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은 16일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 그리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총 7명의 선수들이 팀을 옮겼다고 보도했다.
트레이드 중심이었던 토드 프레이저가 신시내티에서 화이트삭스로 이적한 것이 핵심인 가운데 다저스는 투수·내야수·외야수 1명씩 총 3명의 20대 초중반 유망주들을 데려왔다.
다저스에서는 내야 유망주 호세 페라자를 비롯해 외야수 스캇 쉐블러, 브랜든 딕슨이 신시내티로 옮겨가는 대신 화이트삭스의 유망주 투수 프랭키 몬타스, 내야수 마이카 존슨, 외야수 트레이스 톰슨(사진)을 영입했다.
3명의 선수 모두 메이저리그에 막 데뷔한 유망주. 장차 주전 2루수 후보 페라자를 잃었지만 전 포지션에 걸쳐 알짜배기들을 전력에 추가했다.
특히 톰슨의 부친인 마이클 톰슨은 NBA 스타 출신이다. 1978년부터 1992년까지 NBA에서 주로 포워드를 활약했고 LA 레이커스에서도 1987년부터 1991년까지 뛰었다. 레이커스에서 뛸 때 두 번이나 NBA 챔피언에 올랐다. NBA 통산 득점 1만2810점을 기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트레이드를 다저스가 다른 트레이드에 대비해 유망주 선수층을 보강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마이애미 말린스의 우완 에이스 호세 페르난데스 트레이드 성사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