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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유어하트재단 10주년 기념 여름 클래식 콘서트

 클래식 콘서트 기념 여름

2025.06.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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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리움 무지쿰 ‘국악과 클래식의 향연’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LA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챔버 오케스트라 ‘델리리움 무지쿰(포스터)’과 함께 내달 3일과 4일 양일간 ‘보이시스 오브 LA 코리아(Voices of LA - Korea)'공연을 개최한다.     광복 80주년과 5월 아시아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공연은 LA의 다양한 커뮤니티에 존재하는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와 음악적 전통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제는 ‘한국’으로 한국 전통악기와의 협연, 한국 작곡가의 작품 연주 등 다양한 한국 문화 예술과의 조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은, 비올리스트 이성진, 첼리스트 주 리 등 세 명의 한인 음악가가 참여한다. 대금 연주자 송지연, 피리 연주자 가민, 가야금 연주자이자 작곡가 김도연, 타악기 연주자이자 작곡가 김지혜 등 네 명의 한국 전통예술인들도 함께 초대된다.   특히, 샌디에이고 주립대 김택수 교수의 ‘버딩-블루밍’과 초대 아티스트 김도연 씨의 곡 ‘흔적과 흐름’은 미국 초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상원 LA문화원장은 “이번 공연은 한국을 주제로 세계의 다양한 근현대 작곡가들의 곡들을 선보이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수준 높은 공연과 함께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내달 3일 오후 7시 30분 샌타모니카(First Presbyterian Church), 4일 오후 2시 LA( LA Dance Project)에서 열린다. 자세한 정보는 KCCLA 웹사이트(kccla.org)에서 찾을 수 있다.     티켓 예매는 ‘델리리움 무지쿰’ 웹사이트(deliriummusicum.com)를 통해 살 수 있다.     ▶문의: (323)936-7141클래식 델리 피리 연주자 대금 연주자 한국 전통예술인들

2025.04.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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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본 2024 문화계] 클래식·크로스오버…K공연 풍성

올해 한인 문화계는 클래식과 크로스오버 등 수준 높은 공연을 직·간접적으로 감상할 기회가 풍성했다. 2024 할리우드보울 여름 시즌에 올해도 피아니스트 임윤찬 공연으로 한인 클래식 애호가들이 할리우드보울로 집결했다. LA필 2024~2025시즌에 '서울 페스티벌'이 포함돼 내년 6월 또다시 남가주는 K클래식 열기로 뜨거워질 전망이다. LA 한국문화원이 서울 예술의전당(SAC)과 공동 주최한 특별 상영회에서는 공연뿐만 아니라 1세대 음악가들의 전설적인 공연에 이어 가을에는 K발레와 오페라 공연을 실황으로 감상할 수 있었다. 미주 중앙일보 50주년 기념공연으로 뮤지컬 배우 '카이'와 팬텀싱어3 우승자인 라포엠의 첫 미주공연으로 음악애호가들이 크로스오버라는 음악 장르를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1 예술의전당 공연 상영회   LA 한국문화원이 서울 예술의전당(SAC)과 공동 주최로 1~3월 '공연예술 콘텐츠 특별 상영회'를 개최했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윤보선 고택 쌀롱콘서트', 연극 ‘여자만세’, 발레 ‘지젤’ 공연 실황이 상영됐다.     5월에는 1세대 음악가들의 전설적인 공연 'K클래식 시리즈 상영회가 열렸다.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디토 파라디소 콘서트, 정경화 & 케진 케너 듀오 콘서트, 노부스 콰르텟 콘서트가 진행됐다. K발레와 오페라 공연 실황에서 발레 ‘라 바야데르’, 오페라 ‘마술피리’, 창작 발레 ‘심청’ 등 세 작품이 차례로 상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2 뮤지컬 가수 카이·라포엠 공연   창작과 제작으로 세계 무대를 누비는 'K뮤지컬'이 LA에 도착했다. 미주 중앙일보 50주년 기념 공연인 '카이 인투 더 월드'가 지난 5월 브로드 스테이지에서 LA뮤지컬 애호가들을 만났다. 데뷔 16주년을 맞이한 카이의 첫 월드투어 공연으로 세계 4대 뮤지컬 작품을 비롯해 한국에서 사랑받은 창작 뮤지컬을 선보였다.     10월에는 미주중앙일보 창간 50주년 기념 공연으로 크로스오버 4중창 그룹 라포엠의 LA 공연이 열렸다. 공연장 ‘더 유나이티드 시어터 온 브로드웨이’ 1585석 전석이 모두 매진 등 큰 호응을 받았다.       3 LA아트쇼 'K아트' 집중 조명   제29회 LA아트쇼가 지난 2월 중순 LA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서 닷새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한국 포함, 필리핀, 이탈리아, 페루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작품을 통해 가장 포괄적인 현대 미술 경험을 선사했다.     올해도 한국 미술계 작가들을 이끌고 한국 갤러리들이 대거 참여해 LA에서 최고 K아트 작품의 진수를 선사했다.     한국 갤러리는 EK갤러리, LP갤러리, 갤러리X2, 아트인동산, 갤러리 전, 갤러리 위드, 자미 전시 기획앤갤러리, 소울아트 스페이스, 스페이스2R2 바이 아트 토큰 등이다.     LA한인타운에 위치한 EK갤러리는 최현주, 추니 박, 지오 등 3명 작가 작품을 선보였다.       4 K문학 열풍   올해 노벨문학상 영예는 소설가 한강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국에서 소설 힐링 소설 열풍을 이끈 황보름 작가의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이하 휴남동)가 아마존, 굿리드스, 파웰북스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동안 북미지역에서는 K문학 붐을 견인한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Please Look After Mom)' 등 수많은 한국 문학작품이 영문 번역되어 K문학을 알렸다.     부커상('채식주의자'), 대거상(SF '밤의 여행자들'), 전미번역상(시집 '히스테리아'), 메디치상(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등 유수의 국제 문학 번역상을 받으며 전 세계서 K문학의 지평이 확산되고 있다.     올해 미주 한인들은 40여권의 신간을 출간했다. 수필, 시, 소설은 물론 문학협회 계간지도 쏟아졌다. 각 문학단체에서 신인문학상 등을 통해 한인 문학가 양성을 위한 행보도 꾸준히 이어졌다.     5 한인 클래식 연주자 공연     지난 6~9월에 열린 2024 할리우드보울 여름 시즌 공연에 한인 음악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임윤찬은 구스타보 두다멜과 협연으로 베토벤의 '황제' 협주곡과 차이콥스키의 열정적인 교향곡 5번을 연주했다.     '올베토벤' 공연에서는 유명 지휘자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피아니스트 김선욱,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2022년 퀸 엘리자베스 첼로 콩쿠르 우승자 최하영과 함께 베토벤의 생동감 넘치는 트리플 콘체르토와 교향곡 5번을 연주했다.     LA필 2024~2025시즌 라인업 최고 하이라이트는 '구스타프 말러', '존 윌리엄스', '서울 페스티벌'이었다. 한국 문화가 미국 음악에 미친 영향을 기념하는 LA필의 첫 번째 서울 페스티벌은 내년 6월 3일, 6~8일 열린다.     6 '서울의 봄' 오스카 캠페인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미주지역에서 ‘서울의 봄 오스카 캠페인’을 통해 K무비를 알렸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해 관객 1000만 영화 반열에 오른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을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제97회 아카데미영화상 국제 장편영화 부문 한국 영화 출품작으로 선정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서울에서 발생한 신군부 세력의 군사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대표 홍정인, 이하 플러스엠)가 주최한 오스카 캠페인은 김성수 감독,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참여했다.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 배우조합(SAG), 작가조합(WGA) 등 10여개 단체 회원들이 초대됐다.   이은영 기자되돌아본 2024 문화계 크로스오버 클래식 공연 k클래식 공연예술 콘텐츠 예술의전당 공연

