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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MLB 진출 적은 '연봉 걸림돌'

Los Angeles

2015.12.2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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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총액 1500만 달러 희망
구단들,2년 400만~500만 달러
'빅보이' 이대호(33ㆍ사진)의 최종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박병호(29)가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했고 김현수(27)도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내년 메이저리그 합류가 유력해 보이지만, 이대호의 빅리그 진출에 대한 분위기는 아직까지 순조롭지는 못하다.

NBC스포츠 등 언론에 따르면 한 구단이 2년 총액 400만~500만 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박병호(4년 총액 1200만 달러), 김현수(2년 총액 700만 달러 예상)에 비하면 예상보다 적은 금액이다.

ESPN은"이대호는 너무 느리고 좁은 수비 범위로 인해 가치가 떨어진다.메이저리그 팀들은 (선수 영입 시) 점점 더 수비 부분에 가치를 두고 있다. 이대호의 가치가 높게 측정되지 않는 이유"라고 평가했다.

당초 이대호 측은 3~4개 팀에서 관심을 보인다고 했으나 가장 유력한 두 구단으로 꼽혔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떨어져나가며 다시 오리무중의 상황을 맞았다. 이대호는 "돈보다 주전으로 뛸 팀을 원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결코 저렴한 금액에 계약을 할 '급'은 아니다. 이대호가 원하는 수준은 3년 1,500만 달러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대호는 내년 1월4일 개인훈련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진출 문제도 해를 넘길 가능성이 있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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