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와 워싱턴D.C.에 사무실을 둔 중견 로펌 아널 골든 그레고리(AGG)의 랜스 리 변호사는 최근 관세·투자 인센티브와 관련해 쏟아지는 한국 기업의 문의 속 출산을 앞둔 직원들의 하소연이 늘었다고 했다. “다음달 딸이 태어나는데 어떻게 하면 시민권을 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 등이다. 그는 “출산 예정 주재원 가정이 받는 심적 압박이 상당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연방대법원은 지난달 27일 조지아 등 28개 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출생 시민권 폐지 행정명령이 시행된다고 판결했다. 즉시 인권단체 반발이 일었다.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이 행정명령 무효화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ACLU의 집단소송은 28개 주에 대한 차별적 법적용을 막고 전국적으로 시민권 보호를 위한 동일한 법적 장치를 세우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 10일 뉴햄프셔주 연방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행정명령을 일시 중단하는 내용의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이 명령은 항소권 보장을 위해 일주일 뒤인 17일부터 발효된다. ▶타주 이동 출산 관심= 연방대법원 판결 이후 일부 한인 산모들은 타주로 옮겨 분만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조지아, 텍사스, 플로리다 등은 출생 시민권 폐지 위험의 28개 주에 속한다. 스와니에 있는 이용승 산부인과의 이 원장은 10일 “출생시민권 우려로 산전진료 도중 타주로 이동해 분만하는 한인들이 점차 느는 추세”라고 전했다. 타주로 옮겨 출산하면 아기의 출생 시민권이 보장받을 수 있을까. 텍사스주의 김기철 이민법 전문 변호사는 “여행 중 출산하는 경우는 드물긴 하지만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라며 “정책불확실성이 높은 현재 상황에서는 민주당 주지사가 이끄는 22개 주로 이동해 출산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특히 불법체류자의 경우 ICE 비협조 방침을 밝힌 진보 성향 주로 옮겨 출산하는 것이 기관간 정보 공유를 통한 불시 추방 명령을 막는 데 중요하다. 다만 이 원장은 “의료기관 간 진료기록 공유가 이뤄지지 않으면 의료서비스 연속성이 떨어져 산모 병력 등 고위험 요소를 확인하지 못해 발생하는 사고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장거리 여행 시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가 늦어진다. 타주까지 의료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으면 비용 부담이 높아지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출생시민권 폐지되면= ‘위헌적 행정명령’이라는 주장에도 불구, 행정명령 대로 출생시민권이 폐지된다면 출생 신고시 부모의 이름·생년월일·주소지만 제출받던 기존 행정절차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김 변호사는 “부모의 체류신분을 확인하는 단계가 추가로 도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비영주권자 한인 부모라면 영사관에 출생신고 후, 주한 미 대사관을 통해 부모 비자에 동반되는 자녀 비자를 따로 발급받아야 한다. 애틀랜타 영사관 측은 “출생신고시 통상 3~4주 내 가족관계증명서가 나온다”며 “이 기록을 바탕으로 여권이 4주내 발급되는데 여권이 나오면 대사관에 비자 발급을 개별적으로 문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방대법이 최종 판결= 지난달 연방 대법원은 일개 지법이 행정명령의 효력을 미국 전역에서 중단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릴 수 없다고 결정했다. 이는 국가기관 간 견제와 균형에 초점을 맞춘 판결이다. 하급법원(연방지법) 판사의 평결은 연방 대법원 판결과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최고법원과 하급심의 권한 차이를 분명히 하고, 하급 법원이 연방정부 정책을 과도하게 제한하지 못하도록 한 취지의 판결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주마다 출생시민권 법 적용이 달라지는 불균형·불공정 상황이 발생한 점이다. 김 변호사는 “출생시민권 제한 정책의 위헌 여부는 항소심을 거쳐 대법원이 최종 판단을 내릴텐데, 최소 6개월에서 1년이 걸릴 수 있다”고 봤다. 연방 법무부는 뉴햄프셔주 법원의 판결에 대해 즉각 항소할 것임을 내비쳤다. 대법원이 판례화한 ‘견제와 균형’ 원칙이 다시 불복 근거로 쓰였다. 뉴햄프셔 법원의 결정을 전국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논리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출생시민권 조지아 출생시민권 제한 행정명령 시행 행정명령 무효화
2025.07.11. 14:58
