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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류현진 '지난해 완봉 호투, 다시 한번!'…오늘 LA 라이벌 에인절스 맞아 13승 재도전

Los Angeles

2014.08.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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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이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지역 라이벌전에서 올시즌 13승에 재도전한다.

류현진은 오늘(7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서 벌어지는 '프리웨이 시리즈'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천사 군단'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신인이던 류현진에게 최고의 기억을 선사한 팀이기도 하다. 2013년 5월29일 다저 스타디움서 가진 홈경기서 삼진 7개를 솎아내며 무사사구에 2피안타로 3-0 완투·완봉승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에인절스는 화력을 더욱 보강한 강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2위인 에인절스는 다저스 포수 출신인 명장 마이크 소시아 감독이 이끌며 팀 타율 0.264로 리그 3위, 팀 장타율(0.415) 4위-팀 출루율(0.324) 6위 등 공격 모든 부문에서 파워를 과시중이다.

MVP를 세번이나 받은 앨버트 푸홀스와 2010시즌 MVP 자시 해밀턴에 2012년 신인왕 마이크 트라웃이 공격을 주도한다.

지난해 4번타자로 류현진의 발등뼈를 맞췄던 마크 트럼보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팀을 옮겼다.

가장 위험한 타자는 2번으로 나서는 트라웃으로 포지션별로 공격력이 좋은 선수에 주어지는 실버 슬러거 상을 2012~2013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타율 0.305-25홈런-81타점-78득점으로 펄펄 날고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조 1위를 달리고 있는 다저스는 잭 그레인키-클레이턴 커쇼의 최강 원투펀치 카드가 1승1패에 그친 점이 아쉽다. 또 에인절스전은 한인투수 최다승(2000년 다저스 박찬호의 18승) 기록 돌파 여부에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2승5패(방어율 3.39)를 마크중인 류현진이 19승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남은 9차례 등판서 7승 이상 기록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빅리그 10년차인 좌완 CJ 윌슨으로 올해 8승7패(방어율 4.74)에 머물고 있다.

출생부터 대학교(로욜라 매리마운트대)까지 LA에서 지내온 토박이 윌슨은 지난해 17승을 거두며 에인절스의 에이스로 우뚝 서기도 한 베테랑이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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