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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대형 이벤트에 뉴욕시 막대한 치안 비용 부담

New York

2026.06.0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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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독립 250주년 행사 등
치안 비용 9200만 달러 필요
뉴욕시에서 올여름 FIFA 월드컵, NBA 파이널, 미국 독립 250주년 등 대형 행사가 잇따라 열리면서 막대한 치안 유지 비용을 부담하게 될 전망이다. 연방정부 지원은 일부에 그쳐 대부분 비용을 뉴욕시가 떠안게 됐다.
 
지난 1일 뉴욕시의회 예산 청문회에서 제시카 티시 뉴욕시경(NYPD) 국장은 대형 행사 대응을 위해 치안 비용 총 92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7300만 달러는 NYPD 경관 초과근무 수당, 1240만 달러는 장비 구입, 650만 달러는 드론 운영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시 예산에는 이중 약 5000만 달러가 포함돼 있으며, 연방정부로부터 약 2100만 달러가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NYPD 예산 담당자들은 여전히 약 2000만 달러 예산 부족분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티시 국장은 “연방정부로부터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7월 1일부터 7일까지는 월드컵과 독립기념일 행사 등이 겹치면서 대부분의 경찰관이 12시간 교대 근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티시 국장은 “NYPD 인력이 부족해 초과근무 수당이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NYPD는 차량 돌진 테러 등 군중 밀집 행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위협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규모 경비 인력과 장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티시 국장은 “18년 공직 생활 동안 지금과 같은 위협 환경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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