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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대처' 기독교 단체 내분으로 갈등 심화

미주 교계가 중심된 '세이연'
한국 지부 일방적 총회 파행
"더이상 한국 세이연은 없다"

기독교 이단을 대처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가 내분을 겪고 있다.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 독일, 브라질 등 전세계 한인 교계 관계자들로 구성된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이하 세이연)가 총회 파행과 함께 지부 간의 갈등을 겪고 있다.

세이연은 지난 2011년 미주 지역 내 4개의 이단연구단체가 연합으로 설립한 기구다. 이후 전세계 한인 교계의 이단 연구 단체 및 목회자들이 가입하면서 각국에 지부가 결성됐다.

이번 사태는 한국 세이연이 오는 2월 강원도 속초에서 열리기로 했던 5차 총회를 일방적으로 취소시키면서 갈등이 심화됐다.

미주 지역 세이연 사무국장인 한선희 목사는 "그동안 한국 내 회원들끼리의 불화로 해외 회원들에게까지 피해를 보게 했기 때문에 더 이상 그들과 함께할 수 없다"며 "이제 한국 측은 '세이연'이라는 이름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으며 정상적인 총회는 미주 지역에서 개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이연은 각종 기독교 이단 단체들이 세계적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나가자 교계에 경종을 울리고 효과적인 이단 방지 대책 수립과 대처를 위해 개신교계가 힘을 모아 발족된 단체다.

세이연은 설립 이후 급격히 회원이 늘어나면서 매년 한국, 미국, 호주 등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해왔다. 그동안 세이연은 미주 한인 교계에서 이단 논란이 있었던 IHOP(미국기도원), 인터콥(선교단체)을 비롯한 신천지, 돌나라십계석국 등 여러 이슈에 대해 연구하고 교계에 문제점을 알려왔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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