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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고든, 타율-도루 '2관왕'· 데이비스 2년만에 '홈런왕'
Los Angeles
2015.10.0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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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대표 '쌕쌕이' 디 고든(마이애미 말린스ㆍ사진)이 두마리 토끼를 잡아내며 시즌을 마감했다.
고든은 지난 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하며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331에서 0.333까지 2리 상승했다.
고든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동안 3일까지 내셔널리그 타율 1위였던 브라이스 하퍼(23ㆍ워싱턴 내셔널스)는 4타수 1안타에 그쳐 타율이 0.331에서 0.330으로 하락했다.
따라서 이번 내셔널리그 타율왕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역전되며 고든의 첫 번째 수상이 결정됐다. 또한 고든은 58도루로 이 부문 2연패까지 달성했다.
고든의 최종 성적은 145경기 출전. 타율 0.333와 4홈런 46타점 88득점 205안타 출루율 0.359 OPS 0.776. 메이저리그 통합 도루-최다안타왕이자 내셔널리그 타율왕에 올랐다. 고든은 올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에서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한편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년만에 홈런왕(47개) 타이틀을 차지했다.
앞서 데이비스는 지난 2013년 53홈런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첫 번째 홈런왕에 올랐으나 지난해에는 출전 정지 처분 등으로 26홈런에 그쳤다.
이승권 기자
# MLB 류현진 추신수 이대호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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