이 그동안 월 20달러 안팎의 보험료를 냈다면, 내년부터는 월 3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     선우보험의 앤젤라 담당자는 엠베터와 오스카 순으로 보험료가 가장 많이 올랐다고 전했다. 그는 “보조금도 줄고, 보험회사에서도 많이 올렸다. 엠베터 보험에서 기존 100달러를 내시던 분은 내년부터 900달러로 오른다. 계산이 잘못됐는지 몇 번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업소 측은 또 “한인 중산층에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가입을 취소하는 것보다 브론즈 플랜으로 낮추더라도,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보험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매일 병원을 가고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면, 코페이가 높은 브론즈 플랜이라도 유지하는 것이 현명하다.       스탠포드보험의 대니얼 송 에이전트는 “2배 이상 오른 보험료에 보험 가입을 망설이는 분들이 적지 않고, 연방정부 셧다운이 끝나고 결정하겠다는 분들이 많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보조금 연장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난 10일 연방정부 셧다운을 끝내기 위해 상원을 통과한 임시예산안에는 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 조항이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민주당은 12월 둘째주까지 오바마케어 예산안에 대해 표결할 것을 약속받았는데, 통과에 필요한 60표를 확보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의료분야의 비영리단체 카이저 패밀리재단(KFF)은 오바마케어 가입자들의 내년 보험료가 평균 114%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오바마케어 가입자는 전국적으로 약 4500만명, 조지아에서는 약 150만명에 달하지만 보험료가 치솟아 상당수 주민이 무보험자로 전락할 것으로 우려된다.         오바마케어(조지아 액세스) 가입 기간은 내년 1월 15일까지이며, 내년 1월부터 보험 적용을 원한다면 12월 15일까지 가입을 완료해야 한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보험료 내년 보험료 조지아 액세스 케어 가입자들

2025.11.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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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가을 난방비 아끼며 따뜻하게 지내는 팁

쌀쌀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고 있다. 이 시기에 ‘난방비를 아끼면서도 따뜻하게 지내는’ 방법은 없을까?   기상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와 애슨스 등 북조지아 지역은 11월 말경부터 기온이 화씨 32도(섭씨 0도) 안팎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장기 예보인 만큼 다음달 중순 이후 예보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전기회사 조지아 파워는 난방비 절약을 위해 실내 온도를 화씨 68도(섭씨 약 20도)로 유지할 것을 권장한다. 온도를 1도만 더 높여도 전기요금이 3~4%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을철 조지아의 특징은 낮에는 따뜻하고 밤에는 추워져 온도차가 크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일부 가정은 낮에는 냉방, 밤에는 난방을 번갈아 켜기도 한다. 이럴 때는 스마트 온도조절기(smart thermostat)를 설치하면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해 주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에 큰 도움이 된다.   조지아 파워는 또 난방비 절약을 위한 팁으로 집 단열 상태 점검할 것을 권한다. 창문 단열만 잘해도 난방 효율이 크게 향상된다. 아울러 낮에는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열어 햇빛을 최대한 활용하고, 밤에는 열 손실을 막기 위해 커튼을 닫아 보온 효과를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히터 필터를 매달 한 번씩 교체하고, 난방 통풍구가 막혀 있지 않은지 확인한다. 전기담요를 활용하는 것도 난방비 절감에 효과적이다.  김지민 기자조지아 난방비 가을철 조지아 조지아 가을 난방비 절약

2025.10.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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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은?