2024.12.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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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S 골프 클래식 성료

뉴욕한인봉사센터(KCS)는 지난달 30일 노스힐스 컨트리 클럽에서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골프 클래식 행사를 마쳤다. 이날 행사는 KCS가 시니어들에게 제공하는 1300인분의 시니어용 식사를 준비할 주방 건설을 위한 모금액 마련을 위해 개최됐다. [KCS]골프 클래식 클래식 성료 가운데 클래식 시니어용 식사

2024.10.03.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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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아름답게 수놓을 K 클래식 선율

가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을 클래식 콘서트가 열린다.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후 7시 문화원 아리홀(5505 Wilshire Blvd)에서 ‘가을밤의 K 클래식’이라는 주제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엔틸롭밸리 대학교의 장진영 교수가 예술 감독을 맡았다. 또 김주혜(소프라노), 김우영(메조소프라노), 이규영(테너), 크리스토퍼 방(바리톤), 김정아, 강희선(바이올리니스트),  한지인(비올리스트), 김원선(첼리스트), 주희정, 제갈소망(피아니스트) 등 한인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정상원 LA한국문화원장은 “LA 클래식 행사에서 만나 뵙는 한인 아티스트들의 예술적 기량과 성취에 매번 감탄하게 된다”며 “이번 음악회에서 자랑스러운 한인 클래식 아티스트들의 매력 넘치는 감동의 무대를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클래식 공연은 무료지만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예약은 LA한국문화원 웹사이트(www.kccla.org)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323) 936-7141게시판 클래식 k클래식 콘서트 한인 클래식 이번 클래식

2024.09.23. 17:25

‘K클래식’ LA 가을밤 수놓는다

  가을밤 LA에서 젊고 역량 있는 한인 성악가와 클래식 연주자들이 선사하는 수준높은 K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오는 26일 오후 7시 문화원에서 ‘가을밤의 K클래식(Rising K-Classic)’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남가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성악가와 클래식 연주자들이 총출동해 주옥같은 선율로 LA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날 한인 클래식 단체를 이끌며 성악가와 지휘자로 활동 중인 앤텔롭 밸리 대학교 장진영 교수가 진두지휘한다.     ‘가을밤의 K클래식’에는 남가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클래식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인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   소프라노 김주혜, 메조소프라노 김우영, 테너 이규영, 바리톤 크리스토퍼 방 씨는 물론,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아, 강희선, 비올리스트 한지인, 첼리스트 김원선, 피아니스트 주희정, 제갈소망 등이다.   아티스트들은 USC, 서울대학교, 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 한예종, 베를린대학교, 예일대학교, 보스턴대학교 등을 졸업한 재원들로 LA마스터코랄, 콜번 스쿨, 캘스테이트(CSU) 등에서 성악가와 연주자 그리고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공연에서 현악 4중주로 듣는 슈베르트의 ‘송어’를 비롯해 다양한 유럽 가곡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클래식 곡과 뮤지컬에서 선정한 다양한 이중창, 피아노 솔로와 기악 5중주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한국 클래식계에서 새롭게 자리 잡은 아트팝 장르의 다양한 곡들도 선보인다. 가곡의 새로운 장르라 불리는 아트팝 가곡은 기존 전통 가곡의 예술성에 현대적인 감각과 대중성을 더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혼합한 장르로 평가받고 있다.   정상원 LA한국문화원장은 “LA 클래식 행사에서 한인 아티스트들의 예술적 기량과 성취에 매번 감탄하게 된다”며 “이번 음악회에서 K클래식 아티스트들의 매력 넘치는 감동의 무대를 직접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연은 무료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예약은 웹사이트(KCCLA.org)에서 할 수 있다.     ▶주소: 5505 Wilshire Blvd. LA     ▶문의: (323) 936-7141 이은영 기자클래식 가을밤 k클래식 아티스트들 클래식 연주자들 한국 클래식계

2024.09.2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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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유튜버들 진검승부…첫 우승자에 한인 루크 권

