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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8호 홈런에 멀티히트까지

갈로, 데뷔전 3안타 1홈런 '만점 활약'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ㆍ사진)가 시즌 8호 홈런을 날리며 농익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추신수는 2일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6으로 상승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2회말 무사 1루에서는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중간을 가르는 포물선을 그렸다.

추신수는 팀이 6-2로 앞선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제프 사마자의 4구째 공을 놓치지 않고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달 23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홈런을 기록한 이후 열흘 만에 나온 것이다.

추신수는 6회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무사 1, 2루 득점 찬스에서 화이트삭스의 두 번째 투수 댄 제닝스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후 추신수는 카를로스 코퍼랜의 중전 안타로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7회에도 우전 안타를 때리며 1루를 밟았다. 하지만 다음 타석에 나온 프린스 필더의 병살타로 아웃됐다.

텍사스는 이날 화이트삭스를 15-2로 대파하고 시즌 27승(25패)을 기록했다.

한편 텍사스의 갈로(22)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최고 유망주다운 강렬한 활약을 선보였다.

갈로는 6번 타자 및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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