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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항, 서부 최초 하이브리드 유람선 운항 시작

Los Angeles

2026.06.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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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만으로 최대 2시간 운항
오염물질 배출 대폭 감소 기대
LA항에서 공식 운항을 시작한 350인승 하이브리드 관광선 ‘엘 에스쿠도(El Escudo)’. 배터리와 디젤 엔진을 함께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으로, 앞으로 샌피드로만 일대에서 항만 투어와 고래 관찰 크루즈 등에 투입된다. 뒤편으로 LA항의 대형 컨테이너 크레인이 보이고 있다. [하버 브리즈 크루즈 제공]

LA항에서 공식 운항을 시작한 350인승 하이브리드 관광선 ‘엘 에스쿠도(El Escudo)’. 배터리와 디젤 엔진을 함께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으로, 앞으로 샌피드로만 일대에서 항만 투어와 고래 관찰 크루즈 등에 투입된다. 뒤편으로 LA항의 대형 컨테이너 크레인이 보이고 있다. [하버 브리즈 크루즈 제공]

LA항이 서부 해안 최초의 하이브리드 승객선 운항을 시작하며 친환경 항만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LA항은 4일 하버 브리즈 크루즈(Harbor Breeze Cruises)가 운영하는 350인승 하이브리드 관광선 ‘엘 에스쿠도(El Escudo)’가 공식 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LA항과 롱비치항,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가 공동 추진한 친환경 선박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엘 에스쿠도는 지난달 25일 LA항 메인 채널에서 첫 시범 운항을 마쳤으며 앞으로 샌피드로만(San Pedro Bay) 일대에서 항만 투어, 고래 관찰 관광, 특별 이벤트 크루즈 등에 투입된다.
 
이 선박의 가장 큰 특징은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이다. 완전 전기(무배출), 디젤, 하이브리드 모드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으며 배터리만으로 최대 2시간 동안 무배출 운항이 가능하다. 운영 계획에 따라 전체 운항 시간의 최소 30% 이상을 무배출 모드로 운행하며 일부 노선은 100% 전기 운항도 가능하다.
 
LA항의 진 세로카 항만청장은 “엘 에스쿠도는 미래 친환경 해상교통이 더 이상 가능성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미 현실이 됐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선박 개발에는 총 6100만 달러 규모의 예산이 투입됐다.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가 3100만 달러를 지원했고 민관 파트너들이 3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했다. 하버 브리즈 크루즈도 별도로 750만 달러를 부담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선박들과 친환경 페리들이 본격 운항하면 연간 60톤 이상의 대기오염 물질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버 브리즈 크루즈는 현재 두 번째 하이브리드 선박과 추가 친환경 선박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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