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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승마대회서 말 3마리 흉기 공격…10대 체포

Los Angeles

2026.06.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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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전국 배럴 레이싱 대회 도중 마구간에 있던 말 3마리가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리는 사건이 발생해 10대 소녀가 체포됐다.
 
라스베이거스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토요일 오전 2시 직후 라스베이거스 불러바드 사우스 9700블록에 있는 사우스포인트 호텔·카지노&스파에서 발생했다. 당시 이 호텔에서는 전국배럴말협회(NBHA)의 ‘프로페셔널 초이스 라스베이거스 슈퍼쇼’가 열리고 있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동물학대 전담반이 수사를 맡았으며, 마구간에 접근할 수 있었던 10대 소녀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수사당국은 이 소녀가 흉기를 사용해 말들에게 여러 차례 상처를 입힌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를 입은 말 3마리의 주인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건을 공개하고 강하게 비판했다. 금요일 경기에서 자신의 말 ‘사울 굿(Saaul Good)’과 함께 우승한 헤일리 크라헨불은 페이스북에 “설리가 지난밤 여러 차례 찔렸다”며 “말문이 막힌다. 지금은 봉합을 받고 회복 중”이라고 적었다.
 
또 다른 참가자 아리엘 필립스의 말 ‘디테일(Detail)’도 여러 차례 흉기에 찔렸다. 필립스는 소셜미디어에서 용의자를 “오랫동안 나를 소셜미디어에서 따라다니며 디테일과 나를 만나는 것에 집착해 온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키이라 와이즈바트의 말 ‘로켓(Rocket)’도 세 차례 찔렸고, 몸 곳곳에 추가로 찌르려 한 흔적이 있었다고 와이즈바트는 밝혔다.
 
다행히 말 3마리는 모두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대회 남은 일정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사건은 주최 측이 금요일 별도의 말 학대 사건과 관련해 한 참가자를 대회에서 퇴출했다고 발표한 뒤 발생했다.
 
필립스에 따르면 마구간 내 감시카메라에는 10대 용의자가 최소 2개의 마구간에 들어가는 장면이 담겼으며, 이 영상이 경찰 수사에 도움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근 호텔에서 용의자를 발견해 별다른 충돌 없이 체포했다. 해당 소녀는 클라크카운티 소년원으로 이송됐으며, 동물 고의 살해·상해·고문 관련 혐의 12건과 5000달러 이상 사유재산 악의적 손괴 중범 혐의 3건으로 입건됐다.
 
NBHA는 성명을 통해 용의자가 대회 참가자였다고 확인하면서, 사건 직후 해당 인물을 퇴출하고 당국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관련자는 즉시 조치됐으며 현재 어떤 지속적인 위협도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건 관련 정보를 가진 주민들에게 라스베이거스 경찰국 동물학대 전담반(702-828-3364)으로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익명 제보는 크라임스토퍼스(702-385-5555)를 통해 할 수 있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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