유튜브·인스타그램·페이스북·X 등 소셜미디어에서 활약하는 이들이 참여한 '제1회 프로골프 투어 크리에이터 클래식(PGA Tour Creator Classic)'에서 한인 루크 권(32·사진)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28일 조지아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의 백 나인홀에서 열린 클리에티터 클래식에서 권씨는 경쟁자 15명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주최 측은 트로피와 함께 호텔 숙박권 등 부상도 제공했다. 이번 대회는 PGA투어 유튜브 채널에서도 중계됐다.   이번 대회는 선수들이 4명씩 4개 조로 나눠 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시작했다. 이후 상위 4명이 18번 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권씨는 12번 홀에서 두 번째 버디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2타 차이로 선두권을 추격했다. 이어 그는 5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고 1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에서 태어난 권씨는 2살 때 텍사스주 캐롤턴 지역으로 이민와 자랐다. 오클라호마대학에서 골프 선수로 활약했고, 2018년 3부 투어인 중국 PGA투어 차이나를 통해 2부 콘페리투어 출전권을 따내기도 했다. 현재 권씨는 유튜브 구독자 28만9000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22만4000명, 틱톡 팔로워 4만8300명을 거느리고 있다.   한편 클리에이터 클래식에는 남가주 한인 에이미 조 프로도 참가했다. 〈본지 8월28일자 A-26면〉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했던 조 프로는 유튜브 구독자가 46만7000명이다.     관련기사 골프 인플루언서 올스타전 구독자 47만 에이미 조 출전 이밖에 페이지 스티라넥(인스타그램 팔로워 400만 명.유튜브 구독자 42만6000명, 틱톡 팔로워 160만 명), 닉네임 듀드 퍼펙트인 타일러 토니(유튜브 구독자 6040만 명·인스타그램 팔로워 1240만 명·틱톡 팔로워 1820만)와 묘기샷 크레이에터로 유명한 웨슬리 브라이언 형제 등이 참가했다.     크리에이터 클래식은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리는 PGA투어 최종전 홍보를 위해 열렸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크리에이터 클래식 크리에이터 클래식 pag투어 크리에이터 pga투어 유튜브

2024.08.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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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곡 매력 알렸다...미주한인문화재단 K-클래식 콘서트 성료

미주한인문화재단(대표 최은주)의 ‘K-클래식 콘서트’가 1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둘루스 개스사우스극장에서 개최된 콘서트에 한인들 뿐 아니라 타인종 관객들도 참석해 한국 가곡을 감상했다. 재단은 지금까지 4번의 ‘K-클래식 콘서트’를 열고 애틀랜타에 한국 가곡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최은주 대표는 가곡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 붓는 이유로 “일상 속 쉼과 힘이 되고 싶다”며 음악회로 “사랑과 위로”를 전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재단은 지금까지 4번의 ‘K-클래식 콘서트’를 열고 애틀랜타에 한국 가곡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최은주 대표는 가곡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붓는 이유로 “일상 속 쉼과 힘이 되고 싶다”며 음악회로 “사랑과 위로”를 전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한인 성악가 임청화 소프라노, 조상범 테너, 신남섭 테너, 정하은 소프라노, 임성규 바리톤이 유명한 한국 가곡부터 이번에 초연되는 한인 작곡가들의 창작곡까지 선보였다. 이날 윤석삼 작곡가의 ‘룻과 나오미의 노래,’ 박관수 작곡가의 ‘주의 기도,’ 홍성구 작곡가의 ‘주님이면 된다더니’ 등이 처음으로 소개됐다.     알레한드라 산도발 소프라노와 마이클 바베서스 테너는 한국어 가사로 노래를 부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박평강 지휘자의 지휘 아래 애틀랜타 신포니아 오케스트라가 성악가들과 협연했다.   또 남예린 피아니스트, 케니 백 색소포니스트, 장현화 피아니스트, 강예솔 비올리스트 등도 감동을 선사했다.   ‘청산에 살리라’와 ‘그리운 금강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윤지아 기자미주한인문화재단 클래식 클래식 콘서트 한국 가곡 한인 작곡가들

2024.08.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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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예술가 클래식 대중화 나선다

LA앙상블이 음악강연회 ‘정오의 노래’(Noon Tunes)에서 기금 마련 연주회를 개최한다.     ‘정오의 노래’는 지역 주민에게 문화 혜택을 제공하려는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담임 토마스 이 신부)와 젊은 예술가들과 함께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나선 비영리단체 야스마7(디렉터 손영아)이 마련한 연주회다. 지난 6월부터 시작해 매주 수요일 정오에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내달 4일 오후 6시에 열리는 ‘LA 앙상블’ 공연은 최희선과 장성의 브람스의 F-A-E 바이올린 소나타 중 ‘스케르초’,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 D 장조 연주로 시작된다. 장성의 피아노 독주로 리스트의 ‘사랑의 꿈(Liebestraum)’과 슈만이 작곡하고 리스트가 편곡한 ‘헌정(Widmung)’도 들려준다. 또 LA 앙상블 완전체로 베토벤의 피아노 트리오 1번 Eb 장조를 선사한다     LA앙상블은 예원학교 및 서울예술고등학교 출신 피아니스트 장성, 바이올리니스트 최희선, 첼리스트 김원선으로 구성됐다.     5세에 일본에서 데뷔한 피아니스트 장성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후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및 USC의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이탈리아 비오티 발세시아국제콩쿠르 우승, 슈베르트 듀오 국제콩쿠르 우승 및 슈베르트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최희선은 서울대 음대 졸업 후 에쎈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친 정상급 연주자다. 독일 하겐국립극장 오케스트라 악장을 거쳐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과 바흐 솔리스텐 서울오케스트라 리더를 역임했다.   김원선은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예일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재원이다. 경기 필하모닉과 KBS 교향악단에서 상임 및 객원주자로 활동했고 바흐 솔리스텐 단원을 역임했다.     후원 오프닝 리셉션은 4시 30분, 일반 입장은 6시다. 공연 티켓은 핫딜에서 구입할 수 있다.     ▶장소: 13091 Galway St. Garden Grove.     ▶문의: (213)537-7796   이은영 기자예술가 클래식 클래식 음악 장성 바이올리니스트 피아니스트 장성

