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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연방검찰 신뢰 위기…기소취하 요구 잇따라

Chicago

2026.05.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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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뷰6 사건 후폭풍 일파만파... 시카고지부장, 대대적 내부 개혁 지시
작년 9월 시카고 브로드뷰 시설 앞 시위 [로이터]

작년 9월 시카고 브로드뷰 시설 앞 시위 [로이터]

연방검찰 일리노이 북부 지원(시카고 연방검찰)의 브로드뷰6 사건(본지 5월28일자 1면) 후폭풍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최근 브로드뷰6 사건 대배심 과정에 문제의 소지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진보 활동가 6명에 대한 공소를 포기하면서 시카고 연방검찰에 대한 신뢰가 흔들린 가운데 이번에는 웨스트사이드 로레토 병원 경영진에 대한 기소 취하 요구를 받고 있다.
 
로레토 병원 사건 변호인단은 금주초 “브로드뷰6 사건 담당 검사에 대한 비위 의혹이 이미 수개월 전부터 알려져 있었다”고 주장하며 법원에 해당 검사 셰리 멕클레인이 주도한 로레토 병원 경영진 8억 달러 사기 혐의 관련 기소를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로레토병원의 전 최고재무책임자(CFO) 아노쉬 아메드와 그의 부하직원 마흐무드 사미 칸은 현재 사기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브로드뷰6 사건의 수석 검사였던 멕클레인이 담당했다. 그외 로레토 병원의 모하메드 시라주딘과 수하이브 아흐마드 차우드리도 기소된 상태다.
 
멕클레인 검사는 올초, 이들 병원 경영진이 2021년 6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연방 보건자원서비스청(HRSA)에 8억 달러가 넘는 허위 청구서를 제출하고 무보험자의 코로나19 검사 비용을 환급받으려 했다며 이를 광범위한 사기 행각으로 규정, 기소한 바 있다.
 
그러나 변호인단은 검찰이 아메드와 칸을 기소하기 위해 부적절한 행위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브로드뷰6 사건과 마찬가지로 이 사건도 영구 기각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검찰이 지난 22일 부정행위 가능성을 인정하고 변호인단 측에 “잠정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기소를 청구할 계획”이라 밝혔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가 해당 사건 담당 검사들이 관여한 또다른 사건들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앤드류 부트로스 시카고 연방검찰청장은 브로드뷰6 사건처럼 의혹이 제기된 다른 대배심 심리 기록들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확산하자 그는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의 대배심 운영 방식에 대한 대대적인 내부 개혁을 지시했다”며 “외부 전문가의 심층 교육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줄리아나 스트래튼 일리노이 부주지사(연방상원의원 후보)와 대니얼 비스 에반스톤 시장(연방하원의원 후보) 등 민주당 정치인들은 부트로스 검찰청장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시카고 연방검찰청장 자리는 2년 이상 공석으로 남아있다가 작년 4월 부트로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부임했다. 
 
#시카고 #불체자단속 #연방검찰 #기소취하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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