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에 이어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마저 삼두근 통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한인 투타 선수들이 다음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동시에 부상 당하며 우려를 낳고 있다. 태드 레빈 레인저스 부단장은 22일 "추신수가 왼쪽 팔 삼두근 피로 증세로 당분간 수비를 하지 않고 지명 타자로만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왼쪽 팔꿈치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추신수는 이후 왼쪽 발목도 수술한뒤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일찌감치 재활 훈련에 돌입한 추신수는 3년만에 우익수로 복귀, 송구 훈련에 집중해 왔다. 추신수는 올시즌 6차례 시범경기서 0.222(18타수 4안타)의 타율과 2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왼쪽 어깨 통증이 재발한 류현진은 개막 시리즈 출전도 불투명한채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두 한인 빅리거에 부상이 재발했지만 정규시즌 돌입 이후 터진 것보다는 낫다는 의견도 있다.
6개월간 162경기라는 대장정을 치르는 메이저리그는 성적외에도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기여도를 중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