전국적으로 차량 도난 사건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 상반기에만 33만 건 이상의 차량 도난이 보고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도난 건수가 줄어든 것이만 차량 도난은 여전히 빈번히 일어나는 범죄다.       보험범죄국(NICB)에 따르면 도난범들은 특정 차량을 선호하며, 조지아주에서도 특정 차종이 집중 표적이 되고 있다.   조지아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 1~5위는 포드 픽업트럭(대형, 2006년형), 쉐보레 픽업트럭(대형, 2020년형), 닛산 알티마(2017년형), 혼다 어코드(2007년형), 토요타 캠리(2020년형) 등으로 집계됐다.     이어 닷지 차저(2019년형), 도요타 코롤라(2020년형), 지프 체로키/그랜드 체로키(2019년형), 쉐보레 말리부(2020년형), 혼다 시빅 등이 도난 차량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NICB는 “구형 모델 중에서도 부품 수요가 많거나 보안 기능이 상대적으로 약한 차량들이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차량 도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워싱턴DC, 캘리포니아, 네바다, 뉴멕시코, 콜로라도 순으로 조사됐다.   애틀랜타에서도 차량 도난이 크게 줄어들었다. 애틀랜타 경찰국(APD)의 최신 집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현재 올들어 보고된 차량 도난 건수는 1960건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3060건에서 약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범 전문가들은 차량 도난 방지를 위해 차량 문과 창문 잠금, 차 안에 귀중품 두지 않기, GPS 추적기 또는 스티어링 잠금 장치 설치 등을 권장한다. 또 야간에는 조명이 밝은 곳에 주차할 것을 권하고 있다.   김지민 기자현대차 조지아 차량 도난율 도난 차량 차량 문과

2025.10.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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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개진 한인 뷰티협회 7년만에 하나로...한인사회에 ‘화합’ 메시지 던져

조지아의 한인뷰티협회가 두 개로 쪼개진지 약 7년 만에 통합된다.     ‘구협’이라고 불린 조지아애틀랜타뷰티협회(GABSA·회장이강하)와 ‘신협’이라고 불린 미주조지아뷰티서플라이협회(UGBSA·회장 미미 박)는 24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신협’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두 협회 임원들은 “무조건 통합이 맞다. 다른 문제들은 차차 해결해나가겠다”며 ‘통합’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였다.     미미 박 회장은 “지난 21일 이강하 회장과 만나 논의했다. 마음을 열고 대화하다보니 의견 차이 없이 극적으로 신속하게 이야기가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6월 서로의 통합 의지를 확인했으며, 그동안 방법을 고민해왔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우리 모두 언젠가 합쳐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강하 회장은 “우리 둘 다 올해로 임기가 끝난다. 이 시기에 맞춰 통합을 더이상 미루지 말고 진행시키자고 마음을 먹었다”고 설명했다.     통합 협회는 ‘조지아뷰티서플라이협회(GBSA)’라는 이름으로 출범한다. 비영리단체인 기존 두 협회는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새로 출범하는 통합 협회는 초대 회장과 1회 트레이드쇼로 ‘리셋’된다. 따로 개최해온 트레이드쇼와 송년회 모두 합쳐진다.       통합 협회의 초대 회장은 UGBSA의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이종흔 수석부회장이 맡는다. GABSA 쪽의 차기 회장이 내정돼 있지 않아 UGBSA의 차기 회장으로 정해졌다. 기존 협회들의 임원, 이사, 직원들의 거처는 내년 1월 초대 회장이 취임한 후 구체적으로 정해진다. 협회 사무실 또한 기존 두 개의 사무실 중 초대 회장이 원하는 곳을 고르고 나머지 한 곳은 폐쇄한다.     협회 관계자들은 한인 도소매상들 회원들에게도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GABSA의 박재종 감사는 “사실 지난 몇 년간 갈등을 이어오면서 회원들에게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부터는 회원들의 비즈니스에 더 이익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두 개로 쪼개졌던 뷰티협회는 트레이드쇼를 비롯한 각종 행사 일정 등을 이유로 지난 수년간 대립해왔으나, 이번 통합을 통해 한인사회에 ‘화합’의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기대된다.  윤지아 기자뷰티협회 조지아 조지아 뷰티협회 한인 뷰티협회 통합 의지

2025.10.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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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대학 졸업생 ‘연봉 킹’은?

