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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때는 메디캘 삭감 복원 약속했는데…베세라, 확답 피해

Los Angeles

2026.11.07 07:00 2026.11.0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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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시행 방식, 재원 계획도 안 밝혀
[로이터]

[로이터]

하비에르 베세라(사진) 가주 주지사 당선인이 당선 후 첫 기자회견에서 선거 기간 강조했던 핵심 공약의 이행 여부에 대해 확답을 피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베세라 당선인은 이날 새크라멘토 주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그러나 선거 기간 철회를 약속했던 불법체류자 대상 메디캘(Medi-Cal) 지원 삭감 조치를 원상복구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끝내 즉답을 피했다.
 
베세라는 “정확히 어떤 상황에 직면하게 될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약속할 수는 없다”며 “가주 주민들도 주지사가 선거운동 때처럼 공약만 내세우는 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베세라는 선거 과정에서 이민자 커뮤니티의 의료 서비스 접근권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심지어 메디캘 지원 삭감을 되돌리기 위해 세율을 인상할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본지 8월 11일 자 A-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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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소득층을 위한 소득세 인하 추진 여부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베세라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며 “에너지와 세금, 의료 정책 등을 폭넓게 검토하겠다”고만 밝혔다.
 
선거 기간 핵심 공약으로 제안했던 ‘파워 아워(Power Hour)’의 구체적인 추진 계획 역시 내놓지 않았다. 파워 아워는 저소득층 가구에 하루 2시간씩 전기를 무료로 공급하는 정책이다.
 
베세라는 이날 주의회 지도부와 만나 의료 서비스, 에너지 비용, 인공지능(AI), 주택 건설 재원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으나, 주요 정책의 구체적인 시행 방식이나 재원 조달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가주 정부는 재정 적자 부담을 이유로 올해부터 서류미비(불법체류) 성인의 메디캘 신규 가입을 동결했다. 내년부터는 일부 가입자를 대상으로 월 30달러의 보험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송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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