2024.07.28. 19:00

K클래식과 함께 '베토벤' 향연

‘2024 할리우드보울 여름 시즌’이 진행 중인 가운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인 클래식 연주자들이 베토벤 명곡을 LA관객에게 선사한다.     오는 25일 할리우드보울 ‘올베토벤(All-Beethoven)’ 공연에서 LA필하모닉 지휘자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피아니스트 김선욱, 바이올리니스 클라라 주미 강, 2022년 퀸 엘리자베스 첼로 콩쿠르 우승자 최하영과 함께 베토벤의 트리플 콘체르토와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올베토벤’은 복수, 후회에 대한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비극 이야기인 코이올란 서곡으로 문을 연다. 한국의 거장 트리오가 베토벤의 생동감 넘치는 트리플 콘체르토 연주에 이어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지휘하는 베토벤 교향곡 5번이 연주된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지난해 4월 월트디즈니 콘서트홀에서 LA필하모닉과 함께 4중주를 연주한 지 1여년 만에 다시 LA 관객을 만난다. 그는 2006년 영국 ‘리즈 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 18세 나이로 40년 만에 최연소이자 동양인 최초로 우승해 국제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유년시절부터 지휘자를 꿈꿔온 그는 2013년 영국왕립음악원(RAM)지휘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22년 오스모 밴스케를 대신해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일주일 만에 준비하고 완벽하게 마쳐 호평을 받았다.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로 활동하며 지난해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새 예술감독으로 선임됐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은 3세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해 1년 뒤 만하임음악원에 최연소 학생으로 입학했다. 5세에 함부르크 심포니와 협주곡으로 데뷔하고 7세에 줄리어드음대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아 도로시 드레이와 함께 수학했다. 2009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2010년 센다이 콩쿠르와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에서 연속으로 우승하고 올해 런던을 대표하는 실내악 공연장 위그모어홀에서 김선욱과 공연했다.     독일에서 태어난 첼리스트 최하영은 2022년 퀸 엘리자베스 첼로 콩쿠르와 2018년 폴란드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솔리스트로서 보스턴 필하모닉,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박물관 오케스트라 등 수많은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티켓은 할리우드보울 웹사이트(hollywoodbowl.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은영 기자클래식 트리오 할리우드보울 올베토벤 베토벤공연 김선욱 한국 클래식

2024.07.2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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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아의 열려라 클래식] 클래식 음악회의 대중화를 꿈꾸며

세상에는 다양한 동호회가 있는데 그 중에는 클래식 음악에 관한 모임도 있다. 어떤 이유로든 음악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모인다.   녹음 기술이 나오기 전까지 음악은 주로 모임을 위해 연주됐다. 교회에서 신을 찬양하던 음악이 최고의 지배자인 왕을 위해 궁중에서 연주되었고, 왕 못지 않은 재력가들을 위해 살롱에서 울려 퍼지다가 대중에게도 다가가긴 했지만, 여전히 고고하고 도도한 자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현대의 클래식 음악은 대중음악의 파워에 못 미칠 정도로 시장 경제에서 맥을 못 추고 있다.     그런데도 클래식 음악이 건재한 이유는 장르 불문 음악의 기본 바탕이고 기초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피아노도 못 치는 사람도 작곡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지만 기초가 튼튼하지 않다면 무너지기 마련이다.     대중음악도 이 기초가 잘 다져진 곡들은 시간이 흘러도 사랑받고 있지만 기초를 무시한 곡들은 잠시 반짝이다가 사라지기 일쑤다. 기초가 잘 다져진 건축물처럼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우뚝 서 있을 수 있는 그런 음악이 클래식 음악이다.     음악을 들을 때 분석하며 듣는 사람은 드물다. 하지만 물론 그냥 듣고 좋을 수도 있지만, 곡에 대해 좀 더 알고 들으면 다르게 들린다. 특히 그 곡의 시대적 배경이나 구성에 대해 알면 이해가 쉬워진다. 또 연주되는 악기에 대해, 작곡가나 연주자들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는 그 역사만큼이나 무궁무진하다. 그러한 배경 이야기를 알고 곡의 주제와 연결해서 들으면 한 편의 영화를 보듯 기승전결이 있고 희로애락을 다 느낄 수 있다. 어떤 이유로 어떤 색깔의 동호회에 가든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최근 YASMA7이 시도하고 있는 ‘정오의 노래(Noon Tunes)’라는 프로그램은 클래식 음악 동호회의 대중화를 꿈꾸고 있다.     누구나 클래식 음악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이해를 돕고 누구나 편안하게 앉아 감상할 수 있게 한다. 대중을 위한 무료 클래스이다.     이에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가 장소를 제공하여 주었고 참여했던 분들이 자발적으로 점심을 기부하기도 한다. 매주 모여 음악과 이야기를 공유하고 회비를 걷는 것도 아닌데 스스로 기부금을 내기도 한다.     시대에 따른 문화의 유행을 이해하고 작곡 당시의 악기에 대해 알고 들으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듯 감상이 재미있다. 전 세계 언제 어느 홀, 어느 연주든 선택된 영상을 보고 있자면 굳이 비싼 입장료를 내지 않고도 구경할 수 있다.     그런데 이야기를 듣다 보면 직접 악기를 배워보고 싶다거나 좀 더 다양한 음악을 듣고 싶게 될 거다. 알면 더 잘 들린다. 음악을 이해하고 연주자나 홀에 대한 걸 알고 나면 분명 제대로 된 연주회장의 연주회에 직접 가보고 싶어질 것이다. 꼭 디즈니 홀이 아니라 하더라도 찾아보면 주변 작은 홀에서도 다양한 무대는 늘 열리고 있다. 그렇게 가까이에서 다양한 무대를 찾아 클래식 음악을 듣는 그 순간은 누구나 왕이다.   손영아 디렉터 / 비영리 공연기획사 YASMA7클래식 음악회 클래식 음악회 현대 클래식 배경 이야기

2024.06.3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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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클래식 콘서트·가곡 경연대회 개최