조지아주에서 조지아텍 졸업생의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 지 포브스가 졸업생들의 소득, 학자금 대출 등을 종합해 500개 대학 졸업생의 연봉 순위를 집계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대학 졸업생의 소득이 높고 학자금 대출이 적을 수록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이번 평가에서 전국 1위는 MIT가 차지했다.   MIT 졸업생의 20년차 중간 소득은 19만6900달러로 전국 최상위권에 올랐다. 평균 부채는 사립대학인만큼 높은 1만2071달러인 것으로 파악됐다. 포브스는 “MIT 졸업생들이 졸업 후 3년 만에 중간 연봉 11만200달러를 벌고, 거의 모든 학생(99.8%)이 1학년을 보내고 학교로 돌아온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순위에는 아이비리그 8개 대학 중 5개가 상위 10위권에, 모든 아이비리그 대학은 상위 20위 안에 들었다. 랭킹에서 2위는 컬럼비아, 3위는 프린스턴, 4위는 스탠퍼드, 5위는 UC버클리, 6위는 하버드가 뒤를 이었다.   조지아에서 가장 순위가 높은 대학은 에모리(27위)로, 학생들은 평균 5만 달러가 약간 넘는 그랜트(무상 재정보조)를 받고, 평균 부채는 약 1만 달러, 20년차 연봉 중간값은 14만3300달러로 집계됐다. 조지아 2위인 조지아텍(전국 32위)은 공립대학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평균 부채액이 에모리대보다 낮은 7726달러로 집계됐다. 평균 그랜트는 1만3423달러로 에모리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반면 졸업생들의 20년차 연봉 중간값은 조지아에서 가장 높은 16만8000달러에 달했다.   조지아 3위인 조지아대학(UGA·57위)의 학생들의 평균 그랜트는 약 1만2000달러 받고, 약 7000달러의 부채가 있으며, 20년차 연봉은 약 12만8000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지아에서는 머서대(364위), 스펠만 칼리지(398위)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트럼프 2기 행정부들어 아이비리그 명문대학들이 공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뉴 아이비’ 대학들이 주목받고 있다. 포브스가 부사장 등 관리자급 임원 38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37%는 5년 전보다 아이비리그 졸업생을 채용할 가능성이 낮아졌으며, 12%는 아이비리그 졸업생을 절대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포브스는 아이비리그에 대한 ‘호감도’가 전국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며 고용주, 학생, 학부모들이 눈을 돌리고 있는 10개 공립대학과 10개 사립대학을 ‘뉴 아이비’로 선정해 발표한 바 있다. 조지아에서는 조지아텍과 에모리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아이비 아이비리그 졸업생 조지아 대학들 아이비리그 대학

2025.10.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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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정부 셧다운 3주째, 조지아 영향은...주택·식비·보건 위기 전방위 확산

연방정부 폐쇄 사태가 3주째 이어지면서 조지아주의 저소득층 주거 지원, 식품 보조, 공중보건 연구 등 핵심 연방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타격을 입고 있다. 정부 재가동이 늦어질수록 취약 계층의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셧다운이 조각 분야에 미치고 있는 영향을 살펴본다.     ▶공무원= 주 노동부에 따르면, 셧다운으로 인해 약 11만900명의 연방 직원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조지아 전역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다양한 공공 서비스가 차질을 빚고 있다.   ▶공공주택= 애틀랜타 주택청(AH)은 예산의 98%를 연방정부에 의존하고 있다. 저소득층 주민의 임대료를 보조하는 자금도 포함된다. 주택청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단기적으로 주택 지원과 내부 운영은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기화될 경우 임대 지원금 지급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푸드스탬프= 주 복지부는 “약 140만 명의 푸드스탬프 수혜자들이 정부 폐쇄가 끝나기 전까지는 11월분 식비 보조금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연방 예산이 다시 승인될 때까지 보조금 지급이 정지된다는 의미로, 저소득층 가정의 식량 불안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공중보건= 애틀랜타에 본부를 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정부 폐쇄의 직접적인 여파로 1300명의 직원이 해고 통보를 받았다. 다만, CDC는 나중에 “행정 착오였다”며 700명의 해고를 철회했지만, 일부 연구 프로젝트와 전염병 감시 프로그램의 일부가 중단된 상태다.   ▶아동복지= 약 6400명의 저소득층 아동이 이달 말까지 연방정부의 ‘헤드스타트’(Head Start) 조기 교육 프로그램, 영양식 제공, 건강검진 등의 지원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 저소득층 가정이 돌봄 서비스를 잃을 경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대학= 조지아텍은 매달 약 1억달러의 연방 연구 지원금 지급이 보류된 상태라고 밝혔다. 대학 측은 지출 축소, 신규 채용 중단, 일부 프로젝트 보류 등의 긴급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국립공원= 문은 열려 있으나 서비스는 중단된 상태다. 차타후치강 국립휴양지,  케네소 마운틴 역사공원 등은 현재 일반인 출입은 가능하지만 화장실 청소, 안내센터 운영, 방문자 프로그램, 국립공원 직원 안내 등이 모두 중단된 상태다. 속도를 늦출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공항=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의 보안검색 대기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주말이나 연휴 기간에는 혼잡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교통안전청(TSA) 대변인은 ”정부 셧다운이 장기화되면서 전국 공항 운영에는 아직 큰 차질이 없지만 일시적인 지연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공항 TSA 소속 직원 약 1200명을 비롯해 연방 필수직 근로자들은 이번 주 급여를 한 푼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민 기자전방위 조지아 애틀랜타 주택청 연방정부 폐쇄 주택청 대변인

