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다저스, 한국계 내야수 다윈 바니 영입

LA 다저스가 한국계 내야수 보강에 성공 했다. ESPN은 28일 "다저스가 시카고 컵스의 2루수 다윈 바니(29·사진)를 받고 현금과 선수 한 명을 보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바니을 통해 받을 선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올 시즌 바니는 타율 0.230으로 극심한 부진을 드러냈다. 그러나 자신의 자리인 2루에서 꾸준히 좋은 수비를 보이고 있고, 수비만 놓고 보면 리그 정상급이다.

유격수로 프로에 입단한 그는 메이저리그 콜업을 위해 2루로 전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다저스에선 2루는 물론 유격수 백업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니의 할머니는 한국인이고 할아버지는 일본인, 부모는 하와이에서 태어났다.

바니는 2007년 컵스의 지명을 받았고 2010년 8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랐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542경기에 출장해 0.244,18홈런 146타점 20도루를 기록 중이다.

이승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