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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싹쓸이 4연승' 로열스, 29년만의 우승 노린다

Los Angeles

2014.10.1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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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DS 4차전서 볼티모어 2-1 제압
와일드카드로 간신히 '가을 잔치'에 모습을 드러낸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기세가 이어지고 있다.

포스트시즌 8연승으로 29년만에 다시 월드시리즈 무대에 나가게 된 것이다.

로열스는 15일 미주리주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4차전 홈경기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2-1로 승리하며 4연승으로 일찌감치 월드시리즈 진출을 결정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단판 와일드카드 연장전 역전승을 시점으로 디비전 시리즈에서도 LA 에인절스를 3연승으로 제친 캔자스시티는 오리올스에게도 무패를 기록,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8연승으로 결승에 진출한 팀이 됐다.

캔자스시티는 2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승자와 안방에서 7전4선승제의 제110회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캔자스시티는 이날 경기에서도 선취점을 뽑아내며 순항했으며 철벽으로 불리는 마운드 역시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특히 에레라-데이비스-홀랜드의 구원진은 2경기 연속으로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수훈을 세웠다.

선발투수 제이슨 바르가스 역시 5.1이닝동안 2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낚았다. 1회말 선두 에스코바르가 안타로 진루한 로열스는 아오키 노리치카의 몸맞는 볼로 무사 1ㆍ2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호스머의 땅볼을 잡은 1루수 피어스가 홈으로 송구했으나 포수 조셉이 놓치며 3루 주자 에스코바르와 2루 주자 아오키가 모두 홈인했다.

3회초 반격에 나선 볼티모어는 플래허티가 바르가스의 패스트볼을 받아치는 우월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이후 오리올스는 로열스의 계투작전에 방망이가 침묵하며 한점차로 분패했다.

한편 1985년 월드시리즈에서 딕 하우저 감독이 이끌던 캔자스시티는 같은 미주리주 팀인 세인트루이스를 맞아 4승3패로 감격적인 사상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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