2025.10.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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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이 시대 전례없는 투자 성과” 켐프 주지사, 방한 앞서 투자 효과 홍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다음주 방한에 앞서 현대차와 기아를 앞세워 뛰어난 투자유치 성과를 홍보했다.       21일 애틀랜타 다운타운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2025 주지사 워크포스 서밋’에 참석한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가 12년째 비즈니스 하기 가장 좋은 주로 선정됐다”며 “지난 회계연도에 조지아 경제개발 프로젝트는 260억 달러 투자 유치라는 또 다른 기록을 세웠다. 이로 인해 많은 고소득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켐프 주지사는 시골을 포함한 주 전역 곳곳에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풀러에는 현대차와 협력업체들이 이 시대 전례없는 투자(generational investment)에 나서고 있으며, 트룹 카운티에서도 기아가 규모를 계속 확장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켐프 주지사에 따르면 올해 조지아가 유치한 투자 중 77%는 메트로 애틀랜타의 12개 핵심  카운티 밖에서 이루어졌다. 그는 “시골 지역사회에 첨단 제조 및 물류 일자리가 증가하고 있다. 우리 모두 이러한 상승세를 축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켐프 주지사는 이처럼 조지아에 투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비즈니스 하기에 가장 좋은 주’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기 위해서 인력 분야에서도 최고가 되어야 한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채울 충분한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날 서밋은 3년째 이어지는 연례행사로, 정부, 교육, 산업 등의 각 분야를 망라하는 ‘인재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조지아에서는 공립대학을 관할하는 대학시스템(USG)과 전문대시스템(TCSG)이 주정부와 함께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켐프 주지사는 “우리는 4년 연속 해외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실업률은 전국 평균보다 훨씬 낮다. 거의 매달 인력이 추가되었고, 주에서 5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켐프 주지사는 의료 인력 부족에 대응해 간호사 양성, 레지던트 자리 창출 등 의학 교육에 6억 7500만 달러 이상의 예산을 책정했다며, 앞으로도 의료 인력 확충을 위해 여러 기관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지아 기자비즈니스 조지아 조지아 주지사 인재 양성 조지아 경제개발

2025.10.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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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북부에 광견병 백신 미끼 살포

연방 농무부(USDA)는 연례 광견병 예방 접종을 위해 조지아주를 비롯한 동남부 지역에 비행기와 헬리콥터를 띄워 경구 광견병 백신 미끼를 살포한다.     USDA 산하 동식물검역소(APHIS)는 이번 달부터 조지아, 앨라배마, 테네시,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등 동남부 지역에 240만개 이상의 경구 광견병 백신(RABORAL V-RG®) 미끼를 뿌릴 예정이다. 이는 너구리 광견병이 미국 내륙으로 더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조지아주에서는 북부 달튼과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행기, 헬리콥터, 차량 등을 이용해 너구리가 흔한 농촌 지역과 산림지대에 백신을 뿌린다.       이 백신은 물고기 냄새가 나는 봉지에 담겨 너구리와 다른 야생 동물을 유인한다. USDA는 주민들에게 미끼를 만지지 말라고 권고했다. 만약 반려동물이 미끼를 먹었다면 일시적인 복통을 경험할 수 있으나, 지속적인 부작용은 없다. 미끼를 만진 사람은 따뜻한 물과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한다.     USDA에 따르면 광견병은 심각한 공중 보건 위협이나, 백신 접종을 통해 완전히 예방할 수 있다. USDA의 연례 미끼 투하 프로그램은 20년 이상 운영됐으며, 전국적으로 광견병 예방 및 관리 활동에 연간 5억 달러 이상이 소요된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광견병 광견병 백신 조지아 북부 너구리 광견병

2025.10.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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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저·중압 차단기 시장 진출 박차

