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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투표함서 불에 탄 투표용지 발견

Los Angeles

2026.06.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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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비치 투표소도 훼손
선거 앞두고 수사 착수
abc news 캡쳐

abc news 캡쳐

LA카운티에서 선거를 이틀 앞두고 우편투표 용지가 불에 탄 채 발견되고 투표소가 훼손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LA카운티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지난 1일 다운타운 시빅센터 지역에 있는 공공사회서비스국(DPSS) 건물 앞 공식 투표함에서 수거된 우편투표 용지 여러 장이 불에 탄 상태로 발견됐다.
 
선거 직원들은 정기적으로 투표함을 회수하던 중 이상 징후를 확인했으며, 조사 결과 투표용지들이 투표함 내부에서 화재로 인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으며 추가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같은 날 롱비치 세사르 E. 차베스 공원에 설치된 투표센터에서도 선거 관련 기물 훼손 사건이 발생했다.
 
당국은 해당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두 사건 모두 선거 방해 행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선거일인 3일을 불과 이틀 앞두고 발생했다. LA카운티에서는 두 명의 선거 직원이 정해진 일정에 따라 투표함을 수거하고 있으며, 투표함은 선거일 29일 전부터 운영된다. 대부분 콘크리트에 고정되거나 체인으로 연결돼 있다.
 
딘 로건 LA카운티 선거관리국장은 “모든 유권자가 투표할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며 “투표나 선거 절차를 방해하려는 모든 시도는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법 집행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투표 절차를 보호하고 유권자들이 안심하고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거관리국은 현재 피해를 입은 투표용지가 누구의 것인지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투표함 화재로 영향을 받은 유권자들에게는 개별적으로 연락해 대체 투표용지 발급 등 가능한 조치를 안내할 예정이다.
 
LA에서는 과거에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2020년 볼드윈파크 도서관 앞 투표함에서 화재가 발생해 방화 가능성에 대한 수사가 진행됐다. 당시 소방당국은 금속 투표함을 절단해 불을 꺼야 했으며, 내부에 있던 다수의 투표용지가 심하게 훼손됐다.
 
한편 LAPD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수사 보고서가 접수됐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유권자들은 LA카운티 선거관리국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투표용지 접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투표함은 선거일인 3일 오후 8시에 폐쇄된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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