한인 성악가들 공연...창작곡 소개도 내달 22일까지 클래식 대회 참가 접수   미주한인문화재단(대표 최은주)은 오는 8월 17일 제4회 K-클래식 콘서트와 제1회 ‘K-클래식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클래식 콘서트에서는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한인 성악가들이 한국 가곡을 선보인다. 임청화 소프라노, 조상범 테너, 신남섭 테너, 정하은 소프라노, 임성규 바리톤이 출연한다. 박평강 지휘자가 이끄는 애틀랜타 신포니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국 가곡을 더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다.   또 최근 결성된 한인 삼중주단 ‘라브리 트리오(L'Abri Trio)’가 이번 콘서트에서 데뷔 무대를 갖는다. 케니 백 연주자가 색소폰, 강예솔 연주자가 비올라, 장현화 연주자가 피아노를 맡는다.   애틀랜타에서 활동하는 한인 작곡가들의 창작곡도 처음으로 소개된다. 버클리음대 출신 케네스 박 작곡가의 피아노곡을 줄리어드 출신 남예린 피아니스트가 연주하고, 홍성구 작곡가, 윤석삼 작곡가의 신작 가곡도 콘서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콘서트는 8월 17일 토요일 오후 7시 둘루스 개스 사우스 극장에서 열리며, 현재 홈페이지(GasSouthDistrict.com)에서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추 패밀리재단이 특별 후원한다.   아울러 미주한인문화재단은 설립 12주년을 맞아 비한인 성악가들이 한국 가곡을 부르는 ‘K-클래식 대회’를 개최한다. 수상자는 소정의 상금과 한국에서 공연할 기회를 얻는다.   재단 측은 “지난 4월 전국 음대 성악과 교수들에게 공지를 보냈다. 조지아, 플로리다 등지의 음대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한인 성악가 교수들이 심사위원을 맡고, 한국 가곡 세계화 예술총감독을 맡은 임청화 백석대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았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내달 22일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온라인 심사 후 7월 29일까지 개별 통보된다. 참가 희망자는 온라인(KACFoundation/competition)에서 신청서와 악보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최은주 재단 대표는 “한국 가곡의 우수성을 알리고 애틀랜타의 음악인들을 소개,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연을 통해 이민생활의 쉼과 위안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지아 기자미주한인문화재단 클래식 클래식 콘서트 클래식 대회 비한인 성악가들

2024.06.1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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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정오에 즐기는 클래식 선율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담임 신부 토머스 이)가 오는 12일(수)부터 무료 음악 감상회를 연다.   교회 측이 비영리법인 ‘야스마7(YASMA7, 대표 손영아)’과 함께 마련한 ‘눈 튠스(Noon Tunes) 음악 감상회’는 이날부터 7월 31일까지 8주 간 매주 수요일 정오 교회(13091 Galway St) 내 코트야드(사진)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된다.   12일 열릴 첫 감상회에선 ‘서양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바흐의 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카네기 멜론 음대에 재학 중인 첼리스트 클레어 김씨가 손영아 대표와 함께 대중에게 익숙한 바흐의 첼로 무반주 모음곡을 중심으로 연주와 해설을 들려주고 명반 소개도 한다.   첫 감상회 이후 7월 말까지 다양한 작곡가의 기악 및 성악 무대가 마련된다. 8월 4일(일)엔 예배당에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한인 연주자들의 클래식 음악회도 열릴 예정이다.   토머스 이 신부는 “커뮤니티에 교회 문을 활짝 열고 누구나 찾아와 몸과 마음의 안식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스낵을 가져와 해설을 곁들인 좋은 음악을 감상하며 휴식과 평안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악 감상회 기획과 진행을 맡은 야스마7은 젊은 한인 음악가들을 중심으로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와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법인이다. 손 대표는 “정상급 클래식 연주자는 물론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는 영 아티스트,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이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연주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을 표방하는 음악 감상회란 취지에 맞게 입장료는 따로 없지만, 자율적인 기부는 가능하다. 이 신부는 “이 프로그램을 앞으로 한인을 위한 문화 교류의 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취지에 공감하는 분의 기부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행사 참석 예약 및 후원 관련 문의는 전화(213-537-7796)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수요일 클래식 클래식 음악회 클래식 선율 수요일 정오

2024.06.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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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아의 열려라 클래식] 세계 누비는 K 오페라 가수들의 활약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해외 어느 오페라 무대에 한국인 가수가 서게 되면 음악계의 큰 화제였다. 그나마 대부분 소프라노였고, 남자 가수가 세계적인 오페라 무대에 오른다는 것은 정말 드문 일이었다. 기악 연주나 솔로 무대와 달리 오페라에서는 체력이나 신체 조건, 또 언어와 성량 등이 아무래도 동양인에게는 핸디캡이 되던 때였다.     오페라는 노래 실력은 당연하고 연기력도 필요하다. 그런데 과거 우리나라 남자 성악가들은 어려서부터 체계적으로 교육받은 경우가 드물다 보니 타고난 목소리로만 승부를 걸기엔 역부족이었다. 게다가 원어로 대사까지 소화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바리톤이나 베이스는 그 역할이 중후한 위치나 나이의 역할인 경우가 많아서 동양인이 연기하기엔 보이는 조건과 성량이 아무래도 서양 가수들보다 부족한 편이었다.     그런데 요즘 무대에서는 그 판도가 완전히 달라졌다. 탄탄한 기초를 바탕으로 많은 남자 성악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대중음악 분야였다면 아마도 꽤 시끌벅적할 만한 무대들이다.     LA 오페라가 2023/2024 시즌에 준비한 베르디의 ‘La Traviata(춘희)’를 관람하기 위해 뮤직센터에 갔다. 오랜만에 고전 오페라를 보려고 갔다가 의외의 두 한인 가수를 만났고 그들의 활약에 무척 감동하고 돌아왔다.     아무래도 주인공인 비올레타와 알프레도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주인공은 알프레도의 아버지 조르지오 제르몽 역을 맡은 바리톤 윤기훈 씨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한양대학교를 수석 졸업한 후 독일 유학 준비 중 이탈리아에서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에게 발탁되어 LA의 도밍고-콜번-스타인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에 들어갔고, 주요 오페라의 주역 커버로 시작했을 만큼 일찍이 실력을 인정받은 가수다. 그의 개인적 역량이 대단한 것도 자랑스럽지만, 무엇보다 이날 본 ‘춘희’에게서의 그의 활약은 그 누구보다 많았던 모든 관중의 박수갈채가 입증했다.     이날 주역인 비올레타와 알프레도 역시 무척 훌륭했다. 그러나 오페라는 노래뿐만 아니라 비주얼 역시 무시할 수 없기에, 그런 면에서 볼 때 두 주역의 캐스팅은 너무나 의외였다. 애절한 사랑을 노래하는 알프레도는 처음엔 음이 들떠있어서 불안하더니 나중엔 꽤 지친 음색이었다. 반면 병들어 쓰러져 죽어가는 비올레타는 연약함과는 거리가 너무 멀었다.   아쉬웠지만 그 모든 걸 무시할 만큼 무대의 품격을 높여준 사람은 바로 제르몽 역을 맡은 바리톤 윤기훈 씨였다. 또한 알프레도의 친구 가스통으로 나오는, 보스톤 뉴잉글랜드 음악원 출신의 오페라 가수 테너 줄리어스 안의 연기와 노래도 눈에 띄었다. 한국인으로서 더욱 만족스러웠던 점은 유럽이 배경인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두 가수 모두 전혀 이방인으로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체격이나 연기력 등도 탁월했고 특히 성량은 그 어떤 가수들보다 탁월하게 뛰어났다.     LA 오페라의 음악감독 제임스 콘론이 거의 모든 작품의 주역으로 한인 성악가들을 초대한 것만 봐도 한인 오페라 가수들의 위상을 짐작게 한다. 오는 2024/2025 시즌 개막작인 푸치니의 ‘나비부인’의 주역에 발탁된 소프라노 카라 손을 비롯한 13년 만에 LA 오페라 무대에 오르는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는 테너 듀크 킴이 로미오를 맡는다. 이젠 외모나 언어, 성량 등 그 어떠한 조건도 핸디캡이라고 할 수 없는 한국 오페라의 가수들이다.  손영아 디렉터 비영리 공연기획사 YASMA7클래식 오페라 가수들 오페라 무대 고전 오페라

