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서 법문 전하고 왔어요"
종매스님 폴란드 순회법회
폴란드인 100여 명 참석해
종매스님은 "폴란드 현지에 제자인 혜만스님이 있는데 바르샤바의 국립박물관 아시안담당 관장이 혜만스님을 통해서 나에게 불교강의를 요청하여 이뤄지게 된 것"이라 배경을 설명했다.
종매스님은 박물관 강의 외에도 오폴레와 크락카우 등지에서 '한국의 선불교와 불교문화' '불교가 서양세계에 끼친 영향과 미래' '불교의 학문적 고찰' 등을 주제로 순회 법문을 했다.
종매스님이 영어로 법문을 하고 통역은 뉴햄프셔대학에서 석박사를 한 폴란드인 클레민스카씨가 맡았다.
폴란드에는 불자가 소수이고 전문적으로 불교학을 공부한 불교 승려로부터 직접 들을 기회는 많지 않다.
종매스님은 "국립박물관 동양관에서는 100명이 넘게 폴란드인들이 강의를 들으러 왔고 타지역에서도 관심 있게 반응을 보여 보람된 순회법문이었다"고 말했다.
종매스님은 "편견이 없는 상태에서 불교에 관한 내용들을 듣기 때문에 비록 처음 대하고 듣는 불교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순수하게 공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 5년동안 폴란드를 비롯한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영국 등에 사찰을 건립하고 현지 제자들로 하여금 한국불교를 전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그 열매를 본 것 같아 기뻤다"고 전했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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