조지아주가 내년 연방상원의원 및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50만명 가까운 유권자를 선거인 명부에서 일괄 삭제한다. 선거 당국은 주소지가 명확하지 않은 유권자의 투표권을 취소하는 것은 선거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유권자 권리 단체는 기본권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브래드 라펜스퍼거 조지아 국무장관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사나 잠적 등으로 거주지가 확인되지 않는 거주불명자 47만 8000명을 선거인 명부에서 삭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엔 타주 이주(26만7000명), 주소지 불명(10만 5000명), 근 10년간 투표 미참여(10만6000명) 등의 사유에 속하는 유권자들이 포함돼 있다. 조지아 공화당은 이중 등재자를 가려내 부정투표 우려를 불식시킨다는 명목으로 2년마다 선거인 명부를 새로 작성한다. 다만 올해 명부 삭제 대상자 수는 이례적으로 많다. 조지아 총 유권자 수 840만명의 6%에 달하는 수치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2017년 53만 4000명 등록 취소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의 투표권 취소 조처”라고 밝혔다. 유권자 단체는 거소 신고가 불명확하다는 이유로 투표권 행사를 제한하는 것은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비판했다.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조지아 지부에 따르면 거주불명자는 주로 자가를 보유하지 못한 유색인종, 저소득층, 젊은층에 해당할 확률이 높다. 선거인 명부 재작성이 취약계층을 겨냥한 투표권 차별이라는 결과를 낳을 수 있는 이유다. 투표권 옹호 단체 ‘페어 파이트 액션’의 맥스 플루그래스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이전 선거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투표권을 박탈하는 것은 헌법에 어긋난다”며 “유권자를 억압하는 과도한 행정적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조지아 유권자 투표권 취소 투표권 단체 투표권 행사
2025.07.10. 14:57
조지아 주정부의 2025 회계연도(2024.7~2025.6) 세수입이 총 336억 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억 6830만달러 늘었다. 조지아 주정부가 지난 8일 발표한 2025 회계연도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총세입(336억 1761만달러)에서 총세출을 뺀 남은 돈(세계 잉여금)은 31억 5000만달러로 작년보다 1억 2430만달러(4.1%) 많다. 유류세 징수 재개 조치 영향을 제거하면 실질 잉여금은 전년대비 0.6% 늘어났다. 주정부의 흑자 규모가 늘어난 것은 개인소득세수 증가에 힘입은 면이 크다. 지난해 개인소득세는 162억 3637만달러가 걷혔는데, 이는 전년대비 1.3%(2억 1570만달러)가 늘어난 규모다. 실업률이 3.5%대로 낮게 유지되며 취업자 수가 사상 최대인 498만 8600명에 달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판매세 역시 2024년에 비해 3.6% 늘어난 189억 8472만달러의 세수가 모였다. 이중 환급액은 1억 3957만달러다. 조지아 주정부의 재정흑자 규모는 2021년 37억 달러, 2022년 66억 달러, 2023년 160억 달러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이같은 재정흑자를 바탕으로 소득세율을 낮추고, 2년 연속 10억달러 규모의 세금 환급을 실시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조지아 재정 조지아 주정부 재정 건전성 살림 흑자
2025.07.09. 14:49
대규모 EV 및 배터리 생산공장이 몰린 조지아주를 겨냥해 배터리 재활용 처리 공장 설립을 추진하던 성일하이텍이 사업 계획을 철회하고 공장 부지를 매각했다. 전기차 시장 침체가 2차전지 분야의 ‘마지막 퍼즐’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에도 악재가 되고 있다. WNEG 라디오는 성일하이텍의 신공장 건설 계획이 지난 4월 취소되면서 부지 재매각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이 회사는 2022년 탈룰라 폭포 인근 소도시 토코아에 3700만달러를 투자해 미국 최초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2024년까지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폐배터리 연간 처리용량은 3만톤으로 총 104명을 고용할 계획이었다. 주정부와 카운티는 투자 대가로 보조금 70만달러와 재산세 감면 혜택 등을 약속했다. 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산업에서 가장 늦게 떠오른 분야다. 전기차 인기가 떨어지면서 폐배터리 발생량이 많지 않아 아직 수익성이 낮다. 브리트니 아이비 스티븐스 카운티 개발청(SCDA) 청장은 성일하이텍 공장 설립 취소에 “전기차 수요 부진에 따라 연계 산업이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보조금을 회수한 상태다.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감세법에 전기차 보조금 조기 폐지가 포함되며 배터리 시장 전망은 더욱 어두워지고 있다. 먼저 타격을 입는 건 역시 고용 분야다. 신희정 테네시주정부 한국사무소 대표는 “EV는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부품수가 적고 공정이 간편해 인력 창출 효과가 크지 않다”며 “많은 주가 EV 전환에 따른 고용 손실을 배터리 기업 유치로 메워왔다. 내연기관 자동차 제조업에 종사하던 이들이 대거 배터리 산업으로 재배치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테네시주는 LG에너지솔루션, 마이크로베스트 등의 대형 배터리 공장이 위치해 조지아와 함께 주요 배터리 벨트 지역으로 불린다. 해고가 역풍을 불러올 수도 있다. 애슐리 켈리 변호사는 최근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SEUSKCC) 세미나에서 “관세, 연방 인센티브 폐지 등으로 경영 비용이 늘어나며 많은 한국기업이 손해를 줄이기 위해 해고를 고려 중”이라며 “이에 따라 불공정 해고 의혹을 제기하는 법적 분쟁에 휘말릴 위험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배터리산업 조지아 배터리 공장 재활용 공장 폐배터리 재활용
