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과 함께 한 태고사 사찰경험 행사
지난 5~6일 청년 불자 16명 참여
직접 체험 통해 '삶' 깨우치는 시간
형전 주지스님은 "1박2일의 짧은 시간이지만 알차게 진행되었다"며 "청년을 대상으로 한 템플스테이는 절 방문을 어려워하거나 자주 방문한다고 해도 어떻게 수행해야 하는지를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 취지를 설명했다.
발우공양으로 시작된 이번 프로그램은 스님들이 행하는 공양시간 동안의 수행을 배우기 위함이다. 모든 음식에 대한 고마움과 낭비에 대한 반성의 시간이다.
이외에 묘비명 쓰기 프로그램을 했는데 자신이 죽은 후 묘비명에 어떤 글이 올려져 있길 바라는가를 생각해 보면서 앞으로 이 시간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방향을 알아보기 위함이다.
형전스님은 "행복한 사람이었다는 말을 듣고 싶어한다"며 "행복은 복을 짓는 행을 하는 것이고 우리가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바로 행복"이라는 방향제시를 해주었다.
참가자들은 또 미국인 관전스님에게 참선을 통한 기도방법도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타라소셜(남가주 젊은 불자들의 모임)의 회장인 민중원씨는 "참가를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좀 더 피부로 느껴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1박2일 일정에 대한 소감을 피력했다. 마지막 사귐시간에는 태고사에 마련되어 있는 사우나에서 몸과 마음을 쉬면서 즐거운 이야기 꽃도 피웠다.
민회장은 오는 10월24일(오후 4시) 예정인 타라 소셜의 '와인 파티' 모임에 청년들을 초대한다는 소개말도 곁들였다.
김인순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