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야구의 자존심 천웨인(사진)이 FA 대박을 터뜨렸다. 수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작품이다.
ESPN 12일"천웨인이 마이애미 말린스와 최대 6년 9600만 달러의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5년 동안 8000만 달러가 보장되며, 조건을 충족시킬 경우 6년째 계약이 진행된다. 6년째 계약 실행은 천웨인이 상항에 따라 결정 가능하다. 여기에 2년 후 옵트아웃을 선언해 다시 FA가 될 수 있는 기회도 열어놨다. 여러모로 선수에게 유리한 계약조건이다.
대만 출신 천웨인은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에서 활약하다 지난 2012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입성한 천웨인은 데뷔 첫 시즌 12승(11패)을 거둔 데 이어 2013년 23경기에서 등판해 7승을 따냈다. 빅리그 3년 차인 2014시즌 16승(6패)을 거두며 만개했다. 지난해에는 11승8패 평균자책점 3.34로 활약했다. 4시즌 통산 성적은 46승32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 중이다.
한편 콜로라도 로키스는 FA 외야수 헤라르도 파라(29)를 3년 2750만 달러에 영입했다.2009년 애리조나에서 MLB에 데뷔한 파라는 통산 988경기에서 타율 2할7푼7리, 출루율 3할2푼6리, 장타율 0.404, 56홈런, 311타점,69도루를 기록했다. 2011년과 2013년 골드글러브를 수상할 정도로 좋은 수비력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