2025.07.07. 14:37
집권 2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정책이 반영된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 1일 연방 의회 상원을 극적으로 통과했다. 그러나 조지아주 일부 산업계에는 감세법안의 통과가 반갑지만은 않은 소식이다. 법안에는 청정에너지 세액공제 폐지, 전기차 구입 세액공제 종료 등 바이든 행정부 시절 추진했던 정책 예산에 대한 대폭적인 삭감 조치가 포함돼 있다. 태양광 업계는 물론 특히 한화큐셀, SK배터리아메리카, 현대차, 기아 등 조지아 진출 한국 기업들이 적지않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사진은 조지아주 달튼에 있는 한화큐셀 태양광 공장.청정에너지 조지아 조지아 청정에너지 청정에너지 세액공제 조지아주 달튼
2025.07.01. 14:54
한국군 전역증을 제시하면 미국 내 주요 유원지 입장시 퇴역군인 전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뉴스가 올해 초 한국 언론을 통해 확산됐다. 사실 확인 결과 군인 할인은 미군에 한해 주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미 육군 소령으로 제대한 메인주 거주 한인 A씨(48)는 한국인이 전역증을 제시해 미국 주요 박물관, 음식점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한국 언론 보도를 접한 뒤 의아스러운 점이 많았다. 그는 "사병 의무복무기간, 입대 자격 등이 미군과 엄연히 다른 한국군을 동일하게 처우해 혜택을 준다는 것이 납득하기 어려웠다"며 "주변 미군 출신 한인 2~3세들도 보도를 보고 황당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고 전했다. 논란이 된 기사에는 조지아주를 여행하던 한 한국 관광객이 조지아 아쿠아리움에서 전역증을 제시해 입장권을 20% 할인받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조지아 아쿠아리움은 본지 질의에 "군 할인은 전현직 미군에게만 가능하다"며 "카투사(KATUSA·주한미군에 배속된 한국군)를 포함한 한국군 전역자 할인은 없다"고 밝혔다. 당초 한국군 전역자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고 알려진 애틀랜타 동물원 역시 혜택 사실을 부인했다. 이같은 혼란은 한국 병무청이 2021년 전역증 뒷면에 영문 인증 문구를 추가하면서 미 정부 발행증과 혼동돼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 둘루스 미 육군 모병소의 백낙훈 하사는 "한국군 전역증 할인 혜택에 대해선 들어본 바가 없다"면서 "같은 주 내의 동일 회사라도 지점에 따라 군 할인 적용 범위가 다른 경우가 있어 일률적으로 육군에서 이렇다 할 안내를 하긴 어렵지만 통상 국방부(DOD) 발급 신분증이 있어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아쿠아리움 조지아 조지아 아쿠아리움 한국군 전역증 한국군 전역자
2025.07.01. 14:43
조지아주에서 ‘외국인 범죄자 추적·기록법’(HB 1105) 시행 이후 불법체류자 단속 권한을 부여하는 287(g) 프로그램에 참여한 법 집행 기관이 크게 늘었다. 아시안정의진흥협회(AAAJ) 애틀랜타지부가 지난 18일 발표한 팩트시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이민자 단속 업무를 대리 수행하는 조지아 법 집행기관은 총 29곳이다. 조지아 교도소, 공공안전국(DPS)를 비롯해 26개 카운티 소속 경찰과 셰리프국이 287(g) 프로그램을 체결했다. 이는 2023~2024년 5곳에서 5.8배 늘어난 것이다. 한인이 많이 사는 지역인 디케이터·포사이스·빕·홀 카운티 등도 목록에 포함됐다. AAAJ는 “287(g) 프로그램을 체결한 지역의 경찰은 체류 신분에 대해 신문하거나 체포 또는 구금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교통 단속, 응급상황 신고 등 경찰과의 짧은 접촉에서도 불체자임이 확인되면 즉시 구금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287(g) 프로그램 참여 기관이 늘어난 배경에는 지난해 7월 시행에 들어간 ‘외국인 범죄자 추적·기록법’(HB 1105)의 영향이 크다. 이 법은 지역 경찰이나 셰리프로 하여금 불법 체류가 의심되는 주민을 ICE에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신분증 또는 적법 이민 서류를 제시하지 못하는 용의자는 ICE에 연계해 추방 절차를 밟도록 한다. 실제로 ICE가 홈페이지를 통해 매달 공지하는 주별 단속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에서는 287(g) 프로그램을 통한 불체자 체포 및 구금 사례가 다수 보고됐다. 지난 1월 보고서에는 성폭행 혐의로 징역 30년형을 선고받은 한국 국적자가 주립 교도소에서 불법 이민 기록이 확인돼 ICE에 연계된 사례가 적시됐다. ICE는 “287(g) 프로그램이 없었다면 이 수감자는 사회로 풀려났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ICE에 따르면 최근 287(g) 프로그램을 새로 신청한 조지아 카운티는 먼로, 몽고메리, 머레이 등 3곳이다. 이들이 협정에 따른 교육 등을 이수할 경우 주내 이민단속 법 집행기관은 32곳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불법이민단속 조지아 조지아 지역 조지아 교도소 지역 경찰
