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렌은 "지난 해 다저스와 계약하고 올 해 갖고 있던 선수옵션을 다저스에 남는 것으로 사용한 것은 기본적으로 가족과 가까운 남가주에서 선수생활을 하려는 바람 때문이었다" 며 "다른 기회도 있었지만 현재 시점에서 내 가족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선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2010년 시즌 중반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 됐던 해런은 고향 팀에서 두 시즌 반을 뛴 다음 2013년에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계약했다. 이 때 해런은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절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LA 지역에서 태어나 고교와 대학 모두 이 지역에서 다닌 하렌은 200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데뷔한 뒤 오클랜드 어슬래틱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거쳐 2010년 시즌 중간에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 됐다. 2012년 시즌 후 FA자격으로 워싱턴 내셔널스와 1년 계약했고 2013년 11월 다시 LA 다저스와 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