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열매 맺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26일 합동야외미사 개최
가톨릭 20개 공동체 모여
추수감사절인 오는 26일(목) 예전처럼 롱비치의 엘도라도 파크에서 미사와 행사가 진행된다. 1부 미사가 오전 10시30분에 시작되지만 파크 입장은 10시 이전에 이루어져야 한다. 10시 이후부터는 차량 한대당 8달러의 입장료가 부과된다.
12시부터 1시까지 점심을 마친 후에는 1시부터 4시까지 2부 순서로 각 성당별 오락대항이 펼쳐지게 된다.
행사를 주최해 오고 있는 남가주 한인사제협의회의 하알렉스 회장신부는 "어느덧 34회째가 되었다. 올 한해도 열심히 살아온 우리들의 수고를 보시고 좋은 열매를 맺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하는 시간은 매우 소중하다"며 "그 감사함을 자녀와 함께하는 풍성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가족을 모두 초대했다.
올해 행사를 준비한 오렌지카운티 순교자 성당의 이유진 주임신부도 "5개월 전부터 준비를 열심히 해 왔기 때문에 어느 해보다도 모두가 기뻐하는 미사와 행사가 될 것을 기대한다"며 "좌석은 예년처럼 2500석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당일 행사에는 100여 명의 봉사자들이 동원된다.
그는 "올해는 오렌지카운티의 교구장인 케빈 반 주교님께 미사를 부탁했더니 흔쾌히 허락하셨다"며 "30여 명의 한인사제와 신학생들과 함께 이날 미사집전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제까지는 마호니 추기경을 비롯한 LA교구의 주교가 한인공동체와 함께 추수감사절 미사를 봉헌해 왔다.
이 신부는 "지난해에 1부 미사만 했더니 아쉬움이 많아서 올해는 본격적인 2부 장기대회로 신부님들과 수녀님들이 참석한 성당에는 추가점을 듬뿍 주기로 했다"며 "상품도 비행기티켓을 비롯해 준비를 넉넉히 했다"며 귀띔했다.
또 그는 "특히 이 날 올 때 푸드 캔을 하나씩 갖고 와서 준비한 밴에 넣으면 행사가 끝나는 대로 곧바로 롱비치에 있는 레스큐 미션에 전달하여 그날 가난한 이웃들이 먹을 수 있도록 했다"며 "꼭 한 개씩 갖고 오길 바란다"고 재차 당부했다.
▷장소: 엘도라도 파크(7550 E. Spring St. Long Beach, 90815)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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