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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자녀 앞에서 여자친구 살해…30대 남성 유죄 인정
Los Angeles
2026.05.23 07:00
2026.05.2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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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A 캡쳐
시미밸리의 한 남성이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범행은 피해자의 다섯 자녀가 지켜보는 앞에서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벤투라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라몬 조셉 리바스(35)는 지난 20일 2급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치명적 흉기 사용, 극심한 폭력성이 수반된 범행, 피해자가 특히 취약한 상태였다는 점, 과거 스트라이크 전과 등 특별 혐의와 가중 요소도 모두 인정했다.
사건은 2024년 9월 27일 시미밸리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시미밸리 경찰은 현장 도착 당시 리바스가 상의를 입지 않은 채 상반신에 피를 묻힌 상태로 집 밖으로 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체포했다.
경찰이 집 안으로 들어갔을 때 피해자 제시카 마리 티노코는 현관문 안쪽에 쓰러져 있었다. 검찰에 따르면 티노코는 얼굴과 복부, 팔 등에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상태였다. 거실 바닥에서는 피가 묻은 휘어진 스테이크 나이프가 발견됐고, 집 안 곳곳에서도 혈흔이 확인됐다.
목격자들은 가정 내 다툼 중 리바스가 부엌으로 들어가 흉기를 가져온 뒤 티노코를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 범행이 티노코의 다섯 자녀 앞에서 발생했으며, 아이들은 이후 집 밖으로 도망쳤다고 밝혔다.
티노코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검찰은 피해자가 여러 차례 흉기에 찔렸으며, 그중 4곳의 상처가 치명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존 배릭 선임검사는 “이번 살인은 비극이었지만, 피고인이 제시카를 아이들 앞에서 살해했다는 점에서 더욱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라며 “아이들이 목격한 공포와 피고인이 보여준 아이들의 안위에 대한 완전한 무시는 어떤 형량으로도 온전히 상쇄될 수 없다”고 밝혔다.
리바스는 현재 보석 없이 구금돼 있으며, 선고 공판은 오는 7월 9일 벤투라카운티 수피리어코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는 최대 징역 51년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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