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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210만대도 배기가스 조작…볼크스왜건 스캔들 확산

Los Angeles

2015.09.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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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크스왜건의 배기가스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아우디(사진) 210만대도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커지고 있다.

아우디는 문제의 엔진이 A1, A3, A4, A6, TT, Q3, Q5 등의 1.6리터와 2리터 터보 디젤 모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고 dpa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따라서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차량의 숫자가 일주일 전에 비해 3배로 늘어난 셈이다. 이들 차량은 '유로 5' 가스배출 기준의 엔진을 갖고 있으며, 최신 '유로 6'의 엔진 차량은 이번 스캔들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미 연방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디젤엔진 자동차는 물론 모든 차량의 배기가스 조작여부에 대한 전면 조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신규 차량의 배기가스는 물론 2년에 한번 차량등록시 해야하는 스모그체크 방식도 획기적으로 달라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지난주 볼크스왜건은 전 세계적으로 1100만 대가 배기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를 장착했으며 이 가운데 500만 대는 볼크스왜건 핵심 브랜드가 생산한 것이라고 밝혔다.

볼크스왜건은 아직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에 연루된 전체 차종을 밝히지 않고 있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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