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2일 열리는 ‘인사이드 봉준호: 크리처 이펙트’에서 영화 속 생명체가 시각효과를 통해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소개한다. [아카데미 뮤지엄 제공]
아카데미 뮤지엄(Academy Museum of Motion Pictures)이 2026년 여름 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에는 봉준호 감독 특별 프로그램을 비롯해 마릴린 먼로 특별 상영전과 마이클 만 감독 리마스터 작품 공개, 기예르모 델 토로 강연 시리즈, 로버트 로드리게즈 특별전 등 영화 팬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6월에는 ‘마릴린 먼로: 할리우드 아이콘’ 상영 시리즈가 오늘(1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된다. 먼로의 장편영화 17편을 통해 그의 연기력과 코미디 감각, 스타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조명한다.
한인 관객들의 관심을 끌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6월 18일에는 한인 감독 앤드류 안의 영화 ‘스파 나잇’ 10주년 특별 상영이 열린다. LA 한인타운을 배경으로 가족의 기대와 아메리칸드림 사이에서 고민하는 한인 청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8월에는 봉준호 감독의 작품 세계를 기술적 관점에서 들여다보는 프로그램도 열린다. 8월 22일 진행되는 ‘인사이드 봉준호: 크리처 이펙트’에서는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시각효과 전문가 앤드루 로버츠가 30분간 진행하는 투어에서 영화 속 생명체가 시각효과를 통해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소개한다. 특히 ‘괴물’(2006)과 ‘미키 17’(2025)을 중심으로 스크린 속 존재감을 현실감 있게 구현한 시각효과 기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의 영화가 단순한 서사뿐 아니라 생명체 디자인, 시각효과, 공간 연출 등 기술적 완성도를 통해 어떻게 관객의 몰입을 이끌어내는지 보여주는 자리다.
이 밖에도 6월 24일부터 28일까지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히치콕 분석 강연이 열리고 7월에는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 특별전과 ‘죠스’ 특별 상영, 8월에는 비스타비전 특별 상영전과 영화 분장·헤어스타일링 프로그램 등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