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메이저리그 가을 잔치 10개팀 '윤곽'…에인절스, 잔여 일정 상관없이 가장 먼저 PO행
다저스.자이언츠·내셔널스·카디널스도 유력
28일 162번째 시즌 마지막 정규전을 치르는 메이저리그의 30개 팀 가운데 아메리칸리그 서부조의 LA 에인절스는 94승56패(이하 16일 기준)를 기록, 남은 1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티킷을 거머쥐었다.
2009년 이후 5년만에 10월 경기를 갖게 된 에인절스는 2002년 이후 12년만에 두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특히 LA 출신의 한인 포수 최현(미국명 행크 콩거)이 주전으로 발돋움하며 LA 다저스 좌완선발 류현진(27)과의 월드시리즈 만남도 기대되는 상황이다.또 에인절스와 같은 리그 동부조 선두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1997년 이후 무려 17년만의 포스트시즌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
중부조에서는 전통의 강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젊은 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치열한 1위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조1위를 빼고 승률이 높은 조2위 2개팀에 부여되는 와일드카드 경쟁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시애틀 매리너스-토론토 블루제이스-뉴욕 양키스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동부조의 워싱턴 내셔널스만 1위를 확정했으며 나머지 조에서는 레이스가 계속되고 있다.
중부조는 11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에 빛나는 명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밀워키 브루어스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서부조에서는 류현진의 LA 다저스가 가주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4게임 앞선채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입이 유력하다.
어깨부상에서 회복중인 류현진이 10월에야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다저스는 22~24일 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에서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일찌감치 조1위가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샌프란시스코-피츠버그-밀워키 중 2개팀이 와일드카드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빅리그 플레이오프는 각 리그의 조 1위 6개팀에 와일드카드 4개팀 등 모두 10개 구단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와일드카드는 단판, 디비전 시리즈는 5전3선승제, 챔피언십 시리즈ㆍ월드시리즈는 7전4선승제로 치러진다.
한편 최종 결승인 제110회 월드시리즈 1차전은 다음달 21일(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의 홈구장에서 막을 올린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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