2025.07.01. 6:38
초저가 생활용품점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다이소가 조지아주에서도 한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알파레타 크로거몰에 입점한 조지아 1호 다이소는 1만 스퀘어피트(sqft) 규모로, 구석구석 둘러보려면 한 시간으로 부족할 수 있다. 셀프 계산대도 있어 혼자서 편리하게 계산할 수 있다. 미국에서 판매망을 넓혀가고 있는 다이소는 한국 다이소와는 다른 일본 회사로, 미국에만 약 15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음료, 문구, 실내 데코, 식기, 청소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한국 다이소처럼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다이소의 가장 큰 특징은 가격표 시스템이다. 가격표가 따로 붙어 있지 않는 한 2.25달러이고, 가격이 엔화로 얼마인지 구체적으로 붙어 있는 상품은 매장 여기저기 붙어 있는 가격 환산표를 보고 파악할 수 있다. 가령 ‘200엔’이라고 붙어 있으면 4.50달러, ‘600엔’이라고 붙어 있으면 10달러다. 가장 비싼 상품은 ‘1320엔’으로, 18달러 상당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상품이 2.25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다른 잡화점보다 저렴하다. 조지아 다이소를 찾은 한인들은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대학생 크리스틴 최 양은 “한국에서처럼 펜 등 문구용품을 쇼핑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일본의 유명 필기구 브랜드 ‘파일럿’의 다양한 볼펜, 형광펜들이 구비돼 있으며, 직접 써보고 고를 수 있다. 대부분의 펜은 하나에 2~2.25달러다. 이외에도 일본산 지우개, 캐릭터 필통, 스티커 등이 진열돼 있다. 50대 주부 샐리 김씨는 청소용품, 일본 감성의 투명 우산(8달러) 등이 가장 좋았다고 전했다. 그는 “다른 미국 마트에서 찾아보기 힘든 캐릭터 빨래망도 있더라”라며 “차 닦는 걸레랑 집에서 쓰는 청소 도구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서 “딸이 가을 기숙사에 들어갈 때 필요한 물건들을 다이소에서 다 사서 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이소에는 다양한 사이즈의 플라스틱 컨테이너 박스가 많아 책상 위, 침대 아래 등의 공간에 맞춰 쓸 수 있다. 또 일식용 식기, 일본제 원예용품, 코바늘 세트, 일본 간식 등이 다양해 1인 가구 살림을 마련하거나 취미활동에 쓸 준비물을 구비하기 좋다. 최근 몇 년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일본풍’을 내세운 잡화점들이 자리 잡으며 큰 인기몰이 중이다. 이 중에서 다이소는 가장 저렴한 편이다. 둘루스 플레전트힐에 있는 ‘테소’는 뷰티, 개인 위생용품 등의 제품이 주를 이루며, 일본 브랜드뿐 아니라 한국 브랜드의 존재감이 크다. 존스크릭 H 마트몰에 입점한 ‘키노쿠니야’는 서점으로서 일본 만화나 책, 아기자기한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다이소는 올여름 중 페이엇빌에 조지아 두 번째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다이소 조지아 다이소 한국 다이소 다이소 매장
2025.06.27. 14:54
조지아주 정부가 최대 500달러의 추가 세금 환급금을 지급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받지 못한 주민은 세무국 웹사이트에 접속해 환급과 자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세무국 홈페이지(gtc.dor.ga.gov/)에 들어가서 소셜 시큐리티 번호와 연방 조정 총소득(Federal Adjusted Gross Income) 정보를 입력하면 환급금을 받을 자격이 되는지, 환급은 언제 받을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조지아 주민 대부분이 추가 소득세 환급을 받을 수 있다. 개인이 별도로 신고하는 경우 최대 250달러, 세대주는 최대 375달러, 부부가 공동으로 신고하는 경우 최대 500달러를 받는다. 이는 2024년 세금보고 환급금과는 별개의 추가 환급금이다. 환급 자격이 되려면 2023년과 2024년 조지아에서 거주해야 하고, 두 해 모두 소득세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조지아 세무국은 이달 초 추가 환급을 시작해 지난주까지 47만6000건 이상, 총 1억4820만 달러 이상을 환급했다. ▶추가 정보=tinyurl.com/233m42ym 윤지아 기자조지아 소득세 조지아 소득세 세금 환급금 조지아주 정부
2025.06.18. 14:24
