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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이디어 보내려 초강수

Los Angeles

2015.03.0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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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외야자원 때문에 곤란한 LA 다저스가 베터랑 외야수 처분을 위해 '출혈 세일'을 감행한다.

CBS스포츠는 5일 "다저스가 안드레 이디어(32ㆍ사진)를 트레이드하기 위해 잔여연봉 5600만 달러 중 반액 지원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2005년 트레이드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이디어는 이듬해 외야 주전 자리를 꿰찼다. 2009년에 타율 0.272 31홈런 106타점으로 활약했고 이후에도 준수한 성적을 유지했다.

2011시즌 도중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을 포기하고 다저스와 5년 8500만 달러의 장기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해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9 4홈런 42타점을 기록하며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다저스의 외야에는 야시엘 푸이그(24)와 칼 크로포드(33)가 버티고 있다.

중견수 자리는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온 유망주 작 페더슨(22)이 예약을 해놨다.

이디어는 올 시즌 덕아웃에서 머무를 시간이 더 길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이디어도 지난달부터 "주전으로 뛸 수 없다면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를 원한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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