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LA 다저스와의 트레이드가 무산된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27ㆍ사진)을 영입했다.
ESPN은 28일 양키스가 우완 투수 케일럽 코댐과 루키 데이비스, 그리고 내야수 에릭 자기엘로, 토니 렌다 등 선수 4명을 신시내티 레즈에 내주고 채프먼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보도했다.이들 중 두 명은 유망주 순위 15위 안에 드는 선수들이다.
채프먼은 원래 다저스로 트레이드될 예정이었으나 폭력 사건에 휘말리며 트레이드가 무산된 바 있다. 그러던 중 양키스가 다시 한 번 채프먼에게 손을 내밀었다. 채프먼은 현재 가정 폭력 문제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혐의 사실이 인정될 경우 출장정지 제재를 받게 된다.
메이저리그 6년차의 채프먼은 왼손 불펜 투수로 지난 시즌에는 54경기에서 66.1이닝을 던져 33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63을 기록했다.
통산 평균자책점이 2.17에 불과할 만큼 위력적인 투수로 왼손으로 최고 102마일의 강속구를 던진다.
트레이드가 거론되던 앤드류 밀러(30)를 지킨다면, 2016시즌 양키스의 불펜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면모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채프먼, 밀러, 델린 베탄시스가 동시에 나서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