다음달부터 조지아주에서 판사는 피고인이 가정폭력 피해를 받은 전력을 형량 선고에 반영해야 한다. 피고인이 가정폭력을 당한 전력이 법을 위반하는 데 영향을 미쳤는지 판사가 고려하도록 규정하는 법안(HB 582)은 올해 조지아 주의회 정기회기 중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됐다. 조지아 가정폭력반대연합의 엘리 윌리엄스 변호사는 “강력한 초당적 지지를 받아 법안이 통과됐다는 점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형량 정책으로 현재 수감 중인 약 300명이 혜택을 볼 적으로 추산했다. 새 법에 따라 변호인은 의뢰인의 학대 피해 증거를 변호 자료로 제출하거나 감형을 요청할 수 있다. 또한 현재 복역 중인 피고인도 법원에 재심리 청원을 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따라서 유죄 판결을 받은 피고인이 가정 폭력, 데이트 폭력, 아동학대의 피해자였으며, 학대가 범죄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입증할 수 있으면 감형될 수 있다. 단, 이 법은 법원이 살인이나 가중 성폭행 등 사형 또는 종신형에 해당하는 중범죄에 대해 10~30년 형을 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른 중범죄 유죄 판결의 경우, 법원은 가능한 최대 형량의 절반을 넘지 않는 최소 1년형을 선고한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 사기 혐의로 10건 이하의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보통 징역 18~28월형을 받는데, 이 법안이 적용되면 최소 1년의 징역형에서 최대 14개월의 징역형 감형될 수 있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내달 형량 선고 조지아 주의회 폭력 아동학대
2025.06.18. 14:23
조지아텍 음대가 시대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음악을 분석하는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이 대학은 지난 5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주목할만한 학생으로 뮤직 테크놀로지 프로그램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용현(사진) 씨를 소개했다. 그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컴퓨터공학과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한 뒤 남주한 카이스트(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연구팀에서 AI 음악 분석을 수행했다. 조지아텍은 뮤직 테크놀로지 프로그램을 통해 공간 음향 기술, 디지털 악기, 음악 소프트웨어 등 6개 주제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중 김씨는 음악 파형을 분석해 데이터를 추출해내는 핑거프린팅 기법과 AI를 접목해, 음악을 듣고 악보를 자동으로 그려주거나 가사와 보컬을 생성하는 기술들을 개발 중이다. 김씨는 “음악을 기술로 구현할 때 예술성의 문제는 늘 어렵다”며 “가령 성악가가 무대에서 즉흥 꾸밈음을 낼 때 협연하는 AI 오케스트라가 맥락에 맞춰 실시간 강약 조절을 할 수 있다면 그 연주는 ‘인간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AI 음악을 그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AI 음악은 향후 클래식 교육의 문턱을 낮추는 도구가 될 수 있다. 김씨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실시간 비대면 교육시장이 크게 성장하며 학습 격차를 줄이는 데 일조했지만 예능 분야의 진전은 더뎠다”며 “누구나 AI를 활용해 악기를 배우고 음악의 기쁨을 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조지아 공학과 음대 공학과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ai 피아노
2025.06.18. 14:21
조지아텍 산업디자인학과의 레베카 김씨가 SIT 가구 디자인 어워드에서 스툴 부문을 우승했다. SIT 어워드는 2020년 캘리포니아주에서 시작된 국제 가구 디자인 공모전이다. 김씨는 엉덩이를 들고 무릎을 굽혀 쪼그려 앉는 김장 자세를 위한 낮은 의자를 디자인했다. 김치의 자음 ‘ㅊ’을 본딴 모양인 이 스툴은 일반 성인 남성 의자 높이인 16인치의 절반 높이다. 김씨는 “허리에 부담을 주는 ‘김치 스쿼트’ 자세의 불편함을 줄이고자 고안했다”며 “한국 중년 여성들이 주로 맡아온 김장 문화를 기리는 의미도 담았다”고 전했다. 김치 스툴은 둥근 옹기 위에 뚜껑을 엎어놓은 모양에서 영감을 받았다. 넓고 둥글게 엉덩이를 감싸는 형태로 얇은 자작나무 합판 여섯장을 겹쳐 유기적 곡선을 만들었다. 올해 SIT 어워드는 전세계 44개국의 출품작 400개 이상을 심사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조지아 어워드 어워드 수상 김치 스툴 sit 어워드
2025.06.12. 13:55
