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할리우드의 한 주택가 도로에서 유홀(U-Haul) 트럭이 대형 나뭇가지를 끌고 이동하면서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 12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지난 토요일 오전 노스할리우드 라 마이다 스트리트에서 발생했다. 당시 유홀 트럭은 랭커심 불러바드 방향으로 라 마이다 스트리트를 따라 주행 중이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쯤 노스할리우드 경찰관들이 교통사고 조사를 위해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유홀 트럭이 라 마이다 스트리트 동쪽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 매우 큰 나뭇가지를 들이받았고, 떨어져 나온 나뭇가지가 트럭과 트레일러 사이에 끼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트럭은 나뭇가지가 끼인 상태로 계속 주행했고, 이 과정에서 대형 나뭇가지가 도로변에 세워져 있던 차량들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경찰은 총 12대의 주차 차량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당시 상황은 현장에 있던 클라크 숀 하이슬러의 영상에 포착됐다. 영상에는 트럭이 거대한 나뭇가지를 끌고 도로를 지나가며 주차 차량들을 긁고 부수는 장면이 담겼다. 하이슬러는 자신도 피해자 중 한 명이며, 자신의 차량은 전손 처리됐다고 전했다.
영상에는 트럭이 도로 위쪽에서 멈춘 뒤 하이슬러가 운전자를 향해 “모를 수가 있느냐. 길가의 차들을 전부 들이받았다”고 항의하는 목소리도 담겼다.
이번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가 고의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