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 인근의 55에이커 규모 초대형 주차장을 현대화된 주상복합단지로 전환하기 위한 ‘1901 프로젝트’가 3일 착공했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1901 프로젝트는 유나이티드센터 인근 지역 주민들에 대한 약속 이행”이라며 “오늘은 단순히 공사 시작일이 아니라 ‘모든 동네는 투자 받을 자격이 있고, 모든 가족은 기회를 누릴 자격이 있다’는 약속이 이행되는 날”이라고 말했다.
토니 프렉윈클 쿡카운티 의장도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개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사람과 지역사회에 대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민간 자금 총 70억 달러가 투입될 이 개발 사업은 유나이티드센터의 현 주소를 따서 ‘1901 프로젝트’로 명명됐다. 기존 주차 공간에 6천석 규모의 극장형 음악 공연장과 10에이커 규모의 녹지, 다양한 레스토랑과 바, 약 5천 세대의 혼합형 주거단지와 주차 타워 등을 조성한다.
유나이티드센터 소유주는 이 프로젝트가 시카고 웨스트사이드에 대한 사상 최대 규모의 민간 투자라고 밝혔다.
시카고 시의회는 지난달, 1901프로젝트에 대한 5천500만 달러 규모 재산세 감면안을 승인한 바 있다.(시카고 중앙일보 5월21일자 보도)
개발사 측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6만3천 개의 건설 일자리와 1만2천 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했다.
프로젝트는 단계별로 진행돼 2040년경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음악 공연장과 호텔, 공공 광장, 주차시설, 옥상 공원들을 조성하는 1단계 공사에는 약 2년이 소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