LA 등지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이민자 체포·추방에 반발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0일 밤 조지아주에서 ‘다민족 커뮤니티’를 상징하는 뷰포드 하이웨이에서도 시위가 벌어져 6명이 체포됐다. 최루탄을 쏘는 경찰에 시위대는 폭죽을 던지며 맞섰다. 이날 오후 6시 30분 브룩헤이븐에서 시작한 이민자 단속 반대 집회에 수백명이 참여했다. 경찰이 오후 9시 30분쯤 허가한 집회 시간이 끝났음을 알리자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시위에 나서며 충돌이 시작됐다.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한 시위 참가자는 스페인어로 “사람들을 체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외쳤다. 밤 9시 40분쯤 진압 장비를 갖춘 경찰이 현장을 정리하기 시작했고, 결국 최루탄을 발사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복면과 후드로 몸을 가린 시위자들이 경찰차에 뛰어올라 유리창을 발로 차는 모습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되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는 디캡 카운티, 브룩헤이븐, 챔블리, 도라빌 등의 경찰과 조지아주 순찰대가 충돌했으며, 노스 클리프 밸리 웨이 인근 뷰포드 하이웨이 도로를 일부 봉쇄했다. 한 시위 참가자는 AJC에 “남편이 합법적인 신분임에도 불체자로 오인받을까봐 불안하다”며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사람들, ICE와 경찰에 너무 겁먹고 위축된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대신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LA에서 애틀랜타까지: ICE 퇴출’이라는 문구를 공유하며 집회를 촉구하기도 했다. 화요일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하기 전 ICE 폐지를 요구하는 구호가 자주 등장했다. 시위대는 이민 단속, 추방, 구금 중단을 요구하는 팻말을 흔들었으며, 일부는 조지아 최남단 포크스턴 구치소 폐쇄를 촉구하기도 했다. 찰턴 카운티는 포크스턴 민간 수용시설의 규모를 약 3배 늘려 전국에서 가장 큰 ICE 구치소로 확장하는 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윤지아 기자하이웨이 조지아 시위 참가자들 뷰포드 하이웨이 화요일 시위대
2025.06.11. 15:17
조지아주 남부가 전국 최대 규모의 불법체류 이민자 수용시설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플로리다주와 접하고 있는 조지아 최남단 찰턴 카운티 당국은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이민자 프로세싱센터로 사용하는 포크스턴 시설을 대폭 늘리는 계획을 최근 승인했다. 이 구금시설은 플로리다 국경에서 10마일도 채 떨어져 있지 않으며, 현재 최대 1100명을 수감할 수 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글렌 헐 카운티 행정관의 말을 인용해 찰턴 카운티와 ICE가 맺은 계약에 따라 포크스턴 구치소가 인근에 연방 교도소로 쓰이던 시설과 합쳐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확장될 것이라고 9일 보도했다. 조지아의 대표적인 ICE 수용시설은 스튜어트 구치소로, 현재 전국에서 두 번째로 불체자 수용인원이 많은 곳이다. 스튜어트 센터를 비롯해 포스크턴 구금센터가 확장되면 조지아 남부는 불체자 추방의 파이프라인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 다만, 프크스턴 시설 확장이 언제 이루어질 지는 미지수다. 워싱턴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2000만 달러 규모 이상의 국토안보부(DHS) 계약은 모두 정부효율부(DOGE)의 검토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포크스턴 시설 확장 계획이 지연되고 있다. 연방 정부가 찰턴 카운티와 체결한 이민자 수용계약은 계약은 5000만 달러에 달한다. 지난 5일 카운티 커미셔너들은 투표를 통해 해당 연방 계약이 DOGE를 통과를 전제로 시설 확장 계획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연방 정부의 승인이 나면 “90일 만에 센터가 완전 가동될 것”이라고 헐 행정관은 전망했다. 반면 이민자 권리를 옹호하는 메러디스 윤 씨는 매체에 “ICE 구금시설 확장은 가족을 분리하고 조지아 공동체를 파괴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적 대량 추방 정책의 일환”이라며 포크스턴 구금 시설 폐쇄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크스턴 센터는 열악한 수용 환경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국토안보부는 2021년 감찰 결과를 바탕으로 포크스턴 시설에 대해 “낡고 비위생적이며, 의료진도 구금자들이 필요한 전문적 진료나 적절한 정신건강 관리를 적시에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윤지아 기자이민자 조지아 조지아주 남부 스튜어트 구금센터 ice 수용시설
2025.06.09. 15:00
조지아주 납세자들에게 최대 500달러까지의 추가 소득세 환급금이 지급되기 시작했다. 조지아주 세무국은 2일 “자격을 갖춘 납세자들에게 250달러에서 500달러까지의 추가 환급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세무국은 앞으로 몇 주 동안 세금 보고서에 기재된 대표 신고자 계좌에 직접 입금하거나 수표로 지급할 예정이다. 추가 소득세 환급 대상은 2023~2024년 조지아 거주자로서, 2년간 세금보고를 한 주민이어야 한다. 2년 동안 세금보고를 한 비거주자와 일정 기간 거주자는 일부만 환급받는다. 또 세금 미납액이 있거나 2023년 세금 납부액이 최대 환급액보다 적은 경우 이를 차감한 잔액을 지급받는다. 개인 또는 기혼이지만 세금 신고를 따로 하는 경우 최대 250달러를 환급받는다. 세대주는 최대 375달러, 부부합산 신고자는 최대 500달러를 받는다. 지난 4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12억달러 규모의 특별 소득세 환급을 승인하는 법안(HB112)에 서명했다. 켐프 주지사는 “(세금 환급은) 주민들과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한 또 하나의 방법”이라며 “환급금은 정부의 돈이 아니라 조지아 주민들의 돈”이라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환급금 조지아 환급금 조지아주 세무국 조지아주 납세자들
