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 거래량 급감하며 전체 주택 시장 정체 유발 시장 재고 10年 평균치 웃돌아 여름 비수기 평행
출처=GVR, Greater Vancouver REALTORS®
메트로 밴쿠버 주택시장이 주택 유형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 가격은 지난달보다 올랐지만, 거래 비중이 큰 콘도 시장은 여전히 약세를 보이며 전체 시장 회복을 제한하고 있다.
주택 거래량 감소와 장기 평균치 하회 정체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협회(GVR)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MLS를 통한 주택 거래는 총 2,15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28건보다 3.5% 감소한 수치다. 거래량은 10년 계절 평균인 2,930건과 비교하면 26.6% 낮아 여전히 평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5월 신규 매물은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 콘도를 포함해 총 6,115건이 등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줄었지만, 10년 평균인 6,036건보다는 소폭 많은 수준이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은 총 1만6,917건으로 지난해보다 1% 감소했다. 다만 10년 평균 재고 물량인 1만2,567건을 34.6% 웃돌아 구매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매물은 여전히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물 유형별 비중과 주택 가격 추이
시장의 공급과 수요 균형을 보여주는 활성 매물 대비 거래 비율은 5월 기준 13.1%를 기록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이 10.7%, 타운하우스가 15.4%, 콘도가 14.2%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이 비율이 장기간 12% 아래로 떨어지면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지고, 반대로 20%를 넘으면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트로 밴쿠버의 종합 기준 주택 가격은 현재 110만7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낮지만, 지난 4월과 비교하면 0.2% 상승했다. GVR의 앤드루 리스 경제학자는 현재 시장에 충분한 매물이 나와 있어 상대적으로 약한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독·타운하우스 회복세와 콘도 부진의 대조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단독주택은 5월 거래량이 66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증가했고, 기준 가격은 184만7,900달러로 전달보다 0.4% 올랐다. 타운하우스는 463건이 거래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기준 가격은 104만8,200달러로 전달 대비 0.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