2024.06.02. 18:06

“클래식 뮤지컬 진수 선사합니다”…한국 뮤지컬 스타 카이 LA에

한국 뮤지컬 스타 카이의 첫 월드 투어 ‘카이 인투 더 월드’가 오는 11일 오후 5시 샌타모니카 소재 브로드 스테이지(The Eli and Edythe Broad Stage)에서 열린다.     카이는 지난 6일 ‘카이 인투 더 월드’ 뉴욕 카네기홀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지난 7일 LA에 도착했다.     한국에서 뮤지컬 붐에 이어 K뮤지컬의 해외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한국 뮤지컬 배우가 단독으로 월드 투어를 나서는 것은 카이가 처음이다. 그는 서울예고 음악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성악과 학·석사를 마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8년 팝페라 가수로 데뷔해 뮤지컬 ‘드라큘라’, ‘레베카’, ‘벤허’ 등 대극장 뮤지컬에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2015년 ‘팬텀’의 팬텀 역으로 시작해 뮤지컬의 주역을 줄줄이 꿰차며 대세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한국 뮤지컬 분야에서 가장 핫한 배우인 카이의 첫 공연을 앞두고 LA지역 뮤지컬 애호가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8일 본사를 방문한 카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한국 뮤지컬 배우로서 첫 단독 월드투어다.   “지난해 5월 일본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하면서 뮤지컬 종주국 미국, 뮤지컬이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에서 단독공연의 가능성을 엿봤다. 올해 데뷔 16년 차다. 월드투어는 뮤지컬 배우 커리어에서 큰 도전이자 뮤지컬 배우로서 지경을 넓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미주지역에서 K뮤지컬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 미주 지역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무대는.   “클래식을 전공해서 공연에서 아카데믹한 프로그램을 지향한다. 미주지역에서 첫 뮤지컬 공연인 만큼 이번 공연은 클래식 뮤지컬 배우로서 선보이고자 한다. 클래식의 연장선이면서 뮤지컬 배우로서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 LA공연 구성은.   “뮤지컬 프로듀서인 캐머런 매킨토시의 세계 4대 뮤지컬 명곡으로 시작한다. ‘캣츠’,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미스 사이공’ 등 한 번쯤 들어본 명곡으로 시작해 관객과 공감하는 무대를 마련했다. 이어 소프라노 캐런 팍스와 듀엣 무대에서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오페라의 유령’을 함께 부른다. ‘지킬앤하이드’로 유명한 프랭크 와일드혼 작품에 이어 마지막은 한국 창작 뮤지컬 작품을 선보인다.”   - 한국은 뮤지컬 붐이다.   “코로나19 이후 직접 공연장을 찾아 뮤지컬을 즐기는 관객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문화예술에 대한 한국 관객의 수준이 지속해서 상승한 여파라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뮤지컬 시장이 커지고 있는 일본, 중국 유학생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부터 한세대학교 공연예술학과 전임교수로 뮤지컬을 가르치고 있다”     - 세계에서 K뮤지컬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가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정식 개막 공연을 마쳤다. 한국인 최초로 신 대표가 브로드웨이 공연의 제작과 기획을 진두지휘한 작품이다. 전석 매진 기록으로 흥행을 거두며 미국에서 K뮤지컬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한국인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꺼내보고 시도하면서 창조적 마인드로 접근한다. K뮤지컬의 힘도 여기서 나온다고 본다.”   - 향후 계획은.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레미제라블’의 자베르 역으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 힘으로 월드투어를 시작했다. 미주공연을 마치고 중국 월드투어에 이어 한국 예술의 전당 공연을 끝으로 월드투어를 마무리하게 된다. 6월 5일 한국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블루스퀘어 극장에서 공연한다. 한국을 방문하는 교민들이 한국에서 K뮤지컬의 열기를 경험하기를 기대한다.” 이은영 기자클래식 뮤지컬 뮤지컬 배우 클래식 뮤지컬 한국 뮤지컬

2024.05.0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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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음악가 후원해주세요”…KAM 주최 클래식 콘서트

