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윤기훈, LA 오페라 '나비부인'에
비중있는 샤플레스 역
유망 기대주 관심 집중
나비부인인 초초상과 사랑에 빠졌다 결국 그를 버리고 죽음으로 몰고간 미해군 중위 핑커튼의 배신 행위에 가슴 아파하며 곁에서 초초상의 안녕을 기원하는 신사다.
바리톤 특유의 음색이 성격과 맞물려 두드러지게 표현되는 배역으로 LA 오페라가 크게 홍보하고 있다.
한양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독일 하노버로 유학을 떠났던 윤기훈씨는 LA 오페라의 '도밍고-콜번-스타인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에 선발되면서 미국으로 와 LA 오페라의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오페라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기대 유망주'.
지난 2014년-2015년 LA 오페라가 시즌 마지막 작품으로 무대에 올린 마스네의 '타이스'에서는 수도승 아타나엘역의 플라시도 도밍고 커버로 발탁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동안 다수 권위있는 국제성악경연대회에서 우승하며 한인 성악계 파워를 과시한 윤기훈씨는 "LA 오페라 30주년 무대에서 비중있는 역을 맞게 돼 더없이 기쁘고 잘해야 겠다는 사명감이 든다"며 한인들의 많은 관람을 기대했다.
'나비부인'에서 핑커튼이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초초상이 부르는 아리아 '어떤 개인 날'(Un vel di vedremo)은 가장 많이 사랑받는 오페라 아리아다.
이번 공연에 나비 부인 역은 '나비부인' 전문 소프라노 애나 마리아 마티네즈, 핑커튼은 테너 스테파노 세코가 맡았다.
LA오페라 음악감독 제임스 콘론이 LA오페라 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공연일은 12일 오후 7시30분, 20일 오후 2시, 23일 오후 7시30분, 26일 오후 7시30분, 31일 오후 7시30분, 4월3일 오후 2시 6차례 무대에 오른다.
▶주소 : 135 N. Grand Ave. LA
▶문의 : www.laopera.com (213)972-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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