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터후치강에서 최소 20마일에 걸쳐 대규모 물고기 떼죽음 현상이 발생해 관계 기관들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환경단체 채터후치 리버키퍼는 지난 23일, 최근 폭우와 홍수 이후 강 하류 지역에서 수천 마리의 물고기가 죽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다만 단체 측은 이튿날 실시한 수질 검사 결과, 현재 물이 인체에 해로운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애틀랜타와 웨스트포인트 호수 사이 구간 접근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리버키퍼의 제이슨 울세스 사무국장은 “20년 동안 이런 상황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죽은 물고기들은 피치트리 크릭이 채터후치강으로 합류하는 바이닝스 남쪽 구간부터 발견되기 시작했다.
조지아 환경보호국(EPD)과 애틀랜타 상수도관리국(DWM), 리버키퍼는 현재 공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현상이 지난 수요일 애틀랜타 지역을 강타한 폭우와 관련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당시 일부 지역에는 30분 만에 1.5인치 이상의 비가 내렸으며, 총 강수량은 최대 3.5인치에 달했다.
울세스는 강의 용존산소 수치가 폭우 이후 급격히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물고기는 산소가 필요하지만, 상류에서 방류된 처리수는 산소 함량이 낮은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여기에 가뭄으로 수위가 낮아진 강에 저산소 물이 대량 유입되면서 물고기 폐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애틀랜타시는 같은 날 도심 지역에 끓인 물 사용 권고를 발령했지만, 당국은 현재로서는 이번 물고기 떼죽음 현상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끓인 물 사용 권고는 24일 오전 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