비영리 한인 여성 예술단체 ‘코리안아메리칸뮤즈(KAM·회장 조민)’가 오는 28일 오전 11시 윌셔 이벨극장(743 S. Lucerne Blvd., LA)에서 한인 음악가들을 후원하는 클래식 트리오 콘서트를 개최한다.     피아니스트 제갈소망, 플루티스트 최혜성, 테너 이규영이 이날 무대를 꾸민다. 콘서트 티켓은 30달러이며 수익은 한인 음악가 후원에 사용된다.     KAM 조민 회장은 “미술계뿐만 아니라 음악계에도 훌륭한 한인들이 많아서 이들을 후원하기 위해 이번 콘서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는 한인 음악가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설립된 KAM은 지난 10년간 한인 예술가 장학금 모금, 주류 미술관의 한국 프로그램 후원, 한국 문화 행사 기획 등으로 미국 내 한국 예술 발전에 힘써 왔다.     설립 이래 매년 LA카운티미술관(LACMA) 한국 프로그램에 1만 달러를 후원 중이며, 지난해에는 LA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백남준 다큐멘터리 상영을 개최한 바가 있다. 또 지난 3일 막을 내린 샌디에이고 미술관의 한국 채색화 특별전도 후원했다.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한국 문화 박물관 건립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는 KAM은 “한인 예술계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관심을 가지시는 분이라면 누구든지 KAM에 가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의: (818)631-1251, 이메일 [email protected]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음악가 클래식 클래식 콘서트 한인음악가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미주 한인

2024.03.2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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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아의 열려라 클래식] 할리우드 보울서 만난 K클래식

지난달 초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첫 LA 공연이 열린 할리우드 보울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남가주 한인은 다 모인 듯했다. 게다가 연주곡목은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 결승 곡이던 라흐마니노프 3번이다. 유튜브로나 보던 그의 역사적인 연주를 라이브로 들을 기회라는 건 모든 한인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개인적으로 의아한 점은 지난해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할 때처럼 상임인 두다멜이 지휘하지 않고 객원 지휘자 역시 젊은 한인이었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너무나 다행이었다. 덕분에 임윤찬은 물론 지휘자 성시연까지 만나고 온 날이 되었다. 이번 라흐마니노프의 밤을 지휘한 성시연은 보기 드문 여성 지휘자이고 아직 젊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남달랐다.     임윤찬을 돋보이게 하면서도 오케스트라와의 조화와 감성 표현, 때때로 드러내는 다이나믹함이 모든 연주자가 하나가 된 느낌이었다. 게다가 후반 연주한 ‘교향적 무곡’도 소신 있게 선곡했다고 본다.   그 어떤 객원 지휘자들과 비교되지 않게 오케스트라를 하나의 소리로 단합시켰다. 그녀는 조용하지만 강하게 관객을 포함한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위해 달려가게 하는 힘을 가졌다. 그런 인내심으로 임윤찬과의 협연을 그 어떤 지휘자보다 더 잘 마쳤다고 본다. 무대 위 모든 연주자가 주인공이 되었다.   지난해 할리우드 보울 100주년 기념 무대의 하나였던 기념비적인 무대에서 이작 펄만은 제자인 랜달 구스비와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연주했다.     연주자로서는 물론 제자와의 무대를 만든 펄만의 인품이 돋보여서 더욱 감동이었다. ‘리틀 펄만’인 구스비는 그 큰 데뷔 무대를 스승과 함께 청중을 압도했다. 두 사람은 한 피아니스트의 오른손과 왼손처럼 완벽한 하모니를 들려줬다.   올해 내 눈에 띈 할리우드 보울의 바이올린 주자는 지난달 29일 베토벤을 협연한 클라라 주미 강이다. 그는 브라질 출신의 여성 지휘자 메네지스와 함께 베토벤을 협연했다. 아쉽게도 난 그녀와 통하지 못했다. 마이크의 문제인지 일단 악기 소리가 거슬렸고 오케스트라와 각자 따로 노는 느낌이었다.     다행히 점점 서로 타협이 되어 가면서 3악장은 무척 강한 인상을 남기며 마쳤다.     한인 연주자가 헐리우드 보울 무대에 오르면 한인들이 많이 찾아가면 좋겠다. 우리 정서에 맞는 한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아무래도 소통이 더 잘 될 것이다. 브라질 출신 지휘자는 브라질다운 연주를 하고 있었고 강주미는 독일 출생이어도 한국적 감성이 저절로 강조되고 있었다.   앞으로 어떤 연주자가 오든지 지휘도 협연도 한국인이 무대를 채우는 날이 더 많이 늘어나면 좋겠다. 우리 정서에 딱 맞는 감성 넘치는 음악을 들으면서 휴식 같은 감동에 젖어보자. 손영아 디렉터 / 비영리 공연기획사 YASMA7손영아의 열려라 클래식 할리우드 클래식 객원 지휘자들 할리우드 보울 한인 연주자

2023.09.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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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있게, 색다르게 '클래식 휴가' 떠나볼까?

