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타임즈는 14일 윌슨이 팔꿈치 수술을 받을 예정이어서 잔여 시즌에 나서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윌슨은 지난달 28일 휴스턴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6피안타 6실점한 후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윌슨은 올 시즌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8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2005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윌슨은 2010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다. '4년 연속 200이닝 이상 시즌'도 기록했을 만큼 이닝 소화 능력도 있다. 어느 팀에 가든 한 시즌 10승과 170이닝가량을 책임져 줄 수 있는 수준급 좌완 선발로 평가받는다.
팔꿈치에 나타난 뼈돌기(bone spurs)를 제거할 예정인 윌슨은 2012년에 5년간 775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텍사스에서 이적한 바 있다.
올 시즌을 포함해 4년 동안 51승 35패 평균자책점 3.87로 준수한 활약을 이어갔고, 계약의 마지막해인 내년에는 2000만 달러의 연봉이 걸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