조지아주 둘루스에 미국 본사와 앨라배마주에 공장을 둔 HD현대일렉트릭이 UL 인증을 획득하며 북미 저·중압 차단기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한국의 변압기 사업을 지난 40여년간 선도해온 곳으로, 1982년 처음 미국 변압기 시장에 진출했다. 미국의 데이터센터 건설 붐과 AI(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앨라배마 공장을 확장한 바 있다. 변압기는 전력망에서 공급되는 고전압 전기를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압으로 변환하는 핵심 장치로, HD현대일렉트릭은 고압 변압기 분야는 북미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해왔다.     HD현대일렉트릭은 “14일 기중차단기(ACB), 배선용차단기(MCCB), 진공차단기(VCB), 전자접촉기(MC) 등 저중압 차단기 4종이 북미 시장 선도 안전 규격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과 cUL(Canadian UL) 인증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고압 변압기 분야를 넘어 저중압 회로 차단기를 포함한 광범위한 배전 장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업체 측은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UL은 미국의 저명한 안전 인증 기관으로, 전기, 전자 산업 장비를 엄격한 기준으로 평가한다.     강성수 미국 법인장은 “UL 품질 마크가 법적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북미시장에 유통되는 전기제품, 특히 화재나 감전과 같은 잠재적 안전 위험이 있는 제품에 필수”라며 “제품 신뢰성 확보 및 시장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저중압 차단기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배전 시스템의 필수 부품이다. 과부하 시 과도한 전류 흐름을 차단하여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보장하고 설비를 보호하며, 전압 레벨에 따라 주택, 상업, 산업용으로 널리 사용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말 청주에 신규 배전 설비 공장을 완공해 저압 및 중압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지아 기자현대일렉트릭 조지아 저중압 차단기 변압기 시장 저중압 회로

2025.10.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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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공항서 ‘한복의 미’ 자랑

10월 21일 ‘한복의 날’을 앞두고 애틀랜타공항에서  16일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애틀랜타 한인들뿐 아니라 공항 직원, 여행객 등이 참석해 한복의 멋을 즐기고 체험했다.       한복기술진흥원 미주지회(회장 이은자)는 2년째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공항 국제선 콩코스 F에서 한복 전시회와 전통무용 무대를 개최했다. 한복기술진흥원에서 제작한 궁중 한복은 국제선에서 보안 검색대를 통과해 탑승 게이트가 있는 곳으로 들어오면 바로 볼 수 있다. 전시회는 약 2달간 이어진다.       가채와 한복을 입고 참석한 이은자 지회장은 “한국인으로서 한복의 의미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영광”이라며 “특히 세계에서 가장 바쁜 애틀랜타 공항에서 전시하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소프라노 크리스틴 정 씨의 애국가와 미국 국가 제창을 시작으로 ‘한 컬처 아카데미’의 선비춤, 큰태평무 공연이 이어졌다. 조선시대 왕비가 춘 태평무는 왕실의 번영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브라이언 베네필 공항 최고 재무 책임자, 조 밀러 델타 부사장, 허지예 애틀랜타 총영사관 영사, 홍수정 주 하원의원, 김백규 원로회장, 래리 존슨 전 디캡 카운티 커미셔너, 박사라 둘루스 시의원 후보 등이 축사를 전했다. 이들은 한복의 역사, 아름다움, 한인 커뮤니티가 조지아 다양한 분야에 기여하고 있는지 등에 관해 이야기했다.     베네필 책임자는 “세계로 통하는 관문인 애틀랜타 공항에서 한복 전시를 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수정 의원은 “1991년 조지아에 처음 왔을 때 우리 문화가 이렇게 큰 관심과 인기를 받을 줄 몰랐다. 감사하다”고 전하며 ‘한복의 날’ 선포문을 이은자 지회장에 전달했다.     이 지회장에 따르면 플로리다, 토론토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이번 ‘한복의 날 경축행사’를 준비했으며, 손수 만든 비빔밥을 참석자들에게 제공했다. 기념 공연 이후 한글 이름표, 전통민화 색칠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되어 여행객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즐겼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한복 잭슨 애틀랜타공항 한복기술진흥원 미주지회 한복 전시회

2025.10.1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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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만 에이커’ 소유 조지아 최대 땅 부자 탄생