2025.06.03. 17:43
한인들이 대형 프라이빗 에쿼티(PE) 펀드를 제치고 조지아주 부동산 시장에서 ‘큰 손’으로 거듭나고 있다. 매매 차익 및 임대 수익을 노리는 기존의 부동산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기관을 통해 공동 투자단(신디케이트)을 꾸려 주택단지를 통째로 인수하는 데 눈을 돌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2일 조지아 한국계 투자기관 얼라이언스 벤처 파트너스(AVP)의 헤일리 구(한국명 구영미) 파트너는 지난달 12일과 23일 올해 첫 한인 투자단과의 부동산 매물 인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30~50대 한인 20여명이 세인트 클레어 호수 인근 밀리지빌 시의 59가구 규모 컨트리클럽 타운하우스와 벅헤드 시의 노인주택을 연달아 사들였다. 이들 주택의 총 가치는 2600만달러다. 목표한 시장가로 엑시트(투자금 회수)하는 데 성공한다면 내부수익률(IRR)은 각 20%, 24%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구 파트너는 “두 단지 모두 시장에 공개되지 않은 비공개 매물로, 높은 투자 수익이 예상되지만 공급의 희소성 탓에 인적 네트워크 기반이 없는 한인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다”며 “백인 남성이 주류인 배타적 상업 부동산 매입시장에서 이같은 인수사례를 만들어 낸 것은 드문 경우”라고 설명했다. 이번 성공 사례 이면엔 오랜 부동산업계 노하우가 작용했다. 노인주택 거주자는 대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시설 소유주가 바뀌는 것에 민감하다. 파트너들은 각각 치매를 앓는 모친을 직접 간병한 경험과 사회복지사 이력을 내세워 매입 과정에서의 불필요한 마찰을 줄여야 했다. 한인들이 부동산 펀드 분야로 활발히 진출하는 건 시장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구 파트너는 “베이비붐 세대가 나이들면서 막대한 부의 이전(Great Wealth Transfer) 시대를 맞았다”며 “매물로 나오는 주거용 부동산 먹거리가 늘고 있다”고 했다. 실제 세인트 클레어 호수 단지의 경우 캐나다 출신 고령 은퇴자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고국으로 돌아가려고 결심한 과정에서 매물로 나왔다. AVP의 토드 로빈슨 파트너 변호사에 따르면 다세대 주택은 리테일 등 상업용 오피스에 비해 한두 세대 전출입에 따른 타격이 적어 수익률 방어에 좋다. 구 파트너는 “애틀랜타 한인들의 경제력이 향상되고 근로소득만큼이나 투자소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유입되는 한인들의 펀드투자금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얼라이언스 벤처 파트너스(AVP)=www.avpatl.com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펀드투자 조지아 조지아주 부동산시장 부동산 펀드투자 부동산 매물
2025.06.03. 17:38
조지아주 헨리 카운티에 지난 29일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가면서 주택 수채가 피해를 입었고, 18세소년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번 토네이도는 이날 오후 4시 조금 못미쳐 로커스트 그로브 외곽 지역에 내렸고, 주민들은 서둘러 대피했다. 주민 코트니 부치오는 폭스5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창 밖을 내다보니 소용돌이가 보였고, 물건들이 나라다녔다”며 “무서워서 엎드려 기도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지난 23~27일 북조지아 일대 폭풍이 닥치면서 6건의 토네이도 터치다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지민 기자토네이도 조지아 조지아주 헨리 헨리 카운티 토네이도 터치다운
2025.05.30. 16:06
올 1분기 조지아주 평균 시급은 33.95달러로 나타났다. 남부 주 가운데 버지니아(35.94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지난 4월 기준 주별 시급 통계에 따르면 조지아주 평균 시급은 33.95달러로 전국 평균(34달러)과 비슷하다. 이는 물가와 생활비 수준이 비슷한 남부 주 가운데 높은 수준이다. 인근 플로리다(33.85달러), 노스 캐롤라이나(33.68달러)보다 높다. 시급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는 루이지애나(29.38달러), 테네시(30.68달러), 앨라배마(31.08달러)가 꼽혔다. 전국에서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곳은 워싱턴DC로 52.25달러다. 캘리포니아(40.69달러), 뉴욕(38.50달러)은 조지아보다 각각 6.74달러, 4.55달러 높다. 조지아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34.4시간이다. 하루 평균 6.88시간을 일하는 셈이다. 전국 평균(33.92시간)보다 30분 정도 많다. 주당 근무시간이 가장 많은 주로는 텍사스(36.2시간), 루이지애나(36시간), 앨라배마(35.3시간) 등이 꼽혔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조지아 시급 조지아주 평균 시급 통계 조지아 평균
