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바뿐 두팀이 맞붙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뉴욕 양키스의 경기에서 디트로이트가 웃었다.
디트로이트는 28일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양키스와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9회말 알렉스 아빌라에게 끝내기 안타로 3-2로 승리하며 2승1패로 시리즈를 마감했다.
이날 승리로 72승60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조 2위 자리를 지키며 1위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추격했다. 반면 양키스는 69승63패로 동부조 1위 볼티모어 오리올스(75승56패)와 격차가 6.5경기로 벌어졌다. 양키스 선발 구로다 히로키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없이 물러났다.
시즌 성적 9승8패를 유지하며 평균자책점 3.94에서 3.88로 낮추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날 경기전 불펜 피칭을 한 다나카 마사히로(26)의 복귀는 시간이 좀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다카나는 주무기 스플리터를 비롯해 슬라이더·커브 등 변화구를 섞어던지며 총 49개의 공을 뿌리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그러나 ESPN 보도에 따르면 다나카의 반응이 시원치 않았다. 그는 "솔직히 아직 아니다. 예전 같지 않은 상태로 내가 원하는 수준으로 던지지 못하고 있다. 복귀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계속 더 던져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