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빅리그 한일 투수 맞대결 6승1패 '한국 우세'
Los Angeles
2014.08.01 09:24
지난해 류현진이 구로다에 진 것이 유일한 패전
다저스 류현진(27)의 등판이 2일 오후6시10분(LA시간)으로 변경되며 통산 9번째 메이저리그 한일 투수 선발 맞대결이 열리게 됐다.
류현진은 이날 시카고 컵스의 좌완 와다 쯔요시(32)와 나란히 선발로 나선다. 현재 류현진은 빅리그 유일의 한인 투수다.
그러나 일본은 와다 외에도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매리너스)-구로다 히로키(뉴욕 양키스)-우에하라 고지(보스턴 레드삭스)-마쯔자카 다이스케(뉴욕 메츠)가 주력 투수로 뛰고 있다.
지난해까지 8차례의 한일 선발 대결서 한국이 6승1패로 압도, 1승5패의 일본 투수를 능가했다. 한인 첫 메이저리거 박찬호는 2000년 4월5일 몬트리올 엑스포스전에서 이라부 히데키(사망)와 첫 한일 대결을 벌여 6이닝 6피안타 4실점 3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7월21일-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도 요시이 마사토와 두번 만나 모두 이겼다. 서재응은 뉴욕 메츠 시절이던 2005년 4월24일 워싱턴 내셔널스의 오카 도모와 대결해 6이닝 1실점으로 귀중한 승리를 낚았다.
김선우(몬트리올) 역시 2004년 5월3일 5이닝 2실점으로 호투, 다저스 선발 노모 히데오(5이닝 3실점)를 꺾었다.
김병현(콜로라도)은 2006년 8월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8이닝 1실점으로 6이닝 6실점을 기록한 오카를 제쳤다. 지난해 재개된 한일전에서 류현진은 2013년 6월20일 뉴욕 양키스 원정경기서 6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6.2이닝 8피안타 2실점의 구로다에게 패배했다.
이는 한인 선발 투수의 유일한 패전으로 남아있다.
컵스 선발 와다는 2003년 일본리그 신인왕 출신으로 2010년 17승8패로 다승왕ㆍ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그러나 2012년 팔수술로 지난 7월9일에야 메이저리그 데뷔 경기를 가졌으며 1승1패(방어율 3.38)를 기록중이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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