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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류현진, "올 시즌 성적은 70점"

Los Angeles

2014.10.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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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탓 14승으로 마감 아쉬움
"내년엔 200이닝 이상 던질래요"
'2년생 징크스'는 없었다. 류현진(27·LA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성공적인 두 번째 시즌을 마치고 14일 귀국했다.

올시즌 최종 성적은 14승7패에 평균자책점은 3.38. 류현진은 "지난해처럼 많은 분들이 반겨주셔서 기분이 좋다. 점수를 매기자면 올 시즌 성적은 70점 정도"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3월 23일 호주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무실점하며 기분좋게 첫 승을 올렸다. 하지만 주루플레이를 하다 발톱을 다쳤다. 4월 28일 콜로라도전에서는 왼쪽 견갑골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8월 14일 애틀랜타전에서는 투구 도중 엉덩이 통증을 느껴 17일 동안 재활훈련을 했다. 지난달 13일에는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왼쪽 어깨를 다쳐 1이닝만에 강판됐다. 크고작은 부상을 네 차례나 겪었다.

 그러나 류현진에겐 괴물같은 회복력과 타고난 감각이 있었다. 류현진은 정규시즌에 치러진 세 번의 복귀전에서 모두 호투했다.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도 승리는 따내지 못했지만 6이닝 5피안타 1실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류현진은 "잦은 부상으로 더 많이 던지지 못해 아쉽다. 내년에는 200이닝 이상 던지고 싶다"고 했다. 류현진은 3개월 가량 국내에 머물며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

김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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