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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솔로포 '헛심'…텍사스 탈락

Los Angeles

2015.10.1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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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으로 역전패
토론토에 '3연패'
로열스도 4강행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33)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시즌이 허무하게 마감됐다.

추신수는 14일 캐나다의 로저스센터(옛 스카이돔)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최종5차전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홈런) 2삼진으로 분전했다.

1회초 노아웃 2루에서 2루 땅볼로 주자 델라이노 드실즈의 진루를 돕고 3회초에는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7회초에도 앞서가는 득점에 기여했다. 투아웃 3루 상황에서 구원투수 애런 산체스의 볼을 기다리던중 포수 러셀 마틴이 투수에게 던진 공이 추신수의 배트를 맞고 3루쪽으로 튀겨나가는 보기드문 장면이 나왔다.

<관계기사 4면>

인플레이 상태에서 3루주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쏜살같이 홈인하며 3-2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승리가 보이던 7회말에 레인저스 내야진은 3연속 에러로 자멸했다.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가 마틴의 타구를 놓친데 이어 후속 타자의 땅볼을 잡은 1루수 미치 모어랜드도 2루에 악송구를 던졌다.

이어 라이언 고인스의 보내기 번트를 잡은 3루수 에이드리안 벨트레가 3루 커버를 들어온 앤드루스에게 안전하게 송구했지만 앤드루스가 또다시 이를 놓치며 순식간에 무사만루가 됐다.

토론토는 1사 만루에서 자시 도널드슨이 2루수 키를 살짝 넘는 행운의 타구로 3-3 동점을 이뤘으며 호세 바우티스타가 통렬한 좌월 3점 홈런으로 6-3을 만들며 승리를 굳혔다.

안방서 2연패를 당하며 탈락위기에 처했던 토론토는 3연승을 거두고 4강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추신수는 포스트시즌 5경기서 타율 0.238(21타수 5안타)-홈런 1개-2타점-4득점을 제몫을 해냈다.

플레이오프 통산 성적은 타율 0.250(24타수 6안타)-홈런 2개-3타점-6득점이 됐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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