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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일생 다룬 다큐멘터리< Finding Jesus> 논란 속 막 내려

예수 일생 여러 관점에서 다뤄
한인 부모들도 우려의 반응

예수에 대한 역사적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논란 가운데 막을 내렸다.

CNN에서 방영된 '파인딩 지저스(Finding Jesus)'가 지난 5일 부활절에 마지막 방송을 했다. 이 다큐멘터리(부제.예수에 대한 믿음.사실.위조를 찾아서)는 지난 3월 첫주부터 한 달간 미 전역에 방송됐다.

'파인딩 지저스'는 방송전 부터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성경과 예수의 일생에 대해 시청자에게 왜곡된 개념을 심어줄 수 있다는 이유였다.

실제 이 다큐멘터리는 ▶예수의 형제 문제 ▶예수와 마리아의 관계 ▶예수가 못박힌 십자가에 대한 진실 ▶공생애 기간 동안 예수의 돈 문제 등을 두고 각종 의문을 제기하며 이를 토대로 예수의 일생을 다양한 관점에서 추론해나가는 방식이다.

남침례신학교 알버트 몰러 총장은 "이 다큐멘터리는 복음주의적 관점이나 성경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 게 아니라 지극히 상업적 요소와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것"이라며 "방송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성경의 역사적 사실과 진실성을 의심하고 예수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갖게 될까봐 우려된다"고 전했다.

'파인딩 지저스'는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100만 명 이상이 시청하며 동 시간대 폭스뉴스채널, MSNBC의 시청률을 월등히 앞섰다. 이 방송에 대해 자녀를 둔 한인 부모들도 우려의 반응을 보였다.

제니 김(50.풀러턴)씨는 "처음에는 이 프로그램이 시작한다기에 기독교적으로 좋은 교육이 되겠다 싶어서 아이들과 같이 보게 됐다"며 "하지만 방송을 같이 보다 보니 성경에 대한 역사적 사실에 대해 황당할 만큼 의문을 제기하고 예수를 왜곡하는 내용이 많아서 더 이상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이번 다큐멘터리가 오히려 "도움이 됐다"는 의견도 있었다.

정광윤(41.어바인)씨는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오늘날 시대가 성경을 어떠한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는지 더욱 상세하게 알 수 있는 계기였다"며 "개인적으로는 성경을 더 열심히 배워서 그러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에게 올바른 성경 적 관점과 역사적 사실성을 잘 설명해줘야겠다는 도전도 받았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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