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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샌프란시스코, 변함없는 짝수해 위력

Los Angeles

2014.10.0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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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격파… 2년 만의 NLCS 진출
샌프란시스코가 '짝수해 위력'을 증명하며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7일 북가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워싱턴을 3승1패로 제압하며 월드시리즈로 가는 첫 관문을 통과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2-2 동점 상황에서 7회말 연속 안타로 잡은 1사 1,2루 찬스에서 바뀐 투수 아론 바렛의 볼넷에 이은 폭투로 결승점을 뽑았다.

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22)가 포스트시즌 통산 4호 홈런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샌프란시스코는 짝수해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2000년대 이후 3차례 월드시리즈에 진출했고 그 중 두 번 우승을 일궈냈다.

세 차례 진출도, 두 차례 우승도 모두 짝수해였다. 2002년 월드시리즈에서는 애너하임 에인절스(현 LA 에인절스)에 3승 4패로 패했지만 2010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를 4승 1패로 꺾고 56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듬해 포스트시즌도 이루지 못한 샌프란시스코는 201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4승 무패로 누르고 다시 한 번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편,내셔널리그 정상을 가리는 NLCS는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며 1차전은 오는 11일 세인트루이스의 홈구장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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