미국의 두 대형 목재 기업이 합병을 통해 새 본사를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옮긴다.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레이오니어와 워싱턴주 기반의 포틀래치델틱은 지난 14일 82억달러 규모의 합병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병 회사는 북미 2위의 목재 기업이자 조지아 최대 민간 토지 소유주가 된다. 1위 기업은 조지아에서도 대규모 산림을 보유한 와이어하우저다.     통합 회사는 총 420만 에이커(약 1만7000㎢) 의 산림을 보유하며, 새 이름으로 출범한다. 보유 산림 중 중 320만 에이커가 남부 지역에 있으며,  6개의 제재소와 1개의 합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조지아, 플로리다, 아칸소주에 걸쳐 부동산 개발 사업도 병행한다.   현재 포틀래치델틱은 샌디스프링스의 ‘킹앤퀸 타워’가 있는 랜드마크 센터에 동남부 지역 사무소를 두고 있다. 에릭 크리머스 CEO는 합병 발표 후 “애틀랜타는 전략적 중심지이자 조지아 내 90만 에이커의 산림을 관리할 수 있는 최적의 거점”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조지아 리치먼드힐 인근 지역에서 부동산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지아대학(UGA)의 에린 링컨 산림경영센터 소장은 “새 합병회사가 조지아 최대 민간 산림 소유주로 애틀랜타에 자리 잡음으로써 새로운 투자를 촉진할 것”이라며 “이는 조지아의 다른 사유림 소유주와 지역 정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합병이 완료되면 레이오니어의 마크 맥휴 CEO가 통합 기업의 CEO이자 이사로 선임되며, 크리머스는 향후 2년간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한다. 김지민 기자에이커 조지아 조지아주 애틀랜타 조지아 플로리다 산림 소유주

2025.10.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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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I-85서 일가족 8명 사망...“40년 만에 최악 사고”

조지아주 북동부 잭슨카운티 I-85에서 발생한 다중 추돌 교통사고로 8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하는 대형 참사가 벌어졌다. 희생자 중 5명은 어린이, 또 다른 한 명은 임신부이며 귀넷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 가족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고는 지난 6일 오후 4시경, I-85 남쪽방향 147번 출구 인근에서 발생했다. 조지아주 순찰대(GSP)에 따르면 대형 화물트럭이 앞서가던 닷지 밴을 들이받으면서 밴이 곧바로 불길에 휩싸였다. 총 6대의 차량이 추돌, 트럭·밴·SUV·승용차·구조 차량 등이 뒤엉켜 아수라장이 되었다.   밴 안에 타고 있던 8명 전원이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이들은 모두 귀넷에 거주하는 한 가족으로 추정됐다. 희생자는 성인 3명, 어린이 5명(2~16세)이다.     잭슨 카운티 검시관 데이비드 휘트필드는 “사고 직후 7명으로 집계됐지만, 시신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8번째 희생자가 추가로 발견됐다”며 “내가 40년 가까이 검시관을 하면서 본 최악의 참사”라고 말했다.     사고 차량 중 한 대는 애틀랜타의 동물구호단체 퍼키즈(Furkids) 소속 밴으로, 고양이 37마리를 버몬트주 보호소로 이송하던 중이었다. 사고 당시 밴 안에 있던 37마리 중 35마리가 구조되었으며, 2마리의 새끼 고양이는 인근 숲으로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와 도로 감시 영상을 분석 중이다.  김지민 기자조지아 일가족 조지아주 순찰대 조지아주 북동부 조지아 i

