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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커쇼 이은 2선발 후보"

Los Angeles

2015.12.2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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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카스텐 사장 언급
스탠 카스텐 LA 다저스 사장이 류현진(28·사진)을 내년시즌 2선발 후보로 꼽았다.

카스텐 사장은 23일 ESPN과 인터뷰에서 클레이튼 커쇼에 이은 2선발에 대해 "사람들이 류현진이나 브랜든 매카시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있다. 둘 다 2016시즌에 돌아올 수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류현진에 대한 근황도 비교적 자세히 전했다. 그는 "얼마 전에 류현진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다. 류현진은 굉장히 열심히 훈련중이다.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할 수 있다고 자신하더라. 물론 우리가 무리해서 류현진의 복귀를 앞당기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예상보다 빠르게 재활이 이뤄지고 있다. 수술 후 복귀까지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였으나, 현재 캐치볼까지 가능할 정도로 몸 상태가 올라왔다.

만일 류현진이 정상적으로 돌아온다면, 다저스는 그레인키 공백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다. 류현진은 2013시즌과 2014시즌, 두 시즌 동안 56경기 344이닝 28승 15패, 평균자책점 3.17의 성적을 기록했다. 카스텐 사장의 말처럼, 다저스 구단이 류현진의 복귀를 서두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 류현진의 역할이 중요해졌음은 분명해 보인다.

한편 한국에 머물고 있는 류현진은 내년 1월 중순에 미국으로 돌아와, 팀 일정보다 일찍 애리조나서 몸을 만들 계획이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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