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우리는 일상에서 영감 전하는 복음 전파자”

지난 10일 한인종신부제 총회 열려
종신부제 17명 모여 함께 경험 나눠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종신부제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0일~12일 부에나 파크 지역에 위치한 페어필드 메리엇 호텔 회의실에서 ‘북미주 한인 종신부제 협의회 총회’가 개최됐다.

이문철 협의회 회장은 “멀리 괌에서 1명의 한인 종신부제를 비롯해서 뉴저지, 보스톤, 시카고, 오마하와 새크라멘토, 남가주 지역 등 모두 17명이 참석했다”며 “기혼 평신도이면서 성직자로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에 교육과정부터 모든 교회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배우자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함으로 총회에서도 부부가 참석한다”고 말했다.

첫날은 참석자 소개와 현재 어떤 사역을 하고 있는지 소개와 발표시간을 가졌고 성무일도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둘째날인 토요일에는 오렌지교구 보좌주교인 도미니크 릉 주교(베트남)의 ‘새로운 복음화와 부제의 역할’을 주제로 하는 강의가 있었다. 도미니크 주교는 사도행전 6장의 내용을 인용하여 ‘종신부제직의 기원과 봉사자로 불림받은 부제직의 직분’을 강조하면서 “종신부제는 일상의 삶 속에서 기도하고 봉사하는 모습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복음 전파자의 역할을 하여야 한다”고 특히 힘주어 말했다.

또한 도미니크 주교는 “효과적인 부제의 사역을 위해서는 타 인종 특히 다른 아시안 국가들의 종신부제 단체나 다른 여러 다양한 사목 단체들과 연대하여 서로 협력하고 함께 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LA 대교구 소속의 서진활 종신부제의 ‘부제의 삶과 선교사명’을 주제로 한 강의가 있었다. 서 종신부제의 강의 후에는 가정을 가진 평신도이면서 동시에 성직자라는 신분으로 교회에 부름받은 봉사자로 살아가면서 느낀 개인의 경험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총회에서는 차기 회장으로 보스톤 교구의 황 어거스틴 종신부제를 선출하고 차기 총회는 동부지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하였다. 마지막 날에는 미사 봉헌 후 오렌지교구 주교좌성당인 ‘그리스도 대성당(Christ Cathedral)’을 순례하였다.

김인순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