2025.10.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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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투자 덕분에 주민 더 나은 삶 살아” 팻 윌슨 장관, 한-조지아 협력관계 강조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8일 개최한 개천절 기념행사에서 조지아주 경제개발부의 팻 윌슨 장관(커미셔너)은 한국 기업의 투자에 감사한다며 한-조지아 협력관계를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달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공사 현장에서 한국인 300여명이 구금된 것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애틀랜타 피드몬트 공원 매그놀리아홀에서 열린 행사에서 윌슨 장관은 한국의 개천절과 얼마 전이었던 추석을 언급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오늘 제가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은 한국와 조지아의 관계”라며 애틀랜타총영사관이 50년째를 맞은 것부터 한국 기업의 투자가 오늘날 이어지는 것까지 거듭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조지아의 한인 커뮤니티는 조지아의 구조를 바꾼 문화적 영향의 중추”라며 “한국어는 조지아에서 세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언어”라고 언급했다. 또 연설 내내 한국 기업이 투자 덕분에 많은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강조했다.     윌슨 장관은 “지난 몇 년 동안 한국 기업들은 다른 어떤 외국 파트너보다 조지아에 더 많은 일자리와 투자를 꾸준히 약속해온 것에 대해 우리는 굉장히 감사하다”며 “한국 기업이 조지아에 투자하고 조지아 주민들을 고용하고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에 수만 명의 주민이 더 나은 삶을 살게 됐다. 이것은 매우 특별한 관계”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한국이 조지아의 세 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이 된 점, 성장하는 한인 커뮤니티가 ‘놀라운’ 직업윤리와 가치관을 보여주는 점 등을 언급했다. 윌슨 장관은 이번달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한-조지아 관계를 계속 이어나갈 생각에 흥분된다”는 말로 마무리했다. 마지막 문장은 “한국 기업이 조지아에 투자해줘서 감사하다”였다.     윌슨 장관은 이번에 한국을 13번째, 켐프 주지사는 3번째 방문한다.     총영사가 공석인 상황에서 새로 부임한 김대환 부총영사는 한미동맹, 한국기업의 투자, 한국과 미국의 문화 교류가 활발한 점 등을 말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김 부총영사는 “첨단 제조공장부터 뷰포드 하이웨이의 스몰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한-조지아 관계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최근 조지아에서 발생한 사건(challenge)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며 “HL-GA공장(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단속은 우리 커뮤니티에 힘든 순간이었지만, 우리 정부와 당사자들 사이에선 이미 비자 절차와 준수 방안에 대한 생산적이고 진심 어린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는 이것이 더욱 튼튼한 한미, 한-조지아 파트너십을 촉진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개천절 행사에 꾸준히 참석하고 있는 주 상원 산하 ‘코리아 코커스’의 마이클 렛 의장과 조지아한국입양인협회(KAAG)의 어맨다 조 박사가 이어서 축사했다. 이날 한인사회 인사들뿐 아니라 한국전참전용사회 애틀랜타지회의 윌리엄 스투바 회장, 존 박 브룩헤이븐 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영사관 조지아 주민들 투자 한국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2025.10.0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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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소득세 전면 폐지’ 탄력받나...소득세율 낮췄는데 세수는 증가

조지아주에서 소득세율 인하에도 불구, 주정부의 개인소득세 징수액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정부와 공화당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소득세율 전면 폐지 논의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실이 지난 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시작된 2026 회계연도 첫 세 달 동안 조지아의 개인 소득세 수입은 작년 같은 기간대비 1.9% 증가한 39억 달러로 집계됐다. 경기 호조와 함께  인구 유입과 기업 활동 확대 등이 세수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공화당 측은 이같은 세수 증대를 감세 정책의 긍정적 효과로 해석하고 있다. 세율을 낮추면 인구 유입과 기업 이전을 촉진해 장기적으로 세수가 늘어나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버트 존스 부지사는 “소득세를 아예 폐지하는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반대 주장도 만만치 않다. 감세 혜택이 고소득층에 집중되고 저소득층의 세부담은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소득세를 폐지할 경우 현재 면세 혜택을 받고 있는 각종 서비스에 대한 판매세 확대가 불가피하다. 이로 인해 의료, 미용 등 생활 서비스 지출 비중이 높은 서민층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조지아의 개인 소득세 징수액은 전체 세입의 약 42%에 해당하는 157억 달러에 달한다. 법인세도 약 33억 달러(9%)를 차지한다. 켐프 주지사는 2022년 5.75%였던 소득세율을 2025년 현재 5.19%까지 인하했으며, 2027년에는 4.99%까지 내린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번 보고서에서는 세수 증가세가 둔화되는 조짐도 감지됐다. 법인세 수입은 3.8% 감소했고, 소득세에 이어 주 재정의 두 번째 축인 판매세 징수액 증가율은 1%에 그쳤다. 또 일반회계 수입 증가율도 0.8%로 낮은 수준이다. 김지민 기자소득세율 조지아 세수 증가세 소득세율 전면 소득세율 인하

2025.10.0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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