2025.05.29. 6:02
애틀랜타의 기온이 높아지면서 미국에서 가장 흔한 암인 피부암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암협회(ACS)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 올해 3520명이 피부암 진단을 받을 것으로 추정됐다. 일반적으로 피부암은 서양인에게 흔하고, 동양인에게는 상대적으로 드물다고 알려졌지만, 최근 한국인에게서도 고령화 등의 이유로 피부암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여서 한인들도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피부암재단에 따르면 미국에서 하루 평균 9500명이 피부암 진단을 받으며, 매 시간 피부암 때문에 2명이 사망한다. 또 미국에서는 매년 다른 모든 암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피부암 진단을 받는다. 미국인 5명 중 1명 이상은 70세가 되면 피부암에 걸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ACS는 5월이 ‘피부암 인식의 달’이라고 언급하며 앞으로 몇 달간 야외 활동을 자주 할 계획이라면 피부암 위험이 증가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브루스 월드홀츠 ACS 이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피부암 위험 요인은 모든 계절에 존재한다”면서도 해가 길어지고 사람들이 야외에서 시간을 더 많이 보내는 여름에 더 심각해진다고 설명했다. 세계인구리뷰(WPR)에 의하면 조지아주는 미국에서 자외선 지수가 7번째로 높은 주다. 이는 미국 대부분의 지역보다 조지아의 피부암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외선 지수는 하와이,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순으로 제일 높다. ACS는 피부암의 90%는 태양이나 실내 태닝 기기에서 나오는 유해한 자외선에 노출되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나이, 인종, 피부색에 관계없이 누구나 피부암에 걸릴 수 있다. 따라서 햇빛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예방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월드홀츠 이사는 조언했다. 먼저 하루 중 가장 더운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는 실내 활동을 하거나 그늘에서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덥더라도 옷을 한 겹 더 입거나 자외선 차단제로 피부를 보호해 심각한 피부 손상을 예방해야 한다. 햇볕 아래에서 온종일 보낼 계획이라면 더더욱 자외선으로부터 팔다리를 가리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 햇볕이 강한 날에는 머리, 얼굴, 목을 보호하기 위해 챙이 넓은 모자만 있어도 한결 낫다. ACS는 최소 SPF 30 이상의 높은 SPF 차단제를 사용하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여름 내내 햇볕은 쬐지 않고 지낼 수는 없기 때문에, 피부 상태를 자주 확인하는 것이 암 발생을 예방하는 데 중요하다. 크기, 모양, 색상이 변하는 반점 또는 점이 있는지 몸을 자주 검사하는 것이 좋다. 서울대학교 암연구소에 따르면 피부의 병변은 환자 자신이 눈으로 관찰할 수 있으므로 대부분의 피부암은 일반인도 관심을 가지면 초기에 진단이 가능하고, 초기에 진단되면 적절한 치료로 거의 완치가 가능하다. 윤지아 기자피부암 조지아 피부암 진단 올여름 피부암 피부암 인식
2025.05.27. 15:00
PCB뱅크(행장 헨리 김)가 조지아 지역 첫 지점인 스와니 지점(사진)의 개장 일정을 확정했다. 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스와니 지점은 오는 6월 16일 소프트 오프닝을 진행하고, 7월 8일에는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열 예정이다. 새 지점은 스와니의 H마트가 위치한 플라자 내, 이전 벧엘교회 건물(2870 Lawrenceville-Suwanee Rd.)에 들어설 것이며 현재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애틀랜타 일대에서도 대표적인 한인 밀집 지역으로 꼽힌다. 은행 측은 이미 유지형 조지아 지역 본부장과 정은정 스와니 지점장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조지아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PCB뱅크는 지난달 애틀랜타에서 열린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KBC)에 부스를 설치해 스와니 지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 은행 관계자는 “스와니 지점 개설은 동남부 사업 확장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타인종 고객 확대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원희 기자조지아 스와니 스와니 지점 스와니 h마트 pcb뱅크 조지아
2025.05.26.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