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성지순례를 즐기는 한인 여행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소비자 보호 법안이 오늘 메릴랜드주에서 공식 서명됐다.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가 5월 28일 '돈트 유 워리(Don't You Worry, Wurie) 법'에 서명했다. 이 법은 2024년 사우디아라비아 성지순례(하지) 중 극심한 폭염으로 사망한 메릴랜드주 보위 거주 알레우 다우시 우리 부부(71세·65세)를 기리는 이름을 붙였다. 이 부부는 여행사가 제대로 된 서류·음식·물·교통편을 제공하지 않아 2시간을 걷다 1,300명의 사망자 중 하나가 됐다. 당시 이 여행사는 메릴랜드주에 올바르게 등록조차 되지 않은 상태였다.
새 법에 따라 앞으로 메릴랜드에서 영업하는 모든 여행사는 주에 반드시 등록하고 보험에 가입해야 하며, 소비자들은 여행을 예약하기 전에 여행사의 면허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해외 여행·종교 행사·단체 관광을 자주 이용하는 한인 커뮤니티에도 중요한 변화다. 메릴랜드 여행사 등록 여부 확인은 메릴랜드주 노동부 웹사이트에서 사전에 조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