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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4호 투런포 폭발

벨트레 '사이클링 히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시즌 14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팀 동료 애드리안 벨트레는 개인 통산 세 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3일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7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 솔로 홈런 이후 3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시즌 14호 홈런. 시즌 타율은 0.239(351타수 84안타)를 유지했고, 타점은 50개째가 됐다. 추신수의 팀 동료이자 간판 타자인 애드리안 벨트레는 불과 5회 만에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2타점 3루타로 포문을 연 벨트레는 2회 2루타, 3회 우전 안타를 때린 뒤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일찌감치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

벨트레의 개인 통산 세 번째다. 지난 2008년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 첫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뒤 2012년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대기록을 작성했다. 사이클링 히트를 3차례 이상 달성한 역대 4번째 선수가 됐다.

텍사스로서는 올 시즌 두 번째이자 구단 역사상 9번째 사이클링 히트다. 경기에서는 양팀이 장단 28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텍사스가 12-9로 승리했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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