무더위에 지친 관객에게 청량감을 불어넣어 줄 클래식 축제가 다가온다.     남가주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젊은 한인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YASMA7'이 지역 사회를 위한 자선음악회를 개최해 화제다.     지난 8월 12일과 19일에 이어 다가오는 26일에는 피아니스트 안정희,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아, 그리고 클라리네티스트 정재연으로 구성된 '안 트리오'가 아케이디아 공공도서관(Arcadia Public Library)에서 토마시, 슈만, 쇼스타코비치, 프랑크, 그리고 마르케스 등 다양한 국가의 개성이 돋보이는 곡들을 연주한다.     자선 음악회의 수익금은 홈리스 세탁 지원 서비스를 하는 '런드리 러브(Laundry Love)'에 기부된다. 티켓은 40달러이고 후원금은 자유이다. 예약한 이들은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오프닝 리셉션도 즐길 수 있다.     한편, YASMA7 Ltd.는 예술가를 후원하고 또 그 예술가들과 함께 사회에 봉사하는 비영리 단체다. 실버타운이나 병원, 거리상 문화 체험이 쉽지 않은 지방 소도시의 청중에게 직접 찾아가는 마티네 콘서트(Matinee Concert), 연주회를 통한 수익금 후원, 젊은 예술가들에게 무대를 제공하고 어린 예술가들을 발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8월 26일 아케이디아에서 열리는 안 트리오의 공연에서는 ▶아마데오 토마시의 피아니스트의 전설(Magic Waltz) ▶슈만의 세 개의 환상소곡집(Fantasiestucke, 작품 73, Clarinet & Piano) ▶쇼스타코비치의 Five Pieces for Clarinet(Violin & Piano) ▶세자르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Sonata in A Major, Violin & Piano) ▶마르케스의 단존 2번(Danzon No. 2, Arr. M. Ferk) 등이 연주된다.     피아니스트 안정희는 서울예고와 연세대학교 음대를 전액 장학으로 졸업 후 도미, USC 전문 연주자 과정에 장학생으로 뽑혀 다니엘 폴락 (Daniel Pollak)을 사사했다. 이후 캘리포니아 예술대학교 석사 과정 역시 전액 장학금으로 졸업했다. 현재 USC 손튼 음대 키보드 협력 예술 석사과정 전액 장학생이자 'Graduate Teaching Assistant'로 케빈 피츠-제랄드(Kevin Fitz-Gerald)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남가주음악가 협회 기악분과 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클라리네티스트 정재연은 서울예고 재학 중 한국 예술 종합학교(한예종) 조기 입학 및 조기 졸업, 줄리어드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USC 손튼 음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금호 영재 콩쿨, 금호 영아티스트 콩쿨, 한국 클라리넷 협회 콩쿨 1위, 국제 클라리넷협회 오케스트라 대회에서 2위에 오르는 등 다수의 콩쿨 입상 경력이 있으며 베이커스필드 심포니, 샌루이스 오비스포 심포니, 모데스토 심포니, 투산 심포니 등의 클라리넷 주자로 활약했다.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으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아는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음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 후 동대학원을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 그리고 베를린 국립음대를 최고 점수로 졸업했다. 금호 영아티스트 콩쿨, 부산 MBC 콩쿨, 안드레아 포스타치니 국제바이올린 콩쿨, 서울바로크합주단 콩쿨 등 다수의 콩쿨에서 우승 및 입상했다. 미 전역과 아시아, 유럽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코리안 체임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안 트리오 자선 음악회 티켓은 미주 한인 커뮤니티 최대 온라인 쇼핑몰 '핫딜'에서 4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문의:(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 hotdeal.koreadaily.com핫딜 클래식 품격 클래식 휴가

2023.08.2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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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진수 보여줄 자선 연주회…바이올린 최희선·피아노 장성

바이올리니스트 최희선과 피아니스트 장성이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자선 연주회가 내일(19일) 오후 2시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담임 토머스 이 신부, 13091 Galway St)에서 열린다.   비영리법인 야스마7(YASMA7 Ltd, 대표 손영아)이 홈리스를 돕기 위해 마련한 ‘어느 여름의 사랑’ 연주회에서 최희선과 장성은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스케르초 C단조,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 D장조, 클라라 슈만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3개의 로망스 등을 선보인다.   최희선은 서울예고를 나와 서울 음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학위를 받은 후 부천 시향 악장을 역임하는 등 유럽과 한국에서 활동하다 미국에 왔다. 현재 남가주를 중심으로 바로크 체임버 등에서 연주하며 어바인에서 제자를 육성하고 있다.   3살에 데뷔한 장성은 한국과 일본에서 천재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날렸다. 예원학교, 한국 예술종합학교를 거쳐 독일 하노버에서 유학했다.   야스마7은 수익 전액을 홈리스를 위해 세탁 봉사를 하는 자선 단체 ‘런드리 러브’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기부를 원하는 이는 연주회 티켓 가격(일반 40달러)에 도네이션 금액을 더해 지불하면 된다. 미취학 아동과 시니어 티켓은 10달러다. K-12학년 학생은 무료다. 티켓은 핫딜(hotdeal.koreadaily.com)에서도 살 수 있다.     문의는 전화(213-537-7796) 문자 메시지로 하면 된다.클래식 연주회 자선 연주회 연주회 티켓 사랑 연주회

2023.08.18.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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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8주년 기념 나라사랑 음악회

한여름 밤을 아름다운 오페라와 가곡으로 수놓을 클래식 공연이 찾아온다.     '로스엔젤레스 심포니'의 '광복 78주년 기념 나라사랑 음악회'가 오는 8월 12일(토) 오후 8시 월트디즈니 콘서트홀(111 S Grand Ave, Los Angeles)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음악회는 광복 78주년을 기념하여 음악을 매개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인의 정체성과 자랑스러운 민족의 염원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음악회이기도 하다.   이번 음악회를 위해 초청된 소프라노 이명주는 오스트리아 린츠 주립오페라에서 주역가수로 활동한 한국이 자랑하는 중견 성악가이다. 호흡을 맞추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출신의 테너 아론 브렉(Arron Blake), 엘에이 오페라의 바리톤 후안 카를로스(Juan Carlos)가 초청되어 주페의 '경기병 서곡'으로 음악회의 막을 올린다.   그 뒤를 이어 베르디의 운명의 힘 중에서 '신이여 평화를 주소서', 푸치니의 가장 대표적인 오페라 나비부인〉 중에서 '어느 맑게 개인날',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나는 이 거리의 제일 가는 이발사', 베르디 리골레토의 '여자의 마음', 그리고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가곡 '그리운 금강산'이 연주된다.   이번 음악회는 주현상 음악감독 아래 60여명의 주류사회 연주자들로 구성된 로스엔젤레스 심포니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이 어우러지며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선사할 전망이다.     티켓 가격은 C석 35달러, B석 65달러, A석 80달러, S석 100달러, VIP 석 130달러이며, 미주 한인 커뮤니티 최대 온라인 쇼핑몰 '핫딜'에서 선착순으로 구입 가능하다. 핫딜에서 온라인 구입 후 7월 10일 오전 11시부터 미주 중앙일보 1층에서 픽업 또는 윌콜로 구입이 가능하다.   ▶문의:(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hotdeal.koreadaily.com 핫딜 나라사랑 클래식 기념 나라사랑 클래식 축제

2023.07.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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