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는 9일 주전 유격수 J.J 하디(32ㆍ사진)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하디의 계약 조건은 3년 간 4000만 달러이며, 2017시즌이 끝난 뒤 양 측은 합의 하에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실행할 수 있다.
지난 2005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하디는 2010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1년을 뛴 뒤 볼티모어에 합류했다. 통산 타율은 0.261로 높지 않지만, 10시즌 동안 6차례나 두 자리 수 홈런을 때려내는 등 유격수로서 만만치 않은 파워를 과시했다. 올시즌 하디는 141경기에 나서 타율 0.268와 9홈런 52타점 56득점 142안타 출루율 0.309 OPS 0.682로 공격에서는 비교적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볼티모어는 또 한명의 거물 FA 홈런왕 외야수 넬슨 크루스(34)와 연장계약 논의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