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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중 서울교육감 후보, “태양·물·바람의 학교” 공약 발표… "학교를 생태 유기체로"

디지털 중앙

2026.05.28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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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안 수업 탈피,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한 생태교육 펼칠 것" // 이재명 대통령 기후위기 대응 기조와 발맞춰… 현장 중심 환경 정책 의지
한만중 서울시교육감 민주진보시민사회 추대 후보가 학교를 생태적 지혜가 순환하는 유기체로 변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새로운 서울 교육의 이정표로 ‘태양과 물과 바람의 학교’ 정책을 전면에 내걸었다.
 
[한만중 서울교육감 후보]

[한만중 서울교육감 후보]

한만중 후보는 최근 발표한 교육 공약을 통해 기존 환경교육의 한계를 강하게 지적했다. 한 후보는 “현재의 환경교육이 교실 안의 단순한 이론 수업이나 일회성 행사에 머물러 있다”라며, “이러한 방식으로는 학생들이 생태적 전환을 자신의 삶과 연결해 깊이 있게 이해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태양빛이 어떻게 에너지로 변환되는지, 빗물이 어떻게 재활용되는지, 바람과 햇빛이 학교 공간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학생들이 몸으로 직접 느끼는 교육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특히 한 후보는 학교의 생태적 전환이 단순히 시설을 개선하는 ‘하드웨어’적 변화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건물의 변화뿐만 아니라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학교의 변화를 관찰하고 기록하며 결정하는 ‘소프트웨어’적 과정이 통합되어야 한다”라며 “이러한 참여형 과정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학교가 살아있는 교과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제시됐다. 한 후보는 학교를 에너지를 소비만 하는 곳이 아닌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건물 디자인과 태양광 발전을 결합해 학생들이 에너지 전환 과정을 가장 직관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물 순환 체계를 학교 현장에 도입하기 위해 ‘빗물 저금통’ 정책을 추진한다. 버려지는 빗물을 학교 안에서 충분히 재활용하고,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구체적인 생태적 상상력을 길러주겠다는 취지다. 이에 더해 자연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하여 바람의 흐름과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는 친환경 학교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기후위기를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몸의 감각으로 배우게 하겠다는 의지다.이러한 한 후보의 행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공언해 온 국가 기후변화 대응 정책 기조와도 긴밀히 맞닿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기후 악당국가' 오명 탈피를 목표로 2030 온실가스 감축, 2035 감축 로드맵 재정립, 탄소 감축 인센티브 제공 등을 약속한 바 있다.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이번 한 후보의 ‘태양·물·바람의 학교’ 정책은 이재명 대통령의 탄소 중립 및 기후위기 대응 기조를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구현하겠다는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서울 교육이 글로벌 환경 모범 국가로 나아가는 ‘K-이니셔티브’의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정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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